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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혜초인도기행5] 라다크/판공초/다람살라 대장정 12일
작성일 2020.01.10
작성자 신*자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인도/네팔/스리랑카
2018년 후반기 혜초의 오색찬란 북인도 여행 후 나 역시 인도의 매력에 서서히 중독되는 것 같다.

인도 하면 말로만 듣던 바라나시나 타지마할을 직접 보고 나니 그것뿐만 아니라 넓은 인도에서 많은

재미있는 역사적 이야기가 있는 곳이 인도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2019년 중후반기 라다크, 판공초, 다름살라 11박13일을 다녀왔다.

여행 후기가 좀 늦게 된 것은 여러 차례 후기를 쓰던 중 계속 중간에 내용이 날아가 버려 해가 바뀐

올해 다음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제야 쓰게 되었다.



인도 역시 네팔과 같이 가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이 없다는 말이 여행 후 다녀온

나에게 서서히 실감하게 되었다. 올해 첫 여행지로는 중앙아시아 5개국을 예약해 두었다.



이번 여행은 전체적으로 보면 인도 북서부의 3개 주로 잠무카슈미르 주와 히마찰 프라데시(주) 및

펀잡 주이고 실크로드와도 관련이 있고, 인도의 현대사와도 관련이 있는 곳이라서 여행 전부터 다소

의 준비가 필요한 곳이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여행은 역시 여행하기 전 많은 자료를 찾아보며 공부

하는 재미가 여행의 한 묘미라고 생각한다.



이번 여행에서 라다크 지역 레라는 곳은 중국의 티벳시짱자치구(칭하이성도 다수 포함)와 같이 티벳

불교 지역으로 특히 티벳문화 원형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오지여행을 좋아 하는 나로서는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티벳 불교문화 외에 지형적으로 지리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던 여행이었다.



라다크 지역은 매우 건조하고 척박한 곳이었지만 그 지역의 사람들은 불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정신적으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니 우리나라의 60-70년대 생활이 생각나는 여행이었다.



이번 여행지역은 또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분쟁지역이라 특히 군부대와 많은 군인들을 볼 수 있어 특

이한 가운데도 지형적으로 해발 3,500 이상 되는 지역이라 우리나라에서는 잘 볼 수 없는 5,000미터

급의 고갯길과 역시 높은 곳에 위치한 판공초(호수)는 티벳자치구의 얌드록초와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알치라는 곳의 인더스 강변 살구나무와 사과나무 과수원 내에서의 1박이

매우 좋았던 것 같다. 물론 맛있는 살구을 실컷 따먹고 거기에다 또 더 욕심까지 내었으니 거기가

바로 이 시대의 파라다이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좀 이른 저녁(오후) 투숙하여 인더스 강변을 걷는 기회

도 더없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치 지역도 역시 해발이 높은 곳이라 그곳 인더스 강의 지형이 반 원형을 그리고 있어 강물 물살이

평소인데도 우리나라의 장마 후의 물살 같이 세어서 놀라울 따름이었다. 라다크 지역이 강우량이 적

어 매우 건조한 지역이라지만 인더스 강물을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높은 히말라야에서 내리는 비와 눈 녹은 물이 흘러 큰 강을 이루어 흐르는 것이 우리 나라에서의 상식

으로는 여행오기 전 까지는 이해가 되지 않았으나 여행을 하면서 이 지역을 직접 답사해 보니 역시

여행은 많은 것을 알게 하는 것이었다.



물벡까지가 티벳문화 지역이었고 여기를 지나니 이슬람 분위기가 났으며, 옛 실크로드의 도시

카르길까지 가는 길은 높은 산 위에 오르막 내리막으로 굽이치며 닦여진 도로를 민간에서는 하지 못

하고 인도 군인들이 공사(국경지역이라)를 하였다는 말을 가이드로부터 들었는데,


여행자인 우리들로서는 일본산 도요다 이노바 승용차(SUV 차량)에 세 사람씩 타고 거대한 지형을 드

라이브하는 기분은 우리 나라에서의 멋진 도로에서 드라이브하는 것과는 다른 호쾌한 맛이 나는 기분

이었다. 이것 또한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묘미 중 하나였다. 역시 국내여행이 아닌 해외여행하는 기

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과거 실크로드의 도시 카르길에서 묵은 호텔은 지하 벙크가 있었고, 그 안에는 포탄이 떨어진 곳이라

고 하였고 실제 포탄도 전시되어 있었고, 이로 인해 카르길은 파키스탄과 가까운 국경지역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과거 한때 국지전으로 파키스탄에 점령되었다가 여러 해가 지난 뒤에 다시 되찾았다

는 지역이라고 하였다.



카르길이란 곳은 시내 중심지를 SURU(수르)강의 거센 물살이 흐르고, 전형적인 이슬람문화 지역으

로 시내의 건물들은 우리나라의 60년대 정도이며 역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지저분한 지역이었다.

그렇지만 조금 전까지만 하여도 티벳불교문화 지역에 있다가 이슬람문화 지역에 오니 민족(인종)부터

가 달라 나의 호기심은 여전히 많은 곳이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시내를 일부 혼자서 걸어보니 큰 군

부대가 있었다.



이 지역 및 주위는 역시 건조한 곳인데도 강에는 많은 물이 흐르고 있어 그나마 사람이 살기에는 다행

이었다. 카르길에서 1박 후 드라스를 거쳐 인도의 스위스라고 하는 소나마르그까지 가는 길 옆으로는

많은 물이 흐르는 강이 있어 주위의 산은 척박하고 또 푸르지 않았으나 거기에도 구석구석에 가축들

을 기르는 유목민들을 볼 수 있었고, 그곳의 양들을 보니 캐시미어의 산지라는 생각이 나서 흐뭇함을

즐길 수 있었다.



스위스 분위기의 소나마르그에서의 트레킹도 너무나 멋진 하루였고, 특히 그곳에서의 여행팀 단체 사

진 촬영은 너무나 좋았다. 여행 후 한국에 와서 밴드에 올릴 정도로 추억이 되는 사진이었다.



인도 현대사의 중요한 곳, 스리나가르와 다람살라의 또다른 인도 분위기, 암리차르에서의 시크교 지

역 및 황금사원, 와가 보더에서의 국기하강식은 남북이 대치되어 있는 우리 나라로서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멋진 여행이었다.



그리고 부산 양정동 ?이 집이라는 김성희 인솔자 님 고생하였고요, 다음 번 여행에서 본다면 더 가까

워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평점 4.6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4 식사4
정보
작성자 김*희
작성일 2020.01.13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인도 담당 김성희 사원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지난 여름에 다녀오셨던 라다크 여행을 잊지 않으시고 상품평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역 특성상 쉽지 않은 여정이였는데, 좋은 기억 오랫동안 간직하시고 계셔서 담당자로서 뿌듯합니다.

다음 번에는 중앙아시아 여행 예약해주셨다고 하셨는데, 혜초와 함께하는 다음 중앙아시아 여행도 만족스러울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상품평 작성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감사의 의미로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혜초여행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