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우요가 푼힐트레킹을 다녀온 송현아입니다.
후기를 안쓸 수 없을정도로 감동을 받아 작성합니다~
히말라야트레킹은 평소 산행을 하지않았던 저한테는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힘든여정에서 함께하는 동료들이 있고, 힘을 주시는 선생님이 계시고,
너무 맛있어서 기다리게 되는 밥을 주시고, 나의 무거운 짐을 대신 메고 가주시는 포터, 길을 잃지않도록 안내해주시는 가이드분들이 없었다면 제 인생에서 히말라야라는 값진 경험을 해볼 수 있었을까요?
라나
한국말이 유창하시고, 지식이 해박하셔서 의지가 많이 되었습니다.
궁금한거 많이 물어봤어요~
물어보고 싶은것을 묻기전에 먼저 말해주시니 센스있는 메인 가이드였습니다.
프림
산행을 할때 천천히 저속으로 꾸준히 올라가야 페이스를 조절하며 체력의 전체를 컨트롤 할 수있다는 것을 알려주신 고마운 분입니다. 일행의 컨디션을 봐가면서 적절하게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오케이~" 라는 말에 휴식을, 도착을, 출발을 알려주시는데 즐거웠습니다.
저의 체력의 안배를 제가 아닌 프림이 해줬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프림과 함께라면 어린아이들도 히말라야 갈 수있습니다.
디미쉬
전체 일행 하나하나의 특성을 다 기억하고 챙겨주시는 엄마같았습니다.
밥이나 국을 더 먹겠다고하면 오히려 제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주시는데 마치 엄마가 "더 먹어서 예쁘고 고맙다~"라고 말해주는것같이 따뜻했습니다. 힘든 산행도 밥먹을때면 전부 잊게 됩니다.
정말 진짜 심하게 맛있습니다. 매 끼니마다 다른 국이 나옵니다. 반찬은 저희 엄마가 만드신것보다 솔직히 두배 더 맛있습니다. 히말라야가면 하루에 1킬로씩 빠진다고 하는데, 혜초여행사랑 같이 가면 건강해집니다. 밥먹고, 누룽지먹고, 후식과일먹고, 커피한잔씩 먹고나면 더 먹고싶어서 배가 부른게 안타까울정도입니다.
쿠마르
포터대장님 정말 눈물나게 감사합니다. 15킬로 카고백을 싸면서도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무거워서 들지도 못하는 짐을 두개씩 들고 항상 저보다 숙소에 먼저 가 계십니다. 저는 배낭에 초콜렛, 보온병 딱 이렇게만 들었는데도 가방이 무거워 끙끙대는데, 포터는 단 한번도 저보다 늦은적이 없습니다. 포터 없이는 히말라야 산행 불가능합니다. 제 짐을 대신 들어주는것이 너무너무 감사하고 죄송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사실 고마운 모두의 이름을 하나하나 다 기억하지못합니다.
정확하게 명시한 이름은 꼭 후기에 적고싶어서 따로 가이드에게 물어본 이름입니다.
이보다 더 많은 분들이 함께했고 도와주셨습니다.
내돈 내고 가는 여행이고, 모든 서비스에 대가를 지불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힘든 여정을 함께 해보면 얼마나 내가 가진것이 고마운지, 그보다 더 많은것을 받고있는지 느끼게 될것입니다.
감동적인 여행이었습니다.
좋은분을 만나게 되어 기뻤고, 혜초여행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