제목 | [핵심일주] 천상고원 티벳 청장열차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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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일 | 2025.07.26 |
작성일 | 2025.08.09 |
작성자 | 조*숙 |
상품/지역 | 문화역사탐방티벳/부탄/파키스탄 |
우리는 항상 우리가 세상에서 주인공인 체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여기 티벳에서는 하늘과 호수와 구름과 동물들이 모두 주연이 되어 사람과 같이 살아감을 절절히 느꼈다. . 이번 '혜조여행사'와 함께한 '천상고원 티벳 청장열자'는 돌아온지 며칠이 지났음에도 자연의 신비로움과 사람의 향취가 오래도록 머물고 있다. 인천공항서 나눠준 책자 '따시뗄레 티벳' 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금단의 땅 순수의 땅 고원의땅 영원의 땅" 이 네 문장이 티벳을 정의하는 전부였음을 돌아온 지금 절감하고 있다. 허나 사람이 꾸미고 사람과 같이 한 여행이 좋은 이들과 같이 했을 땐 땐 더욱 더 아름다운 법이다. 우리 일행 16명 중에는 여행부자들이 많았다--배낭여행으로 세계80개국을 여행한 두분, 태국서 1년살이 한 분, 또 다른 분은 '코이카 해외봉사단'으로 태국근무 2년 등등 식사시간과 청장열차에서는 각종 여행담과 애피소드들로 얘기가 끊이지 않고 웃음 꽃이 만발했다. 단골여행자분이 여기 혜초여행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가까워진다고 했다. 힘든 코스에서는 저녁을 좀 일찍 해 휴식시간을 가지도록 유연한 운영을 한 것도 있지만 가장 좋은 건 두분 가이드 역할이었다. 어머니 같은 섬세함과 온유함으로 팀을 끝까지 보살핀 '정성란' 인솔자, 아버지 같은 엄격함으로 고산병에 대한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도록 강조 또 강조하고 고산증 예방 음료수까지 직접 만들어 와 먹게 한 '박향란'가이드님께 공을 돌리고 싶다. 호텔들도 좋고 음식도 다양하게(산동 서찬 호남요리) 맛보게 하고 살짝 싫증날 땐 상추와 오이를 쌈장과 먹게 하고 김치를 끼마다 공수(박향란가이드가 만든) 해와 가져간 한국음식들은 꺼낼 틈조차 없었다. 티벳은 여행자라면 누구나 꿈꾸지만 고산때문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혜초와 함께라면 누구나 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권하고 싶다. 우리가 세상 어디에서 오체투지(육체적 고통을 극복하고 지친 영혼을 달래며 평안을 기도하는)릏 하는 펑범하지만 정신은 고귀한 이들을 마주할 수 있을까? 물욕의 노예가 된 우리도 이들 영혼의 순수함을 조금이라도 배워야하지 않을까? 이것이 이번 내 티벳 여행의 화두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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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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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2 |
안녕하세요. 선생님 혜초여행 나소영입니다.
소중한 여행 후기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티벳여행'에서 자연과 사람, 그리고 깊은 울림을 느끼신 이야기를 읽으면 저 또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함께한 동행 분들과 나눈 따뜻한 시간, 그리고 장성란 인솔자와 박향옥 가이드의 세심하고 든든한 안내가 고객님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니 담당자 입장으로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도 더 오래 기억될 여행을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혜초 포인트 적립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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