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그리스 완전일주 14일(EK)
작성일 2025.05.20
작성자 김*숙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유럽
칼리메∽라?
여독은 안녕하신가요?
그리스 완전 일주 14일, 5월 6일∽5월 19일 여행 식구입니다.

생의 한가운데에서 우리는 종 종 ‘아리안느의 실’을 간절히 구하는 마음을 갖기도 합니다.
또는 ‘희랍인 조르바’를 만나고 싶기도 하지요.
신화를 간직한,
여전히 그 신화를 품어 안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땅, 그리스.

2012년 2월, 9일 일정으로 찾은 아테네 시내 가는 길은
돌무지 무지마다 함초롬히 비를 머금은 연분홍 아몬드꽃이 지금도 선연합니다.
다녀온 후로도
델포이 돌산에 과연 신전을 세울만한 정기(正氣)가, 남겨진 신전의 그 흔적이,
메테오라의 공중에 아슬하게 현존하는 그리스도를 섬기는 성당이,
수니온곶에 그렇게 흔적만이 남은, 바다를 향해 서 있던 포세이돈 그 신전이,
이틀을 머물렀던 호텔 발코니에서 불 켜진 파르테논 신전을 밤이 새도록 보았던 시간….
각인되었고, 오래도록 여운과 함께 지금도 그 잔상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리스를 다시 찾게 된 것은-.
이번 여정에서는 만발한 재스민꽃과 향기가, 올리브 자잘한 꽃들이 반겨 주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일정이었기에 믿는 혜초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렇게 ‘그리스 일정’을 준비한 혜초에,
담당자 진영수 대리님, 김미경 현지 가이드님, 인솔자 박소하 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국 여행협회’가 선정한 「우수여행상품」 인증이 있으니
그리스를 방문하는 한국인의 5% 만이 찾는 일정이라는,
여행 일정에 대해서는 가 보아야 아느니, 구구절절 전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진영수 대리님은 출발 전 안내에서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배려하면서 지역안내문까지 꼼꼼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합을 같이한 김미경 현지 가이드님과 인솔자 박소하 팀장님에 대해서는
입에 침이 좀 말라야 합니다.
그리스 일정 기간에는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해서 까지도 생각하도록 해주는 가이드님이셨어요.
그리스에서 김미경 가이드님을 만난다면, 그것은 행운입니다.
김미경 가이드님의 해박함은 그 깊이와 너비를 알 수가 없겠어요.
신화의 속속 들이를 관통하고 있었고
결국은 인간이 만들어낸 신화와, 인간의 과거와 현재의 삶을 통찰(洞察)하는 안목으로
EBS 채널 ‘인문학 강의’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강의를
열흘간이나 종일 해 주셨어요.
너무나도 감사하고, 어느 대목에서는 눈물도 좀 나고-.
혜초의 ‘그리스 일정’ 의도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 일정을 선택한 우리 마음까지 헤아려 주시니 감사했어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행복’의 실현 가능성을 우리에게 충분하게 안내도 해주셨습니다.
유쾌한 김미경 가이드님의 “하하하"
웃음은
곁에 있는 사람 근심까지도 털어 버릴 것 같아요.
앞으로 ‘그리스’ 하면 ‘김미경 가이드님’도 함께 하기로-.

입사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박소하 인솔자 팀장님은 혜초가 얻은 보배입니다.
아직 박소하 팀장님 같은 분은 처음입니다.
여행안내와 인솔자로서의 소명감과 열정은 놀랍기만 한데
사람들에 치여 그 초심이 사그라질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리스 14일, 일정의 처음과 끝을 일관하는 최선의 모습은
이미 나이가 좀 든 우리에게 가르침을 줍니다.
그것은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마음의 문제입니다.
‘어버이날’이 되었다고 그리스 산골 깊숙한 곳에서 정성으로 만들어낸 탐스러운 장미꽃 선물과,
이동 시간이 길다며 서울에서부터 준비한 간식과,
어제 힘들었을 거라며 건네는 따끈한 쌍화차며,
간간이 분위기 띄우며 돌리는 와인,
그러면서도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혜초여행」 깨알같은 홍보에,
일행 중 생일 돌아온 분의 깜짝 파티까지.
여행 식구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심하게 돌보는 마음은 너무나도 고맙고 예뻤습니다.
그러자니 처음 본 얼굴은 동그란 우윳빛 낯꽃이었는데
돌아오는 길은 얼굴도 상한 반달이 되어 좀 안된 마음이 들었어요.
여정의 마지막 전날 밤 정찬 자리에서,
산토리니 예쁜 엽서에 정성껏 써 주신 손 편지는 액자로 만들어 간직하려 합니다.
비행 이동 중에 파손된 캐리어는 몇 번이고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해 준 덕분에 잘 해결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여정에서
볼거리, 탈 거리, 먹을거리, 잠자리를 위해서 애써주신 분들,
얼굴을 모르는 음양의 덕을 베풀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일정을 같이 했던 다정한 부부, 자유로운 영혼들 항상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
우연한 조우를 기대하며-. 야사스.

그리스, 야사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진*수
작성일 2025.05.21

안녕하세요 선생님.

혜초여행 유럽팀 진영수 대리입니다. 

 

사진과 함께 소중한 상품평 작성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4일 간의 짧지 않은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매 순간 느끼셨던 감정들을 좋은 글귀와 함께 풀어주신걸 보면서

이번 여행을 마치 함께 다녀온듯한 느낌이 듭니다. 바다와 산이 함께하는 그리스에서 만족감을 가지고 돌아오셨다는 말씀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해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혜초 문화탐방 상품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