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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상품] 노르웨이 3대 피오르드 트레킹 9일
작성일 2019.07.14
작성자 남*일
상품/지역
트레킹유럽
정년퇴직 기념으로 집사람이 고른 노르웨이 트레킹, 솔직하고 짧게 평가를 남깁니다.

1. 프로그램 구성측면: 별 4개 드림.

처음 프로그램을 보았을 때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아 걱정이 많았지만 실제 해 보니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프로그램입니다. 즉 트레킹 사이사이에 적당하게 관광 또는 볼거리를 넣어서 지치지 않도록 신경쓴 프로그램입니다. 예컨대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트롤퉁가 트레킹 전날은 가벼운 국립공원 트레킹으로 휴식과 아름다운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그리고 버스타는 시간이 길어서 걱정했는데 운전기사가 차분하게 차를 잘 운전했고, 또 차량이 커서 우리 팀이 넉넉하게 앉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마지막 트레킹인 베르겐 근교산행은 너무 길어서 재조정하기를 권합니다. 오전에 베르겐 시내 투어하고 점심먹고, 케이블카 기다렸다 타고 올라가서 산행 시작하려니 벌써 오후 2시 30분. 가야할 거리는 무려 13킬로입니다. 더구나 그 중 10킬로는 이번 전체트레킹 중 길이 가장 나빠서 발목 접지르기 딱 좋은 험한 구간입니다. 대안으로 첨부한 사진에 보이는 Jordaisvatnet 호수 옆길로 올라오면 저희가 마지막 쉰 곳과 만납니다. 거기서 당초 루트대로 Floysletten 전망대로 하산하면 길도 좋고, 거리도 단축되어 쾌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 숙박 및 식사: 별 4개 드림.

숙소들은 다 괜찮았고 무엇보다 시내 중심지에 있어서 여러모로 편리했습니다. 식사도 별4개짜리 호텔 수준으로 좋았습니다. 더 좋은 점은 잠자는 호텔에서 석식과 조식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호텔에 체크인하고 씻고서 깨끗한 옷차림으로 같은 건물 내 식당에서 식사한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 곳에 최소 2일씩 숙박함으로써 매일 짐을 풀고 싸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좋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5개를 못드리는 이유 한가지. 두번째 묵은 호텔은 지리적으로 피요르드 해안에 맞붙어 있고 너무 아름다운 환경인데 우리가 묵은 방은 오션뷰가 아닌 마운틴뷰였습니다. 가격부담으로 그렇게 예약한 것은 이해되지만 이런 경우에는 사전에 공지하고 오션뷰를 옵션으로 넣었다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평생 한번 갈까 말까 하는 좋은 곳에서 3일 내내 오션을 등지고 아스팔트 길을 보면서 자는 것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힘들기도 합니다.

3. 가이드 서비스: 별 5개 드림

그동안 이런저런 투어를 꽤 다녔고, 혜초와도 이미 2번 경험이 있지만 이번 프로그램의 가이드 서비스가 가장 탁월했습니다. 한국에서부터 우리를 서비스해준 임태현 가이드도 좋았고, 노르웨이 현지에서 우리를 서비스해준 임승영 가이드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요 트레킹 코스에 투입된 노르웨이인 가이드들도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무엇이 좋았느냐고 묻는다면 콕 짚어 말하기 어려운데 한 마디로 하자면 '교양있는 태도, 고객에게 귀기울이는 성실함'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런 가이들들만 있다면 여행이 즐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그간 혜초와의 두 번 트레킹에서 한번은 좋았고, 한번은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스타방에르에서 울렌스방으로 가는 버스에서 임승영 가이드가 그릭의 음악들을 스토리텔링을 하면서 들려준 것은 최상의 서비스였습니다. 우리의 여행을 한단계 높은 품격으로 올려준 것이었습니다.

4. 총평

처음에는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돌아와서 평가하건대 그만한 가치를 가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됩니다. 때묻지 않는 자연, 아름다운 숲, 깨끗한 물과 공기, 편안한 분위기를 생각하는 분들께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평점 4.6점 / 5점 일정4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4 식사5
정보
작성자 임*현
작성일 2019.07.15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유럽팀 임태현사원입니다.

지난 9일간의 여독이 미처 다 풀리시기도 전에 지난 추억들을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정 및 숙박에서도 대안까지 제안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수정이 필요한 부분으로 느껴 다음 일정부터는 좀 더 나은 상품으로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여독 잘 푸시기바라며 노르웨이에서 느끼신 여운이 선생님의 일상의 새로운 활력이 되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내년에 돌로미테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작지만 성의를 담은 포인트를 드리니 다음 여행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