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대부분은 트레킹을 주로 갔는데 이제는 체력이 달려서 적당한 걷기와 힐링을 중점으로 한 여행을 찾다가 북알프스 하이킹이 눈에 들어왔다. 다리 튼튼할 때 다녀 보자~~
나고야 국제공항 도착.
입국절차는 예전에 비해 아주 간단해 졌다. 짐도 매우 빨리 나와서 짐을 찾고 가이드를 만나서 이동 차량을 탑승 하였다. 나고야는 일본에서 4번째로 큰 도시라고 한다. 도요타 그룹의 주요 기업 본사가 위치한 공업도시라고 한다.

?첫째날의 일정은 마고메주쿠~

마고메주쿠는 역참 마을이다 일본의 에도시대의 에도와 교토를 잇는 역으로 산이 매우 많은 구간에 위치하고 있어 "길이 험하여 말조차도 매어놓고 넘어가야 하는 곳" 이라는 유래에서 마고메(馬籠)쥬쿠(宿)라고 한다. 옛 에도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관광명소이다.
안내도에 한글로도 표기가 되어있어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음을 짐작 할 수 있었다. 마고메주쿠는 지금도 역참 마을로서 기능을 하고 있다고한다.

아기자기 하고 집집마다 예쁜 꽃들로 가꾸어 놓았다.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 조심 해야한다. 게스트 하우스도 있어서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한 번쯤 묵어도 좋을 것 같다.
마고메 쥬쿠 관광을 마치고 저녁식사와 내일을 위한 휴식을 위해 숙소인 오오마치 케이스이(Keisui)료칸으로 이동했다. 식사는 가이세키(일본어: ?石) 전통적인 멀티 코스 일본식 저녁 식사이다. 음식에 온갖 기교를 모두 부렸다. 유가타를 입고 정찬과 함께 사케한잔에 여유를 부려본다.

여행 2일차 (츠가이케 자연원~네즈코모리~이와다케 다운틴 리조트)

이번 여행에 가장 기대를 두었던 여행지 중의 한 곳이라 기대가 컸다. 나가노현에 위치한 중부산악 국립 공원 내에 있는 “츠가이케 자연원(?池自然園) . 해발 1,800m이상 위에 있는 그림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고산 습원이다.
날씨가 너무 좋다. 하쿠바 봉우리들의 잔설이 보이며 멋진 절경을 보여준다
입구에 자원연 표지판이 있으며 목도길이 쭉 이여져 있다. 들어서자마자 미즈바쇼우의 대군락을 볼 수 있다. 츠가이케 자연원의 경치는 최고였습니다.
해발 1800m에 이러한 습원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이 새삼 부러웠다.
츠가이케 자연원을 하이킹을 마치고 북알프스를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인 이와다케 마운틴 리조트로 출발~~~
하쿠바 이와타케 스키장은 다양한 슬로프와 뛰어난 설질로 유명해 스키어들의 천국으로 불린다고 한다. 봄과 여름에는 MTB를 즐길 수 있다.
리조트 앞에서의 전경이 너무 좋아서 한 컷~~
THE CITY BAKERY 카페는 북알프스를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겨울엔 눈 덮인 북알프스를,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인 북 알프스를 볼 수 있고 초여름까지는 잔설이 덮혀있는 아름다운 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다고 한다.

여행 3일차(가미코지)

일본을 대표하는 명승지 가미코지로 출발
일본의 북알프스로 알려진 산맥의 정확한 명칭은 히다산맥 이라고 한다.
일본 최고의 산맥인 히다산맥은 중부산악국립공원은 혼슈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 고원의 경치는 일본을 대표하는 자연경관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입구를 조금 지나면 다이쇼이케가 눈앞에 펼쳐진다. 물에 비친 북알프스의 모습은 너무 멋지다~~윈도우 바탕화면으로도 손색이 없다.
가미코치의 진달래는 보통 6월 중순쯤에 만개 한다고 한다. 짙은 주황색의 진달래, 잔설의 산, 습지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눈이 호강을 한다~~ 당분간은 이런 모습은 감상할 수 없을 것 같다. 맑은 공기 녹색숲 새소리~~ 저절로 감탄사가~
평상시 모니터와 휴대폰에 의한 눈의 피곤함이 싹 사라졌다.

여행 4일차(다카야마 시장~시라카와고 합장촌)

시라카와고(白川鄕)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으며 눈덥힌 겨울 풍경은 너무 예뻐서 엽서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일본 전통 가옥과 생활 방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마을 중 하나라고 한다.
가옥의 형태가 큰 눈을 버틸 수 있게 지어지는 방식으로 각 집 지붕을 손보려면 마을 사람들이 함께 도와야 하는 등 농촌의 협동 양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마을이라고 한다.

소중한 자연을 잘 관리하고 보존하는 일본의 정신은 부럽다.

혜초여행사를 통한 이번 여행 “어썸! 북알프스 하이킹 은 너무 좋았다. 왜 일본의 알프스라고 일컬어 지는지 알 수 있었다. 츠가이케 자연원을 걸으며 바라본 잔설이 덮여있는 산들~, 이와다케 리조트에서 펼쳐진 전경~, 가미코지에서 아즈사강에 비친 북알프스의 전경~ 눈에 아른 거린다. 또한 전 일정의 식사도 매우 만족 스러웠다. 최고로 선택하고자 했던 여행팀의 노고가 느껴졌다. 이 시간을 빌어 가이드님과 인솔자 김유림님과 함께여서 더욱 좋았음을 전달한다. 가까운 일본에서 멋진 자연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여행코스로 강력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