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희 가이드님과 함께 한 알프스 3대 미봉 트레킹!
행복한 동행이었습니다. 가족같은 분위기로 함께 한 팀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맑고 투명한 푸른 하늘, 여러 형태의 구름들, 길따라 피어있는 야생화들과 계절이 공존하는 알프스의 미봉들과의 조화는 각기 다른 멋과 자태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크라운 전망대와 융프라우요흐의 스핑크스 전망대, 초록빛 고원에서 이어지는 융프라우의 설경(아이거, 묀히, 융프라우, 알레치 빙하), 담대하고 듬직한 마테호른을 마주하고 걷는 조금은 척박한 돌길 트레킹, 보여줄 말 듯 나타난 부드러운 설산의 몽블랑을 바라보며 걷는 야생화 만발한 몽땅베르, 락블랑 트레킹 길은 미봉들을 위한 금상첨화였습니다.
아찔한 피리스트의 클리프 워크, 설산을 배경으로 이름 모를 꽃들(특히 목화송이 닮은)과 조화를 이룬 바흐알프제,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의 조망이 가능했기에 충분히 낭만적인 뮈렌의 통나무.
마테호른을 투영한 슈텔리제, 초록빛 나무들을 투영한 그린제제, 우유빛깔 환상적인 인공호수 리아제, 전망대의 십자가와 얼음 궁전, 스키를 타는 모습에 스위스의 자연 환경을 실감케 하였던 글레셔 파라다이스. 고르너 빙하를 아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던 목가적이지만 위용이 있었던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마테호른을 통 크게 담아 낸 리펠제.
깍아지른 바위산 위에 아찔하게 자리한 에귀 디 미디. (에귀가 ‘바늘’이라는 뜻으로 햇빛이 머무는 봉우리라는 뜻을 가졌다고 함(김황희 가이드님 설명))
하산 길의 플랑 들 레귀의 산장(점심)은 자연과 더불어 곳곳에 세팅된 야생화 꽃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에귀 디 미디 전망대 출발 전 휴대폰을 숙소에 두고 가서 꿀꿀했던 마음들을 싹 날려 버릴 수 있게 많은 사진을 제공해 준 숙*님, 영*님, *숙님 등과 속상한 마음을 위로해 주셨던 미*님 등 모든 팀원 분들께 감사 인사를 꾸벅!
몽블랑을 확인하며 걸었던 몽땅베르와 락블랑 트레킹. 하이라이트는 단연 만발한 야생화. 이미 꽃이 진 철쭉과 어울린 블루베리를 따 먹는 낭만도 경험함. 김황희 가이드의 정성으로 준비한 락블랑에서 먹은 점심 도시락 역시 훌륭한 만찬이었습니다.(한국에서 공수해 온 볶음 김치와 현지에서 준비한 살구와 자두?를 곁들인 치킨 새우 볶음밥도 별미였음)
이 번 여행의 마지막날, 레만호를 바라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한 라보 포도밭 와인너리에서의 사진 컷은 마치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해도 될만큼 아름답고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트레킹 단독 인솔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김황희 가이드님! 수고 많으셨고, 의젓하고 멋졌습니다. 앞으로도 안전한 산행하시고 성장스토리를 늘 응원하겠습니다.
함께 한 팀원님들!
함께 해서 정말 고마웠고 행복했습니다. 그 따뜻함과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 잊지 않고 소중한 인연으로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