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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웅장한 풍광] 캐나다 로키 트레킹 9일
작성일 2019.07.18
작성자 선*양
상품/지역
트레킹미국/캐나다
캐나다 로키 트레킹(7.6일~14일, 7박9일)을 다녀와서 ...

출발 당일. 가벼운 설레임을 안고 인천공항으로 향하였다. 혜초 훈남 김대영 인솔자가 공항에서 환한 미소로 우리를 맞고 있었다.

벤쿠버-캘거리-밴프로까지 15시간이 넘는 여정으로 지쳤지만 '돌아오지 않는 강' 마리린먼로가 머물렀다는 스프링스 호텔과 보우폭포의 모습에 잠시 피로를 잊을 수 있었다.

다음날. 시차로 눈뜬 새벽밤을 보내고 윌콕스 패스의 가벼운 트레킹에 나섰다. 이어 오후에 아사바스카 빙하에 올랐다. 기대한 것 만큼 엄청나게 펼쳐진 대빙하평원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빙하수도 맛보고 사진을 남기면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다.

3일차. 전날 넘어온 재스퍼국립공원. 멀린 레이크로 이동하면서 시차무게로 눈꺼풀이 시야를 가리고 있었다. 볼드힐 트레일. 멀린캐넌과 호수가 어우러져 파노라마를 연출하고 있었다. 가끔 내리는 빗방울이 운치를 더하고 반길수 없는 모기가 야생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4일차. 케벨 메도우 트레일에 나섰다. 앤젤 빙하와 빙하가 떠 있는 특별한 연못을 만날 수 있었다. 이 지역이 곰이 많이 출몰한다는데.. 다행스럽게(?) 곰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아쉽지만 상부 패스의 폐쇄는 더 이상의 케벨 비경을 우리에게 허락하지 않았다.
오후에 재스퍼 스카이트램을 타고 휘슬러 산 전망대에 올랐다. 20~30분간 산을 올라 바라본 전망에 압도당하고 말았다. 사방을 병풍처럼 둘러싼 끝없이 이어지는 산들. 그리고 구름과 시내 전경 등은 한폭의 명화를 그려내고 있었다.

5일차. 요호 국립공원이 품은 에머랄드 호수. 장관인 타카카우 폭포를 뒤로하고 어느새 에머랄드 호수를 바라보며 아름다움에 빠져들고 있었다. 이 곳에서 였던가. 뼈까지 시원한 발씻음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였다.

6일차. 레이크루이스. 빅토리아 빙하와 병풍처럼 어울어진 장관은 그저 사진기를 누르게 하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절대적인 아름다움에 경외하고 예술적 영감을 느끼고 또한 자신의 삶을 돌아보았으리라. 트레킹을 마치고 경험한 야외온천은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피부색과 성별, 출신국가를 상관하지 않고 함께 동일한 유황온천에 몸을 담그고 잠시나마 피로를 풀 수 있게 하였다.

7일차. 모레인레이크. 텐피크. 센트럴(?) 마운틴. 로키 트레킹의 백미가 펼쳐졌다. 레이크루이스와는 또다른 아름다움이 보석처럼 가슴에 들어왔다. 산을 오를수록 선명하고 눈부신 속살을 드러내는 모레인레이크에 눈을 빼았기다가 점점 다가오는 텐피크를 대하면 경이와 경외로움에 절로 감동에 빠져든다.
산정 아래, 작은 평원지대에서의 점심은 잊을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일부 눈구간을 포함한 지그재그 길을 올라 정상에 다다랐을 때 천상의 모습이던가. 만년설을 머금은 사방을 둘러싼 산들의 압도하는 장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과 감사함에 전율하게 하였다.
사진으로 표현은 불가능하기에 잊혀지지 않게 눈과 가슴으로 담아갈 수 있을 뿐이리라.
누구나 이 놀라운 경관을 볼 수 있게 허락한 절대자께 감사의 기도를 올리게 되리라.

마지막날. 캘거리를 뒤로 하고 밴쿠버-인천공항으로 출발하였다.

본 여정의 시작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정성과 친절로 최선의 노력을 다한 가이드 이영복차장님과 혜초 훈남 김대영님 등 관계자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9일간의 여정동안 즐거움과 배려를 함께 나눈 우리 팀 여러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함께한 모든 분들께 건강과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평점 4.8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4
정보
작성자 김*영
작성일 2019.07.18

안녕하세요. 혜초여행사 캐나다 담당자 김대영입니다.

 

우선 혜초여행을 통해 캐나다 로키를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정말 설레는 마음은 안고 인천공항으로 오셨을텐데 제가 조금 더 신경써 드리지 못한점이 아쉽습니다.

 

2일차에서는 가벼운 트레킹과 함께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빙하를 보면서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3일차 정도 까지는 시차 때문에 힘들었지만 멋진 풍광을 통해서 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4일차에서는 저 또한 기상악화로 상부 트레일이 막혀 아쉬웠지만, 스카이 트램을 타고 올라간 산에서는 멋있는 모습에 압도되었고 선생님들께서 아쉬워하시는 트레킹을 달랠 수 있게 되어서 참 기뻤습니다. 선생님도 좋으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리고 뼈까지 시원함을 금치 않을 수 없었던 에메랄드 호수 후의 족욕시간도 참 좋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캐나다에서는 몰랐지만 선생님께서 레이크루이스를 보시고 '아름다움에 경외하고 예술적 영감을 느끼고 또한 자신의 삶을 돌아보았으리라'라고 하시는데 어떤 영감을 느끼시고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대망의 백미 7일차 모레인레이크에서 정말 감탄을 쏟아내시고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셔서 저 또한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이드 이영복 차장에 대한 칭찬과 인솔자 김대영에 대한 칭찬도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또한 혜초여행 전체에 대한 칭찬으로도 생각하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 더 좋은 상품을 선보일 수 있는 발전하는 혜초여행이 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소중한 상품평과 사진에 감사드리며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감사합니다.

 

- 김대영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