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티벳에서 전하는 현지 소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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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5.18 |
작성자 | 권*혁 |
상품/지역 | 트레킹 |
오늘 티벳/네팔 9일팀이 도착을 했습니다. 성도에 폭우가 심하게 내리는 바람에 연착이 되어서 오늘 라싸에 오후 7시쯤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손님들 건강에는 이상이 없고 라싸에서 일정은 내일로 미뤄졌습니다. 내일은 그래서 포탈라궁과 조캉. 세라사원을 간다고 합니다. 원래 드레풍을 가기로 한 일정은 드레풍 길이 현재 수리를 하고 있기때문에 손님들이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세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저도 그렇게 하는게 낫겠다고 말했습니다. 왜냐면 내일 세 곳을 이동하는데 드레풍은 너무 넓어서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쇼툰제는 8월 4일이라고 합니다. 어떤사람은 3일이라고 해서 3일로 알고 있었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8월 4일이라고 합니다. 쇼툰제는 티벳력으로 6월 30일 시작해서 일주일간 진행된다고 합니다. 첫날 드레풍에서 오전에 해가 뜰때 탕카를 내리고 오후에는 세라사원에서 탕카를 내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노블링카에서는 7일간 장극을 한다고 합니다. 17세기전의 쇼툰제는 총카파가 순수한 종교적 목적으로 여름날 집안에서 사람들이 수행함으로써 집밖을 나가지 않도록 하여 살생을 금지시켰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여름은 티벳 고원에서 만물이 생성되는 시기이므로 전면적인 살생을 금지하고 요구르트를 먹게 했다고 합니다. 드레풍 뒷산의 목동들이 처음으로 요구르트를 가지고 내려와 라싸 시민들에게 먹게 했는데 그 맛이 너무 맛있었다는 말도 전해진답니다. 그래서 아마도 드레풍에서 탕카가 내려지게 된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17세기 후, 5세 달라이라마때 노블링카의 장극을 백성들도 보도록 허락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쇼툰제를 장시제(장극)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쇼툰제 7일동안 라싸 시민들은 휴가로 주변으로 소풍을 떠나거나 종교적인 행사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9월 1일은 서장성립 40주년 축하 행사가 있어서 라싸호텔이나 서장호텔은 중국 국가 대표단이 티벳에 방문해서 머무는 바람에 예약을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왜냐면 두 호텔 모두 국영이라서 정부에서 이미 예약을 다 했다고 합니다. 특히 라싸호텔은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는 완전히 예약이 불가입니다. 라싸 철로가 2006년 7월에 개통된다고 하는데 이미 철로는 라싸까지 들어왔다고 들었습니다. 철로가 놓이게 되면 배낭객들이 티벳을 들어오기가 더욱 쉬워질거 같습니다. 허가제가 폐지 되기때문입니다. 현재도 이미 티벳에 허가서 없이 몰래 들어오는 배낭객들이 많습니다. 수미여행사라는 곳에서 티벳에 들어오는 불법적인 내용까지 자세하게 소개한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배낭객들에게 유명한걸로 들었습니다. 오늘은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한국 음식을 먹었는데 무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번에 아리랑가서 먹었을때 순두부를 시켰는데 두부만 허옇게 나와서 실망했는데 오늘은 일부러 다른 음식을 여러개 시켜 먹어봤는데 다 괜찮았습니다. 이제 곧 한국에서 뵐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나중에 또 소식 올릴게요^^ 안녕히 계세요^^ 작성자: 보헤미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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