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바이칼] GBT트레킹 + 알혼섬 7일
작성일 2019.07.23
작성자 엄*란
상품/지역
트레킹몽골/중앙아시아/바이칼
7월12~18일(5박7일)바이칼,알혼섬 트레킹

아주 오래전에 "바이칼아 ,기다려라"라고 써놓은 메모를 우연히 발견하고 이곳 저곳을 뒤지다가 마침 혜초여행사의 프로그램을 발견하고 "그래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말자 "라는 생각에 덜컥 신청해놓고 들뜬마음과 기대감 그리고 설레임을 마음껏 누린후 다녀온 G B T 바이칼트레킹....
혜초에서의 첫 송출팀이라 여러모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출발한게 여기저기서 나타났다.
인솔자의 세심한 배려에 조식때마다 한식을 먹을수 있었고 현지가이드의 해박한 지식과 설명에 감탄을 나타내고...별로 세계사에 관심없던 나도 흥미롭고 재미있게 들을수 있었다.
바이칼호수......그 웅장함과 크기에 호수라는걸 보고도 믿지못했던...밑바닥이 훤이 보이는 호수의깨끗함과 청량함...모래 ..자갈..야생화..갈매기등등..모든것이 나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고 오롯이 다 받아들였다.바이칼이 나를 흡수하였고 내가 바이칼로 스며들었다.
알혼섬으로 떠나는날...발쇼에갈루스트노에 에서 이르크츠크..다시 알혼섬까지 가는 과정.. 그 긴 시간을 굳이 버스로만 육지로만 이동이 가능했는지 의문점으로 남는다.정기여객선이나 페리호로의 이동은 불가능한건지..알혼섬에서의 초원트레킹도 마찬가지다. 호숫가의 트레킹코스는 없었는지 하는 생각...물론 푸르공을 타고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스릴만점도 즐겼지만 다른여행객들을 실고 달려오는차의 먼지와 비켜서야하는 번거로움을 혹시 호숫가를 걸었다면?
그리고 제대로 된 현지식을 근사한 식당에서 먹기는 했지만 5박7일의 짧은 기간에 꼭 두끼를 한식으로 먹었어야 했는지도 ....
다시 떠날때도 나의 선택은 물론 "혜초"이겠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느낌점을 적어봤다.
정보
작성자 방*혁
작성일 2019.07.23

안녕하세요.

바이칼 트레킹 담당자 방상혁 대리입니다.

그레이트 바이칼 트레일은  이르쿠츠크를 거점으로 활동 중인 비영리 환경단체가,

매해 여름 환경단체 구성원과 세계각지의 자원봉사자들을 필두로, 호수 주변에 개발 및 보수를 진행 하고있는 호변 트레일입니다.

러시아의 국책사업이 아니기에, 도시에 인접한 편의시설 및 주요 인프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단점이 있으나,

때타지 않은 바이칼의 자연환경 그대로인 길을, 눈에 담고 직접 걸어볼 수 있다는  장점과,

퀄리티높게 보수 및 정돈되어있는 트레일의 높은 완성도로, 혜초에서 국내 최초로 선점한 바이칼 트레킹 코스이기도 합니다.

아직  때를 타지 않은 지역임과 동시에, 현지에서도 많이 알려져있는 코스가 아니기에,

발쇼이까띄 이후 구간부터는 정기 선편이 없으며, 발쇼에갈루노에에서부터 알혼섬까지의 이동방법 또한,

육로이동 이외에는 동일한 시간 또는 그이상이 소요되는 전세선박 (바이칼 어선)만 존재,

또한 선박의 경우 호수의 날씨에 따라, 스케줄 변동폭이 커,  감히 패키지여행의 이동수단으로 선편 이동을 권해드릴 수는 없었습니다.

긴 차량이동 및 소요되는 시간으로, 어려움을 느끼신점  담당자로서 모두 공감드리며,

향후 3-4년 후, 바이칼 트레일에 대한 TV 프로그램이 제작되어, 공영방송에서 선보일 때,

때 타지 않은 이 장소를 직접 걸어보신,  트레킹에 대한 여행 기억을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추억으로 향유하실 수 있도록, 

말씀해주신 아쉬운 바를 적극 개선 반영하여, 더 많은 분들이 이 아름다운 길을 걸어보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말씀해주신 알혼섬 트레일은 호수표면으로부터 평균 400~500m 지대에 위치한 동고서저의 지형 중, 서쪽에 위치한 지형으로,

보신 바와 같이 대다수의 관광객은 특정지점에서만 차량 하차 하여, 사진촬영 후, 다음 지점으로 이동하는 내용의 관광이 만연해있는 지역입니다.

혜초는 알혼섬 국립공원이 갖고있는 천혜의 자연 관광지로서의 트레킹적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현재 북서쪽 루트를 직접 걷고있으며,

거의 대다수 관광팀의 비슷한 출발시간으로, 겹치는 혼잡한 점심시간대, 청결하지못한 재래식화장실 및 음식물로 오염된 숲에서의 현지식 식사를 피하기위해,

점심을 푸짐한 행동식으로 개선,  최대한 차량이 인접하지않는 호변루트 트레일로 실시간 선별하여 트레킹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절벽길로 호변에 닿을 수는 없는 환경에 대해 아쉬우셨던 부분을, 담당자로서 공감드리며,

이점 참고하여, 앞으로의 신규 트레킹 개발시,  더 좋은 루트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하고 섬세한 여행 후기에 감사드리며, 후기 작성에 대한 작은 성의로 여행 포인트 10,000점을 적립해드릴 예정입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라며, 또 다른 좋은 길에서 다시 또 뵙게되기를 고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