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프리미엄 설국열차+온천, 동북지방일주 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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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01 |
작성자 | 이*홍 |
상품/지역 | 문화역사탐방일본 |
아침에 일어난 자리 그대로 통창으로 보는 마츠시마 해안의 절경도 그림같았고 중존사 금색당을 통해 본 일본 불교의 수준도 경이로웠다. 하치만타이의 비탕 쿄운소에서 첫번째 설국을 맛보았다. 사과의 고향 아오모리의 후지타 낭만카페, 히로사키성에서 두번째 만난 설국도 만만찮았지만, 이와기산 아래 료칸 다다미방에서 조명아래 내려 쌓이는 눈을 보며 잠 못자고 설레보기는 처음이었다. 폭설로 결항되어 해안따라 달릴 리조트 시라까미를 못타 아쉽지만, 모리오카를 돌아 내륙을 달린 아끼타행 코마치 열차는 창가에 내륙 설국을 연출했다. 소문난 타치바나 료칸의 정갈한 가이세키 요리와 환대도 참 따뜻했다. 그래도 설국의 절정은 폭설로 에치고유자와였다. 눈이 크게 벌어질 정도의 엄청난 눈이 쌓인 도로를 따라, 쏟아내리는 맞으며 걷는 길이 조심스러웠지만 행복했다. 다카사끼역에서 잠시 봄이 오는 느낌을 받았지만 해발 1,150m의 쿠사츠온천 마을에서 마지막 설국을 즐겼다. 계곡속 사이노가와라 대중 노천탕의 경험도 별났지만 언덕위 라비스타 호텔 개인 노천탕에서 만난 마지막 날 설국의 일출은 오래 기억에 남을 장면으로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다.. 방랑 시인, 괴짜 화가, 고졸천재 건축가, 노벨상 작가를 만난 것도 이번 설국 여행의 재미였고, 아끼타의 이나니와 우동, 폰슈칸의 헤기 소바, 아오모리 사과 시나노골드, 현미다쿠아즈도 좋았다. 프레미엄이란 주제에 아울리게 아침저녁 챙겨주는 푸짐한 뷔페, 정갈하고 세심한 요리 가이세끼, 프렌치 코스 정식도 좋았지만, 열차 안에서 먹은 에키벤과 폭탄 주먹밥은 또 다른 별미였다. 신칸센의 3종류 화장실, 라비스타 호텔 객실의 4종 슬리퍼에서 일본인들의 세심함, 각티슈 하나, 조미김포장 하나, 고등어/ 연어 구이 크기까지 표준화한 것에서 그들 힘의 원천도 살짝 엿보았다. 설국열차의 기관사인 김길민 선생의 전문성 있고 노련한 가이드도 이 아름다운 여행의 백미중 하나였다. 20여 차례나 되는 열차 일정을 책임감 있게 챙기고, 열차의 어느 객차, 어떤 위치가 더 나은 여행에 도움이 될지까지 챙기는 정성, 일본의 지리,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 간간히 챙기는 간식과 지루함을 느끼지않게 보태는 가벼운 유머까지 만점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집 떠난 배낭까지 내 일처럼 챙겨 찾아준 점에 감사드린다. 국내 설산 산행도 했고, 오로라 여행을 위해 캐나다 설원도 다녀왔지만 이번 일정은 내 생애 최고의 설국 여행이었다.
평점
4.8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4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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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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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04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일본팀 김유림 대리입니다.
설국열차의 매력과 여행 속에서 느끼신 감동이 그대로 전해져서, 읽는 내내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풍경, 음식, 온천, 열차의 매력을 잘 느끼고 오신 것 같아 뿌듯합니다. 함께 동행한 가이드에 대한 따뜻한 말씀 대신 전달하겠습니다.
소중한 여행후기 남겨주셔서 감사드리며 혜초 포인트 적립해드릴 예정입니다. 설국에서의 순간들이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라며, 다음 여행에서 또 만나 뵙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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