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남알프스 종주 + 후지산 등정 6일
작성일 2019.07.29
작성자 차*헌
상품/지역
트레킹일본
한일 관계의 악화와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많은. 비를 몰고 오는 시점에서 우리 일정에 상당한 난관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면서 우려반 기대반의 마음을 갖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집에서 모바일 체크인을 하고 온 터라 '혜초트레킹' 미팅 카운터에 들러 이현숙 가이드님과 이희경 대리님의 따뜻한 인사로 기분을 살짝 업하고 순조롭게 출국수속을 마치고 함께 가는 친구들을 반갑게 만 나 비행기에 올랐다.

감사하게도 태풍 다마스가 잘 소멸되어 날씨는 기대 이상으로 양혹했음, 첫 숙소인 이와조노칸에서 온천욕으로 긴 하루를 마무리했다.

둘째날, 이른 아침 우리 일행은 나가노현과 야마나시현 그리고 시즈오카현에 위치하여 남북으로 120km, 동서 40km로 뻗어있는 아카이시 산맥인 남알프스 트레킹을 위해 점보택시를 타고 히로가와로 이동하여 일본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인 기타다케(3,193m)를 오르는 2박3일의 여정을 시작하였다.

10여년 이상 친구들과 여러 곳의 해외산행을 하면서 여성 가이드님과 여성 여행사 대리님이 그룹을 이끄는 것이 처음이라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정말 세심한 일정 설명과 함께 체력적으로도 완벽하게 모든 일정을 주도하셔서 마음 속으로 깊이 감탄을 하였다.

세째날 아침 기타다케 산장에서 후지산과 함께 바라 본 일출은 구름을 타고 퍼지는 여명이 나의 마음 속에 긴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하였고 무심히 돌아 본 뒷편 하늘에 걸린 새벽 무지개는 바라보는 모든 이의 탄성을 불러 왔고 모두에게 어떤 축복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했다.

기타다케 산장을 뒤로하고 일본 세번째 높은 산인 아이노다케(3,190m)를 거쳐 다이몽자와 산장으로 가는 길은 처음에는 순탄하였으나, 아이노다케 도착을 전후에 내리기 시작한 비로 일행 모두는 산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모두가 안전하게 산장에 도착하여 아쉬운 마음을 삼삼오오 모여 앉아 잔을 기울이며 이야기 꽃으로 훌훌 털어 버렸다.

네째날, 이른 아침을 먹고 나라타온천으로 내려와 2박3일간 산행으로 무거워진 몸과 마음을 따뜻한 온천욕으로 풀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나루타(良田)을 나리타(成田)로 가이드님이 순간 착각하여 말씀하셔서 빨리 하산한 몇몇분은 나루타를 지나쳐 '成田'이라 쓰여진 간판을 찾아 하염없이 걸어가다 돌아오는 헤프닝도 있었지만 그 또한 한바탕 웃음으로 마무리 되었다.

온천욕과 식사로 원기회복한 우리 일행은 후지산 등정을 위해 후지노미야구치 5합목(2,400m)으로 이동하여 신 7합목 고라이코 산장(2,800m)으로 향했고 저녁식사를 한 후 휴식을.취하였다.

다섯째날, 이른 새벽(약 12시)에 일어나 헤드랜턴을 하고 8합목, 9합목을 거쳐 후지산 정상(겐가미네/3,776m)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분화구를 한바퀴 돌아 약 8시간 이상에 걸친 새벽 산행을 마치고 다시 5합목으로 하산하면서 모든 산행을 마무리하였으며, 후지노미야시에서 온천을 하고 마지막 숙박지인 나고야시로 돌아왔다.

산행을 하면서 저 마다의 산행 노하우로 하나의 잡음도 없이 안전하게 트레킹해 준 일행 한분 한분께 참으로 감사하고, 무거운 카메라로 자기 사진뿐만아니라 일행들과 멋진 풍광 그리고 야생화들을 촬영하여 훌륭한 사진들을 올려 주신 모든 분들께 이 게시판을 빌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탁월한 의사소통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겪지 않고 물흐르듯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누구에게도 지지않을 체력으로 선두에서 산행을 이끌어 주신 이현숙 가이드님의 노련함에 찬사를 보내며, 허접한 아재 개그가 지겨울만도 한데 한결같이 웃음으로 받아주고 맨 뒤에서 일행들의 안전산행을 책임지고 깔끔한 뒷처리가 돋보였던 이희경 대리님께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가이드와 여행 책임자로서의 계속되는 여정이 늘 안전하고 어려움을 겪지않게 되기를 소망한다.

끝으로, '해초여행사와 함께하면 절대 실망하지 않는다.'라는 나의 믿음을 또 한번 굳건하게 해준 혜초여행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혜초와의 새로운 여행을 꿈꿔본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이*희
작성일 2019.07.30

안녕하세요 선생님

남알프스 종주 +후지산 인솔자 이경희대리입니다.

여독은 풀리셨는지요~?

6일 동안 웃고 이야기도 많이하면서 후미에서 늘 저와 함께 해주셔서 즐거웠습니다.

다른 트레커들도 참고할 수 있도록 자세한 상품평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상품평과 사진 올려주셔서 포인트 적립 15,000점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