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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미 5개국] 핵심 정통 트레킹 28일
작성일 2024.02.13
작성자 이*철
상품/지역
트레킹중남미

^^^--^^-^ 꿈결 같았던 남미 5개국 트레킹 ^^^--^'h^ ^Y^ ***

기간 : 2024년 1월 1일 ~ 1월 28일

여행이란 그런 것이 아닐까요?
단순히 그 실체를 확인해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있는 나를 느끼러 가는 것이라고..
어디를 가느냐 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지요?
가슴 떨리는 기다림 만큼이나
어떤 새로운 인연을 만나려 나 기대가 되곤 합니다.

28일간의 긴 일정에 많은 여행지가 있지만
여기에 모두 담아낼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인고의 세월이 빚어 놓은 그대로의 자연과 역사/문화 탐방이라는 2가지 의미로
이번 남미여행은 또다른 다양한 세상이 있음을 느끼게 해 준 기회였습니다.

잉카 트레킹을 통해 그들의 경이로운 문화유산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버려지고, 다시 부활하게 되었는지 알았고
스페인의 침략과 지배의 아픔이 우리의 현실과 닮아 있었지만
우리는 말과 글을 지겨 낸 후손이라는 것에 긍지를 느낍니다.

잉카 유적의 백미인 마추픽추에서는
지리적으로 아름다운 명당에 먼저 감탄하고, 정교한 건축기술에 경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기록문화 유산 전승은 부족했지만,
그들의 찬란한 석기문명 유산 만큼은 오늘날 까지도 여전히 남아 우리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식사 챙기시고, 무거운 짐을 대신 져 주신 포터분들과
열과 성의를 다해 설명해 주시고 인도해 주신 현지 가이드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인지 구분이 모호한 우유니 소금사막은
태양이 강렬한 낮에는 몽환적이고, 석양은 금빛 노을을 머금은 흑백의 데칼코마니를 선사합니다.
사진작가가 아니어도 명작을 만들 수 있답니다.
이곳이 가장 아끼는 컬러플 한 옷을 입을 기회입니다.
현지 가이드분들이 열심히 촬영도 해 주시고
바비큐 파티와 석양 무렵엔 와인 파티로 분위기를 최상으로 연출해 주십니다.

광활한 볼리비아 사막을 지프를 타고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질주할 때면 아드레날린이 솟구쳤고
그 차안에서 록음악에 맞춰 모두가 춤을 추며 흥분했었죠 ^^
화산으로 형성된 기이한 바위들, 풀을 뜯는 라마들, 잔잔한 호숫가의 플라밍고들..
처음으로 맞이한 광경들은 신선한 충격으로 오랜 동안 남을 것 같습니다.

산 위쪽으로는 무지개 목도리와 빙하 모자를 쓴 장엄한 산봉우리들이,
아래로는 에메랄드 빛 호수가, 산자락 사이로는 둘레길이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토레스 델 파이네
콘도르가 하늘을 활공하고, 구름다리도 출렁 건너고, 설익은 베리도 따 먹으며
야생화가 여기저기 흐드러져 있는 길에 취해 마냥 걷습니다.

영험한 산 피츠로이는 정말 아름다웠죠. 가는 길도, 자태도, 색감도 예쁩니다.
주위의 봉우리들과는 다른 광물조성으로 은색을 띠고 있으나
태양빛의 각도에 따라 약간씩 다른 색 옷으로 갈아 입으며 만남의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돌로미테 보다 더 깊게 기억될 듯 합니다.

비취 빛 속살이 신비로운 모레노 빙하와 지구 반대편 땅끝자락 임이 실감나지 않았던 우수아이아
꼭 한번 보고 싶었던 강렬한 탱고 공연에 매혹 되었던 부에노스 아이레스

나이아가라 폭포가 통치마를 입은 남자라면,
이과수 폭포는 마치 다단의 주름치마를 입은 여인의 맵시 같다고 할까요
나이아가라 보다 더 감동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과수 폭포에서의 보트투어와 헬기투어도 정말 재미 있었고
데크를 걸어 폭포 근처로 갈 때에 물안개 따귀를 맞아도 옷이 젖어도 그저 상쾌했습니다.

3대 미항 중 하나인 리우 데 자네이로 에서는 부슬비가 내린 탓에
팔 벌려 흉내들을 내곤 했지만 예수상이 희뿌옇게 나와 안타까운 기억이지만
리우가 미항임을 인정하며 아쉬운 여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우리 팀을 잘 이끌어 주신 이경희 과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
장시간 트레킹의 고된 여정에 일행 만큼이나 지칠 듯도 한데
일정, 식사, 숙박, 컨디션 등 모든 것을 챙겨 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특히 다른 여행과는 다르게 평범하지 않은 일행들 불만 해소 해 주느라
맘고생이 많았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날씨변화 및 아르헨티나 항공사 파업 등등
급변하는 현지 사정에 재치 있고 순발력 있게 대처하는 탁월한 능력으로
아무 탈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도록 해 주신 과장님의 리더십에 찬사를 드립니다~~
다음 여행지에서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바랍니다.

광활한 남미 특성상 도시간 항공이동과 차량이동이 많을 수 밖에 없고
한식을 여러 번 다양하게 제공해 줄 수 있는 지역이 아님을 감안 해 볼 때
타 지역 상품과 비교 하면서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식사는 다양하고 퀄리티 높고 양은 넘칠 정도로 충분했고
인솔자님이 한국에서 공수한 밑반찬들, 직접 끓이신 떡국, 생일 케이크 등등..
타 여행사와는 다른 세심함과 정감 있는 부분들이
모두가 혜초를 외치는, 혜초만의 찐~맛이 아닐까 합니다.

여행 중에 다른 상품과 비교를 하거나 일정에 불만을 가지거나 할 우를 범하지 안으려면
상품소개를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보다 낳은 상품을 위해 건의는 할 수 있습니다만,
현명한 자신이 선택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자연경관을 보고 감탄했던 기억들도 있지만
즐겁게 서로 수다 떨고 웃던 동행인들의 표정 그 하나 하나가
꿈을 꾸고 있는 듯 문득 문득 스쳐 지나가 곤 합니다.
좀 덜컹 거리기는 했지만 함께 해 주신 동행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건강하시길 빕니다.

여행은 기존의 세상으로부터 떠나 단절된 느낌이 너무도 좋은데
그런데 왜 일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그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
지지고 볶아대도 길들여진 그곳이 더 익숙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리운 것 일까요? 또 아니면... ...
어느 시간 속 어떤 모습이던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

언젠가 다시 떠날 날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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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사항 ]
인솔자님이 출발 일주일전 카톡으로 공지 하십니다.
공지에도 불구하고 준비가 미흡한 경우가 보입니다.

- 수하물(부치는 짐) : 보통은 1인당 23kg, 아르헨티나 국내선 15kg(3회)
비교적 싼 오버차지를 부담하면 되지만,
결제 대기 시간이 상당히 길어 탑승시간을 맞추는데 부담을 가끔 느꼈음
- 세탁 : 일정 중간에 한 두번 세탁물 위탁 서비스를 받을 기회가 있음
- 환전 : 달러로 환전해 가시고, 현지에서 현지통화로 다시 환전(인솔자님이 도움 주심)
호텔 베드팁 1달러는 숙박일정에 의해 25장 정도 따로 준비
- 고산병약 및 황열병 접종 : 약을 준비해 오시는 분이 계신데 다들 적응 쪽으로 택해 극복하셨고,
황열병 지역 접촉이 없어 필요 없을 듯함
- 등산화 : 발목을 보호 할 수 있는 방수형 중등산화류(부상 시 개인적으로나 팀에게 불편 초래 우려됨)
- 등산 스틱 : 잉카 트레킹 시 마개 필수!!!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진*윤
작성일 2024.02.14

안녕하십니까, 이용철 선생님~

혜초 트레킹 진성윤 대리 입니다.

우선 다시 한 번 혜초를 찾아주시고 이용해 주신 점에 대단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8일이라는 대단히 긴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그리고 브라질까지

각 나라가 가진 매력들을 잘 느끼시고 온 것 같아 준비한 저희 입장에서도 뿌뜻하게 생각이 됩니다.

 

더불어 일정 중에 촬영하신 멋진 사진과 함께 상세한 코멘트를 달아주신 점,

그리고 28일 동안 선생님과 함께 동행한 이경희 과장에 대한 좋은 코멘트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보다 좋은 서비스와 여행지에서 선생님을 만나뵙길 기원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진성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