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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티벳] 중앙티벳 야생복사꽃 축제 & 파송쵸 촬영 10일
작성일 2019.04.16
작성자 임*만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사진테마기행

티벳은 해발 3000m가 넘는 고지대이지만 어디서든 만나는 설산과 샘물처럼 맑은 물이 흐르는 니양하가 있어 풍광이 참 뛰어난 곳이었습니다. 특히 4월의 복사꽃은 절정을 이루어 린츠는 말 그대로 무릉도원이었습니다. 고지대엔 나무가 없을 거 란 편견도 깨지고 강과 길가에 즐비했던 버드나무의 막 돋아난 연초록 잎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티벳 린츠의 4월은 그림 같은 설산에 복사꽃이 활짝 펴 있어 더 환상적으로 다가 왔습니다.

그리고 파숑쵸의 비취색 호수에 비친 설산 그리고 해발 5000m에서 바라보는 만년설의 풍경 또한 장관이었습니다. 날씨까지 맑아 사진 찍는 재미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주도 라싸의 포탈라궁과 조캉사원을 오체투지로 순례하는 티벳인들의 낯선 풍경은 걸음을 멈추게 했고, 고행을 통해 내세에 행복한 환생을 염원하는 그들의 겸손한 몸짓에서 많은 것을 생각게 하는 의미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사진 여행을 함께 한 선생님들 모두가 넉넉한 마음으로 서로 많은 배려를 해주어 여행 내내 유쾌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직접 가져온 황태로 라면을 끓여 야외에서 모여 먹는 점심은 여행 내내 감동을 받았습니다. 황전무님을 비롯한 현지 가이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여행 다녀온 후 개인 일정이 많아 이제야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