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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연대탐험] 살아있는 지구, 캄차카 7일/8일
작성일 2019.07.29
작성자 김*희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몽골/러시아/북극

잘 쉬다 왔습니다

매일 짐 싸지 않아 편했고요.

어딜 가나 보이던 카림스키산과 아바차 산

눈에 덮여 더욱 선이 굵게 보이던 그 위엄있는 산의 모습도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덤프트럭에 버스 올린 6륜구동 타고 다닌 것도

모기장 옷 입고 여행하는 체험도 재미있었죠


바지 걷고 앉아 따뜻한 온천물에 발 담구고

대자연을 바라보던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피쉬마켓에서 산 킹크랩 냉동 다리 가격은 엄청 싸더군요

호텔 냉장고에 두고 맥주 안주로 실컷 먹었고요

캔에 든 연어알은 호텔 아침식사때 토스트에 발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캄차카 . .

거긴 왜 가냐고 누군가 물었을 때

헬리콥터 타고 쿠릴호수에 가서 불곰들이 연어잡아먹는 거 보러간다고 대답했지요

그땐 아는 게 그거 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날씨가 나빠서 못 가게 됐을 때 실망 많이 했습니다

앙꼬 없는 찐 빵 여행이 되고 말았으니까요



그런데 북부헬기 투어는 나를 다시 흥분케 했습니다



화산의 열기가 뿜어내는 뜨거운 김으로 생명이 살 것 같지 않은 곳에

각양각색의 들꽃들은 왜 그렇게 예쁘게 피어 있는지...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사람들이 애써 가꾼 것보다

더 아름답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지요


이 화산지대에 곰도 살고 있어서

어젯밤에 놀다 간 듯, 진흙묻은 곰 발자욱들이 생생히 찍힌 데크 길을 걸으며

나름 곰에 대한 친밀감까지 느꼈으니까요




캄차카 여행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러지 않아도 비싼 여행 상품인데 이벤트에 참여 못해 할인 못 받은 게 속이 상했고


저녁먹으러 다니느라 두시간씩 길에 허비하는 바람에

시설 좋은 호텔 온천 수영장을 거의 이용못한 것.


비스트라야 강에서 연어를 한 마리도 못 잡은 것

종일 달려서 비 맞으며 폭포 한 개 보고 온 것 등입니다


이렇듯, 불만스러운 점도 많았지만

특히 이번 여행은 일행들이 둘째날 바다낚시하면서부터 벌써 친밀해져서

내내 웃음이 끊어지질 않았는데요

밤 늦게 귀국한 데다

비도 오는데 모두 집으로 잘 돌아가셨는지 안부가 궁금합니다


비록 이름도 모른 채 헤어졌지만

여행을 그리 좋아하니 언젠가 여행길에서 또 만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우릴 따라다니며 짜지 않은 점심을 만들어 주셨던 러시아 요리사 아주머니

아름다운 현지가이드 옥산나와 릿따

그리고 편안한 여행을 하게 해준 인솔자 강 일옥님 수고 많이 하셨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평점 4.2점 / 5점 일정4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3 식사4
정보
작성자 성*진
작성일 2019.07.29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캄차카 담당자 성유진 대리입니다.

먼저, 혜초여행과 함께 캄차카 지역을 선택해서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캄차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들을 잘 느끼고 오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아직까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라서 아무래도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합니다.

아쉬웠던 점 잘 보완해서 더 좋은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캄차카의 아름다운 모습이 선생님의 마음 속에 깊게 자리하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상품평과 사진에 감사 드리며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