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상품] 돌로미테 하이라이트 트레킹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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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8.01 |
작성자 | 오*현 |
상품/지역 | 트레킹유럽 |
돌로미테 7/12~7/20을 권창원가이드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후기가 좀 늦었습니다. 저와 같이 동행한 분들의 후기를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트래킹 여행이 처음이었고, 혜초의 상품도 처음 이용했습니다. 그만큼 기대도 컸고 걱정도 많았었습니다. 혜초를 처음 이용해 본 고객으로서의 소감을 적어봅니다. 혜초는 트래킹에 관한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품브랜드로 알려져 있고, 저도 그래서 혜초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돌로미테라는 환상적인 코스와 더불어 혜초의 서비스도 그 이름에 걸맞게 좋은 점이 많았습니다. 다만 혜초를 처음 이용하고 트래킹 여행도 처음인 사람으로서 몇가지 몇가지 아쉬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돌로미테에 대해 구체적인 칭찬을 많이 남기셨으므로 저는 코스에 대한 좋은 내용은 생락하고 혜초에 대한 아쉬운 부분을 몇가지 적겠습니다. 첫째는 호텔입니다. 우리가 묵기로 되어 있는 것이 "유럽의 3성급 또는 4성급"의 호텔이므로 방이 넓을 수 없다거나 시설이 훌륭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어쨌든 돌로미테에 있는 호텔인 만큼 나름대로의 풍치도 있고 호텔에 따라서는 서비스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3성급인 Wilkenstein과 Bellavista에 비해 4성급인 Villa Blu의 방이 더 좁고 설비도 열악했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일정 중에 이곳만이 4성급이어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그 기대감이 배반을 당했다고나 할까요... 그러다 보니 실망이 더 커진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 호텔이 왜 4성급인지 이해가 안간다는 분들이 일행 중에 제법 많이 있었습니다. 방 크기나 설비 보다 아쉬운 것은 호텔의 위치 입니다. 호텔이 마을에서 좀 떨어져 있거든요. 트래킹 첫날인 세체다코스는 거리가 짧아서 4시면 호텔에 돌아오게 됩니다. 안내서의 설명에 따라 오르티세이 마을에 가보고 싶었지만, 버스나 택시를 타고 가야한다는 말에 일행 대부분이 마을 가기를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두번째 Bellavista 호텔은 케이블카 승강장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케이블카를 타고 바로 카나제이의 아름다운 마을에 가볼 수 있었습니다. 마을을 돌아보고 간단한 기념품도 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번째 호텔인 Villa Blu의 위치가 가장 아쉬웠습니다. 걸어서 20분 정도면 코티나담페초 중심거리에 갈 수는 있었지만 저녁시간에 맞춰 돌아오기엔 시간이 너무 빠듯합니다. 우리 일행은 마을로 가는 도중에 알프스특유의 엄청나게 강한 뇌우를 만나 중간에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호텔의 위치를 조금 더 마을 가까이로 당겨서 잡을 수 있다면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Villa Blu는 서비스와 음식 맛도 다른 호텔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고, 수도꼭지가 터지는 사고도 있었던 터여서 이 호텔의 교체를 권합니다. 두번재 아쉬움은 가이드에 대한 것 입니다. 패키지상품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 중에 하나가 가이드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일행은 불운했습니다. 혜초를 처음 이용하는 초보자로서 "명품 혜초"에게 기대했던 것은 돌로미테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현지 경험이 많은 그런 가이드였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에게는 유럽전문 가이드가 배정되지 않았습니다. 유럽 트래킹의 성수기이다 보니 유럽전문가이드가 부족했기 때문이었겠지요, 그러나 이 부분은 반드시 수정이 되어야 할 부분이고 사전에 고객에게 안내되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혜초의 발전을 바라면서 불편사항 두가지를 적었습니다. 그런데, 가이드에 대한 아쉬움은 혜초의 가이드 운영관리제도나 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한 것이지 우리와 일정을 함께 한 권창원 가이드에 대한 불만은 절대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제가 만났던 많은 가이드 중에서도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순발력이 좋은 권가이드는 매우 우수한 가이드입니다. 고객의 입장에 서서 좋은 서비스를 생각하는 훌륭한 가이드이지만 아쉽게도 아직은 유럽 전문가는 아니었다는 것이고 이런 가이드를 배정한 혜초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는 것이지요. 권가이드는 정말로 성실하고 순발력이 좋은 청년입니다. 매일같이 산장에서 점심을 먹게 되는데, 첫날에는 시간 단축을 위해 단일메뉴로 통일된 주문을 받더니, 이에 대한 고객의 불만을 눈치채고는 바로 다음날부터 서너가지 메뉴를 미리 정해서 주문을 해주었습니다. 산장에서 일행이 기다리거나 안좋은 자리에서 식사할까봐 산장이 가까워지면 높은 해발고도도 마다않고 뛰듯이 앞서 가서는 좋은 자리를 잡아놓고 메뉴를 골라놓고 일행을 기다려 주었습니다. 따뜻하고 성실한 마음을 가진 권가이드가 혜초의 명가이드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합니다. 세세한 불편사항이야 더 적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혜초에 대한 저의 평점은 5점 만점에 가깝습니다. 전체 일정 운영이 아주 매끄러웠고, 현지인 가이드 귀도와 키에라도 좋았고, 현지 차량의 배정도 깔끔했고 차량의 상태도 좋았습니다. 물론 산길을 너무 빠르게 달려 차멀미를 하는 분이 생기기는 했지만요... 산장과 호텔에서의 식사도 저에겐 아주 좋았습니다. 귀국해서 컴퓨터를 켜면서 제일 먼저 한 일이 혜초의 트래킹상품들을 훑어 보며 다음 여행지를 그려보았습니다. 돌로미테가 좋았고 돌로미테의 야생화가 좋았고 돌로미테의 날씨가 좋았고 심지어 돌로미테의 비바람과 우박도 좋았습니다. 날씨와 코스가 기막히게 어울리는 행운이 좋았습니다. 기회가 되어 돌로미테를 다시 찾는다면 이번에는 하이라이트가 아닌 알타비어No,1, NO.2 코스에 도전하여 산장에 머물며 돌로미테의 매력에 24시간 푹 빠져보고 싶기도 합니다. 이번 일정을 함께 한 16명의 동행자들과 권창원 가이드에게 감사드립니다. 서로 배려하고 이끌면서 7박9일의 일정을 재미있고 건강하게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트래킹을 하면서 나눈 대화와 같이 찍은 사진 또한 돌로미테의 풍광과 함께 잘 간직하고 자주 꺼내 보겠습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리며 다음번 트래킹 길에서 다시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평점
4.8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4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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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심*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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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8.06 |
안녕하세요 상품담당자 심국섭 대리입니다.
우선 정성스런 상품평에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이탈리아 지역중에서도 산골에 위치하다보니 호텔의 시설이 많이 낙후 되어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점차 개선해가며 상품을 발전 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어린 충고와 의견 감사드리며
더 나은 혜초의 모습으로 다음 여행지에서 뵙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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