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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이킹] 스위스+샤모니 알프스 자연기행 12일(EK)
작성일 2024.08.24
작성자 김*영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유럽

****비싼 만큼 그만한 가치가 있었던 여행***

저희 부부는 일하는 중에 힘들게 시간을 내어 참여를 한 만큼, 무엇보다 일정 내내 쾌청한 날씨를 , 교통수단 이용시 연착이나 결항이 없기를 그리고 좋은 멤버들과 함께하면 참 좋겠다는 바램을 갖고 여행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여행의 꽃이었던 마테호른을 보는 일정이 날씨가 안좋아 많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 외의 일정은 이상기온 현상에도 불구하고 여행에 지장이 없는 날씨여서 좋았습니다.

교통편은, 폭우로 인해 체르마트로 가는 도로가 유실되어 여러편을 갈아타고, 급히 서둘러 뜀박질을 하기도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보는것 이상으로, 일행들이 똘똘 뭉쳐 마치 어려운 미션을 수행해 낸것 같은 스릴과 뿌듯함이 있었기 때문이죠. 다람쥐 자매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여행했던 일행분들에 대해서는 너무나 감사드리고 싶어요. 모두 예의와 교양이 있으셨고, 점잖으셨고 배려심이 많으셨어요. 따로따로 뭉치는 분위기 없이 모두 골고루 어울리셨고, 불편하셨을 만한 상황에서도 누구 한 분 불만을 제기하는 분이 없이 모두 긍정적이셨고요.

귀국한 지금에야, 조금만 더 친하게 지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우리는 일정 내내 알프스의 준봉들을 바라보며 평탄한 길을 걸으며, 그 봉우리들이 뿜어내는 자연의 경이로움에 압도되었으며, 자연이 주는 그 힘 속에서, 같이 길을 걷는 우리 일행들과, 스쳐지나가는 다른 여행객들과 한마음이 되는것을 느꼈습니다.

알프스의 풍광은 가는곳에 따라 다채로운 분위기였으며, 무엇보다 저 높이 만년설을 쓰고 고고히 솟아있는 봉우리들과 그 봉우리들을 휘감고 넘나드는 구름이 연출하는 모습은 내 자신이 얼마나 자연의 아름다움과 격리되어 각박하게 살았는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첫날, 리기산 정상에서 아름다운 능선을 걷고, 스위스 구시가지를 가이드 분의 안내를 받으며 시내 관광을 했는데 해박한 지식을 가진 분이셔서 짧지만 인상이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날은 폭우로 인한 도로 유실로 안타깝게도 골든패스 라인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기차를 타고 갔으나 그 방향 역시 아름다운 호수의 풍광을 만날수 있었고, 그룻스 알프스로의 하이킹 역시 쾌청한 날씨덕에 좋았습니다.

융프라우요흐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을때 감사하게도 날씨가 좋아서 제대로된 인증샷을 찍게 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뮈렌 산골에서의 자그마한 숙소도 인상깊었고 체르마트의 호텔은 그에 비해 신식이고 넓어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프랑스 지역답게 활기있었던 샤모니 시내와 에귀디미디 전망대헤서 질리게 바라보던 유럽 최고봉 몽블랑의 귀여운 모습, 그리고 거기서 받았던 전망대 방문 인증서등이 기억에 남았고, 독특했던 호텔 구조때문에 우리 일행들이 겪었던, 배꼽빠지게 재밌었던 여러 해프닝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터져요. ㅎㅎ

여행 말미의 랭크 지역은 지금까지의 알프스 느낌과는 사뭇 다른, 고즈넉한 황무지의 분위기가 너무나도 매혹적이었고, 마지막날 방문했던 남프랑스의 분위기가 감돌던 그뤼에르 고성 관광 맛있었던 퐁듀와 고기구이. 공항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이게 정말 마지막이냐 아쉽다 서로 인사 나누었던 생각. 긴것도 같고 짧은 것도 같은 여행.

고산지대에 적응하기 쉽도록 배려한 혜초의 일정, 루즈하지도 빡세지도 않게 짠 하이킹 거리, 너무 지루하지 않게 마지막 코스에 그동안의 분위기와 반전되게 그뤼에르 지역 코스를 넣은 혜초 여행사에 감사말씀 올리며, 무엇보다 일정 내내 물심 양면 수고해주신 인솔자 최우진 과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과장님한테 3가치 빚진건 다음 여행에서 만나면 갚을꼐요. (ㅋㅋ)




 

평점 4.8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4
정보
작성자 김*민
작성일 2024.08.26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김유민 사원입니다.

 

다녀오신 후 잊지 않고 생생한 사진과 여행후기 작성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혜초와 만족스러운 추억 만드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혜초가 되겠습니다.

작지만 감사의 의미로 15,000 포인트 적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여행지에서 다시 인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