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돌로미테 알타비아 No.1 트레킹 11일
작성일 2019.07.22
작성자 박*락
상품/지역
트레킹유럽

어느 잡지에서 읽은 기억을 떠올리며 혜초의 알타비아 No.1트레킹 상품을 예약했다
'악마가 사랑한 천국'이라 했던가?
지난 7월 10일부터 20일까지 9박 11일간 알프스 동쪽 산군인 돌로미티 트레킹을 다녀왔다
몽블랑을 한바퀴 도는 TMB(트루 드 몽블랑 : TOUR DE MONTBLANC)를 다녀온 지 2년만에 다시 알프스 트레킹에 나선 것이다
백운암을 일컷는 돌로마이트에서 유래된 이름처럼 흰색의 거대 암봉들 사이로 1,500m~2,752m 높이의 트레킹 코스가 가파른 수직 절벽과 폭이 좁고 깊은 계곡을 따라 길게 형성된 돌로미티는 과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 경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트레킹 전후 3일간의 코르티나 담페초(2026년 동계올림픽 예정지)에서의 호텔 숙박을 제외하고 산장에서 산장으로 이어지는 6박의 기간 동안, 가업을 내려오는 이탈리아 요리를 코스(약식코스 : 전식-메인-후식)로 내내 즐길 수 있어 좋았고 통풍으로 자제하였던 술(특히 맥주)를 매일 저녁 마셔 댔다
덕분에 산장에서 별을 바라보는 호사를 누리지 못하고 피곤한 잠에 골아 떨어 졌지만 틈틈이 밤에 별보기를 한 내용을 중계한 아내 덕에 아침에 나마 감동을 함께 할 수 있었다
3개월전 준비한 중등산화를 길들이느라 거의 매 주말 지리산 종주부터 산악회 주말산행까지 함께한 아내가 너무 고맙기도 하고, 체력증대를 위해 함께한 준비산행 내내 부부의 정이 더욱 두터워진 것 같아 매우 좋았다.
?하루에 5~8시간 트레킹하며 특별한 산행 기술 없이 일반인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사전 정보가 맞긴 하나 8일간 계속된 산행과 하루에 최대 900미터까지 고도를 올리는 구간이 섞여 있고 돌과 자갈이 미끄럽고 가파른 경사지가 많아 나에겐 체력이 많이 고갈되는 코스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12명의 일행들이 너무나 화기애애하게 어울려 한치의 어려움도 없이 트레킹을 마칠 수 있었고 이러한 분위기을 잘 리드해준 황은지 팀장의 노련하고 꼼꼼한 안내가 더욱더 고마웠다
아직 시차적응이 잘 되지 않은 나른한 오후에 급한대로 밀린 업무를 처리해 보지만 아직 내 몸과 마음은 돌로미티의 어느 산중에 있는 것인가. . . .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황*지
작성일 2019.07.25

박광락 선생님, 안녕하세요? 

11일간 함께 했던 황은지 팀장입니다. 

아직 제 마음도 돌로미테 산 어딘가에 두고 온 것처럼, 모든 풍광이 눈에 선한데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매일매일 하하호호 즐거웠던 분위기 속에 

일행 중간에서 큰 소리로 늘 제 이야기를 한 번 더 전달해주시고 

여정 후반부로 갈 수록 선두권에서 산행 실력을 뽐내시던 선생님 모습이 생각납니다.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온다고, 다들 부러워한 두분의 사진은 볼 때마다 미소가 지어집니다.

 

약속했던 다음 여행에서도 행복한 얼굴로 만나뵙길 바라며 

작지만 감사의 뜻으로 혜초 포인트 15,000점을 적립해드리겠습니다.

여행 다녀오시고 이렇게 풍광과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