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혜초실크로드 4-2편] 파키스탄/중국 카라코람 하이웨이 10일
작성일 2024.08.23
작성자 조*선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티벳/부탄/파키스탄

참고: 작성자는 혜초를 통해 실크로드 투어 등 경험이 있으며(운남성, 사천성, 실크로드1/2/4-1/5) 집나가면 고생이라는 마음가짐이고 위생/청결에 크게 집착하는 편은 아닙니다.



2024년 8월 실크로드 4-2편 파키스탄/중국 카라코람 하이웨이 다녀온 후 소감입니다.



총평: 오랜 기다림 끝에 파키스탄은 열렸지만 중국 입국이 수월치 않아 체념했던 파키스탄-중국 육로 여행! 6년 전 살짝 맛만 봤던 중국 내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이번에 제대로 경험함으로써 실크로드 여정의 큰 구간을 완수했다는 성취감(?)을 얻었다.



이동수단: 도로 사정상 미니버스(구간에 따라 지프차)를 이용했으나 두 대에 나눠타서 넉넉하고 편안히 여행했다. 대형버스에 비해 불편할 수 밖에 없지만 '파키스탄 운전사가 세계 최고이다'는 자랑이 무색하지 않은 기사들 덕분에 안전하게 다녔는데 상당히 스릴 넘치는 구간도 있다. 중국 여정은 시설 좋은 대형 버스로 아주 안락하게 소화했다.



식사: 로드 트립이다 보니 머무는 지역에 따라 다소 편차가 있다. 향신료 강하지 않은 각종 고기+채소 요리가 두루 제공되고 파키스탄 구간은 현지식 빵류가 맛있으며 중국 구간은 우리 입맛에 잘 맞는 요리가 제공되었다.



인솔자: 예기치 못한 경로/숙소 변경 등 긴급 상황에도 항상 밝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인 권지혜 대리는 혜초여행의 밝은 미래라 생각합니다.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숙박: 길기트에 이어 훈자에서도 파키스탄 최고급 호텔 세레나에 묵을 수 있어 여행의 편안함이 더욱 상승했다.



주의사항: 여행 인프라가 발달하지 못한 지역이므로 (사실 그 점이 매력!) 시설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가야 한다. 가용한 시설 중 최상급으로 섭외했다고 생각된다.



훈자 쇼핑 정보: 숙소에서 발티드 성 방향 80m 정도 우측에 위치한 '카페 드 훈자 (2층)'에서 판매하는 살구기름(바디용) 및 호두기름(조리용)이 품질 및 포장상태 모두 우수하여 자가소비는 물론 선물로도 좋다. 카드 결제 가능하다.



권장 준비물:

- 헤어 드라이어 - 대부분 숙소에 비치되어 있으나 한 두 곳 없을 수 있으니 항상 필요로 한다면 준비해야 한다.

- 전기 포트 - 대부분 숙소에 비치. 호텔 식당에 부탁하면 온수 얻을 수 있다.

- 커피 - 차 마시는 문화라 커피는 취약하다. 따라서 커피 애호가라면 취향에 따라 믹스, 드립백, 스틱 등 준비해 가야 한다. 훈자를 제외하면 카페 없고 호텔 커피도 분말 커피인 경우 태반이다.

- 두루마리 화장지, 물티슈 (화장지 품질이 낮다)

- 슬리퍼 - 버스 안 + 숙소에서 신으면 편리하다 (호텔에 일회용 비치되어 있으나 일회용 지양의 의미에서)

- 목베게 - 필수라고 생각한다. 장시간 버스 탈 때 매우 유용하다.

- 달달한 주점부리/문구류 - 잠시 길가에 멈출 때 어디서 왔는지 모르게 아이들이 모여든다. 한두개 씩이라도 나눠주고 싶으면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 여정 초반에 다 풀지 말고 일정에 맞춰 분배 권장한다. 아이들 만날 확률이 높은 날은 2일차(탁실라-나란), 3일차(나란-길기트), 4일차(훈자 마을 산책 시), 5일차(나가르 계곡 방문 시)인데 특히 나가르 마을 갈 때 30-40여 개 준비해 가길 권장한다.

- 통신 - 유심 보다 로밍 권장한다, 지역마다 잘터지는 현지 통신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중국까지 커버되는 아시아 00개국 0G 상품 가입이면 충분하다. 산악지역은 아무래도 잘안터지지만 마을에 들어서면 잘터진다.

- 휴대용 배터리 - 필요없다. 가끔 일시 정전이 발생하긴 하나 불편할 정도 아니라 취침 시 충전하면 충분하다. 이동 시간이 긴 날이라면 차량에서 충전 가능하다. 게다가 중국 입국 및 국내선 이용 시 대용량(15000 이상인 듯) 배터리는 까다롭게 검사한다.

건의사항: 카슈가르 고성 탐방 시간이 넉넉히 주어지면 좋겠다. 전에 비해 수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상주하는 주민들이 있어서 골목 둘러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시차 때문에 해도 길고 하니 여기서 자율적으로 저녁식사를 하는 것도 방법일 듯 하다.



혜초 덕분에 점잖은 분들과 잘 다녀 왔습니다. 오래오래 잊지 못할 것 같아요!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김*명
작성일 2024.08.23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파키스탄 담당 김홍명입니다.

 

쿤제랍패스를 넘어 중국 국경을 넘어가는 건 2014년 이후로 거의 10년만에 진행을 하는건데

여러번의 검문검색과 짐검사, 대기 등이 있었지만 그래도 즐겁게 여행을 다녀오신 것 같아 다행인 것 같습니다.

 

현지 숙소와 식사, 인프라 등 여러가지 정보에 대해 상세히 적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 여행자분들에게 좋은 정보를 주신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카스 고성에서의 관광시간도 조금 더 늘릴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솔자에 대한 칭찬도 감사드리며 감사의 의미로 혜초포인트 적립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