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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돌로미테] 하이라이트 트레킹 10일
작성일 2024.09.29
작성자 구*모
상품/지역
트레킹유럽

출발 전 '기온이 떨어졌다' 해서 장비 다시 챙기고 가을 야생화 길을 상상을 하며 행복했고 행복한 마음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두바이를 경유해서 베니스에 도착했습니다. 다음날 베니스에서 세체다 가는 버스 길은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경희 과장님의 카리스마 목소리가 '사스롱고' '셀라산군'을 설명하는데 창밖의 폭우와 이국적인 풍경, 걱정과 기대가 상존해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반전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볼차노에서 첫 날
케이블카와 스키리프트를 타고 알페 디 시우시 산 위에 내렸을 때 그 순간 펼쳐진 광경 부터 반전의 시작이었습니다.

돌로미티에 요정이 있어서 폭우를 폭설로 겨을왕국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청량한 날씨에 눈 쌓인 알페디 시우시 능선 길을 걸었습니다. 마치 히말라야 베이스켐프로 향하는 전사들 처럼.

이렇게 반전된 우리의 여정 둘째날 세체다.
무릅까지 빠지는 눈길을 이경희과장이 길을 만들면 그 발자욱을 따라 걸었습니다.

이과장이 잠시 멈추어 뒤에 스틱하나를 받아서 앞에 쌓인 눈을 찔러보는데 스틱 손잡이까지 푹 들어가는 그런 길을 만들었고 따라 걸었습니다.

다음날 콜라이저 산장으로 향하는 트레일은 겨울왕국 요정이 눈속에 꼭꼭 숨겨놓은 산장 오두막을 찿으러 떠나는 일곱 난쟁이들 처럼
깊은 계곡과 웅장한 파노라마 산군 속을 헤메며 환호했습니다.

기대가 많았던 라가주오이는 걸어서 오르지는 못했지만 날선 절벽과 깊은 계곡, 전쟁의 상흔이 깃든 참호, 360° 웅장한 산군의 파노라마, 절벽 아래에서 바람과 함께 몰려오는 운무를 팔을 벌려 맞이 했습니다.

펼쳐놓은 푸른하늘에 구름과 바람과 산군의 설원 설원들. 콜라이저 트레일 만큼 환호했지만 두려움과 경외로움을 추가한 최고의 풍광이었습니다.

트레치메 최고였지요. 6km를 걸어 트레커들로 붐비는 로카델리 산장에 도착했습니다. 복잡한 산장 복도에서 기다리다 자리를 잡고 받은 꼬치구이는 맛이 있었고요,

식사후 카페 구석에 자리잡고 맹교수님이 쏜 커피 한잔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트리치메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인생샷이 되었고 그것을 보면
함께한 훌륭한 분들과 또 다정 다감한 분들과 함께 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훗날 어느 길에서 다시 뵙기를 기대합니다.

똑소리 나는 이경희과장님은 말할 것도 없고 뒤를 알게 모르게 잘 보조하신 남시원대리님도 있어서 우리에게는 최고의 돌로미테가 되었습니다.

"남대리 이 트레킹이 마지막이 될 것 같아! 조지아 트레킹도 관심이 많았지만 쪼그리고 앉아 이 나이에는 6시간씩 버스 타는 것은 끔찍하고 힘들어"

"아니에요! 올해 3번의 조지아 트래킹이 있었는데 워크샆이 예정되어 있고 그런 부분을 검토하여 내년에 좋은 상품으로 나올 거예요. 나오면 보내드릴께요!"

"혜초가 이래서 탄탄하구나"

졸 필이라 어지러웠습니다. 두서도 없습니다.
하지만 벅찬 경험을 만들어준 모든 분께에게 감사드립니다. 구**

평점 4.6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3
정보
작성자 김*현
작성일 2024.09.30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유럽 트레킹팀입니다.

 

한국의 더운 여름 중에 뜻하지 않은 설경을 보고 추위를 느끼고 오셨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니 정말 다행이고

자세하고 길게 남겨주신 상품평 덕분에 제가 눈에 뒤덮힌 돌로미테에 함께 있는 기분입니다 ^^

 

멋진 사진과 더불어 작성해주신 상품평에 대한 소정의 포인트를 적립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솔자로 동행한 이경희 과장과 남시원 대리에 대한 좋은 코멘트에 감사드립니다.

다음번에도 혜초에서 또는 관심을 가지셨던 조지아 트레킹에서 만나뵙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