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북알프스 다이기렛토(야리/호다카) 종주 6일
작성일 2019.08.02
작성자 한*호
상품/지역
트레킹일본
7월27일 약간의 기대와 흥분, 그리고 애들이 왜 일본이냐는 말을 들으며 인천공항에 갔다.
아! 하필이면 태풍이 나고야를 통과해서 오늘 비행기가 뜰지가 미지수라는 것이다.
어째 이런일이!!
하지만 그건 기우였다. 우리는 태풍보다 앞서서 나고야 공항에 내렸다.

사실 나는 다이기렛토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모르고갔다. 설마 혜초에서 진행하는 걸 못걸을까 하는 가벼운 마음이었다.
우리가 가기 전날 일본인 한명이 우중에 걷다가 떨어졌다는 말을 듣고 다른 한국인들이 비를 만나서 되돌아온다고 하는 말을 듣고 나니 겁이 나기 시작했다.
미나미다케 산장에서 잠을 자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 새벽에 일어나서 보니 하늘에 별이 총총하게 떴길래 안심이 되었다. 그러나 어쩌랴! 바람이 장난이 아니게 불었다.

가고 싶은 사람과 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서로 말은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었다.
가이드인 안준영 대장이 바람이 잦을지 모르니 9시까지는 기다려본다고 했다.
얼마나 성공시키고 싶으면.... 마지막까지 기다렸다가도 건너게 하고 싶어서일 것이다.
7시에 드디어 결졍했다. 다이기렛또를 가기로 ㅎㅎ

너무 긴장했나... 내가 걱정한 것보다는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다.
누구나 조심조심 천천히 건넌다면 아마도 관악산 8봉정도를 해 본사람이라면 다 가능해 보였다.
그래도 마치고 나니 무엇인가 이루었다는 기분이 들긴 했다.

이번팀은 무슨 원정대 같은 팀이었다.
모두가 평소에 릿지를 하는 분들이었고 발도 무지 빨랐다.
그분들이 앞에서 끌어주고 힘을 실어 주셔서 일반인인 내가 할 수 었었던 것 같았다.

뒤에서 후미를 담당해 주시며 늦은 후미인 저에게 빠르게 걸으라는 말을 한마디도 안하고 지켜봐
주신 양승호 대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여서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평점 4.2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3 식사3
정보
작성자 안*영
작성일 2019.08.02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안준영 사원입니다.

 

선생님의 감정과 그때의 트레킹을 생생하게 묘사한 여행 후기를 읽으니 다시금 그때 그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인솔자인 저희도 항공편의 탑승 수속 중단, 태풍, 다이기렛토 구간 통과에 대한 걱정들이 많았지만,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트레킹할 수 있어서 저희 역시 트레킹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힘들게 오셨을 북알프스의 다이기렛토를 무사하게 통과할 수 있어서 저희 매우 기뻤습니다.

 

항상 저희 혜초여행을 애용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소중한 여행후기 남겨주셔서 혜초포인트 15,000점을 적립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