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8월 2일부터 해서 8일까지 쓰구냥산 따구냥봉을 다녀왔습니다. 쓰구냥산의 모습은 중국의 알프스라 할 만큼 그 모습이 비슷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첫날 한국에서 중국으로 이동을 마치고 둘째날은 고소 적응을 위해 인근으로 산행을 나갔는데 저는 이때부터 고산병이 오기 시작했고 머리가 아프고 속이 매스꺼웠습니다. 최대한으로 호흡 조절에 신경을 쓰고 보온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3일차,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고 한결 낮아진 커디션으로 정상을 향했습니다. 점차적으로 고도를 올릴때마다 주위에 펼쳐지는 환경은 그야말로 알프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고 멋진 풍경에 감탄이었습니다.
산에서의 첫 1박은 걱정과 다르게 편안했습니다. 푸짐하고 맛있는 식사, 아름다운 풍경으로 자연속에서 내가 힐링을 받고 있구나 그래서 산을 오는 구나 라고 느겼습니다. 그리고 가이드님이 가져오신 수박!! 맛있었구요.
4일차, 정상 등정을 위해 정상과 고도차 600m 정도가 나는 곳에 텐트을 쳤습니다. 시간상으로는 짧은 거리를 오르면서 여유를 가지고 최적으로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5일차가 되고 새벽 등정을 위해 오전 2시 30분쯤 길을 나섰는 데 여기서 다시 한번 고산병이 찾아왔습니다. 새벽에 찬 기운이 숨을 쉴때마다 입과 코를 통해 몸으로 들어오는 데 그때마다 머리가 아파왔습니다. 하지만 가이드님들의 흥겨움에 충분히 그걸 이겨낼 수 있었고 험한 지역을 지날 때마다 안전산향을 위해 옆에서 이끌어 주는 모습에 안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상을 향하는 날의 날씨는 좋았습니다. 생각과 다르게 그렇게 춥지도 않았고 바람도 잔잔해서 편안하게 길을 걸었습니다. 정상을 밟고 가이드님들이 목에 메달을 걸어주고 사진을 찍어 주셨습니다. 정상 등정의 기쁨을 더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산행의 잔 일정동안 동행해 주신 우리 가이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산행동안 무겁게 지고 오신 수박이며 메론이며 치즈, 과자 너무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안전 산행 할 수 있도록 책임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함께 하신 산행 팀원 분들에게도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