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뉴질랜드 밀포드트랙 + 남북섬 트레킹 13일
작성일 2020.01.20
작성자 김*광
상품/지역
트레킹뉴질랜드/호주

1월 7일 출발 팀으로 어제 저녁 모든 일정을 마치고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무려 9개월 전부터 기획했던 여행이라 기대감이 컸는데요... 기대에 부응하는 만족스런 여행이었습니다. 먼저 재치있는 입담으로 긴 이동시간 내내 버스에서 귀를 즐겁게 해주신 남섬 민웅기 가이드님, 고객이 필요한게 뭔지 먼저 캐치하시고 신속정확한 해답을 던져주시는 북섬 최수현 가이드님(술도 잘 드십니다! ^^;;), 잘생긴 얼굴 만큼 친절하고 적극적인 나영제님(술이 약한게 흠! ^^;;)까지 인솔자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

솔직히 뉴질랜드 남북섬 트레킹 13일 프로그램이 얼마나 좋은 지는 공공연한 사실이기 때문에 어디가 멋있었다 좋았다라는 상투적인 얘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상품평을 읽고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준비하실 것이므로 냉정한 평가와 도움되는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 장점
1. 프리미엄 패키지인 혜초 여행 상품답게 숙박, 식사, 이동수단 모든 것이 최상급으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다른 여행사 패키지와 다르게 고객들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습니다. 단순히 사회에서 명성과 지위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고객들의 인격과 품격이 높아 여행 내내 불편한 상황이 연출되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2. 가이드의 퀄리티가 뛰어납니다. 가이드들이 어설픈 쇼핑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시스템이 아니라서, 오로지 고객의 일정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이런 시스템은 비용이 더 들더라도 국내 여행사들이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단점
솔직히 단점을 굳이 찾아내기가 힘든데요... 딱 한 가지만 지적하겠습니다. 남섬에서 북섬으로 건너올 때 오클랜드 공항에서 내려 굳이 와이토모 동굴 투어를 해야하는지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어차피 트레킹이 좋아서 혜초를 찾는 고객이라면... 그냥 로토루아 공항에서 내려 마운트쿡 트레킹 중 키아포인트나 태즈먼 빙하를 볼 수 있는 터미널 레이크 트레킹으로 시간을 대체하는 것이 훨씬 만족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운트쿡 트레킹을 후커밸리로만 끝내는 것이 아까웠습니다. ^^;;

* 도움 Tip
혜초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팁을 드리겠습니다. 다른 코스는 여느 여행과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밀포드 위주로 팁을 알려 드립니다.
1. 안면모기장과 버물리를 준비하세요!
밀포드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샌드플라이입니다. 방충제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맨살을 최소한으로 노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양봉업자들이 사용하는 안면모기장을 준비했구요, 같은 혜초 팀 분들은 물론이고 외국인 친구들한테도 엄지 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혜초 팀 중에서 샌드플라이에 가장 덜 물린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완벽할 수 없기에 저도 몇 방 물리기는 했는데요... 저희 딸이 모기 물릴 때 쓰는 버물리를 즉각 발랐더니 간지럽거나 물린 부위가 붓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 중등산화와 스틱을 꼭 준비하세요!
이번 일정 중 절반 정도는 트레일 워킹화 정도만 신어도 소화할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그러나 밀포드 중 맥키넌 패스 코스와 북섬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은 중등산화와 스틱 없이 소화하기 힘든 코스더군요. 어차피 등산화를 2개 이상 준비하지 않으실 거라면... 중등산화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에서 하산 길은 모래바닥이 미끄러워 스틱 없이는 넘어지기 쉽습니다. 거추장스러워도 반드시 스틱을 준비하세요.
3. 기념 선물은 돌아오기 직전 오클랜드에서 구입하세요!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이 구입하는 기념 선물은 주로 약품과 초콜릿입니다. 무릎 관절염에 좋은 초록홍합 영양제, 마누카 꿀로 만든 프로폴리스 제품, 그리고 그 유명한 휘태커 초콜릿 등이죠. 기념 선물을 일찍 구입해봤지 짐만 되며 미리 산다고 결코 싸지 않습니다. 약품은 오클랜드 시내 케미스트 웨어하우스가 무조건 싸구요, 휘태커 초콜릿도 그냥 지역 슈퍼나 대형마트가 훨씬 저렴합니다. 더구나 휘태커 초콜릿은 중량이 꽤 나가서 일찍 사면 짐이 될 뿐입니다.

다음 트레킹 여행도 어느 지역이 되든 혜초를 이용해서 다녀오고 싶습니다. 그만큼 이번 여행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즐겁고 소중한 여행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혜초에 감사 드립니다. ^.~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나*제
작성일 2020.01.22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나영제입니다.

 

앞으로 밀포드를 방문해주실 분들을 위하여 상품 담당자로써 미처 안내드리지 못한 사소한 정보들까지 이렇게 적어주셔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

 

혜초여행사를 처음 이용해주시고 이렇게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신 것 같아 담당자로서 너무 뿌듯하며 저희 여행사의 진면목을 알아봐 주신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신지 1년도 안되셨다고 말씀하셨지만 나름 체력 좋다고 자부하던 저도 선생님 산행 속도를 따라가기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남은 2주간의 장기근속 휴가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저희 팀을 밝은 분위기로 이끌어주셔서 늦었지만 감사의 말씀드리며 잊지 않고 상품평 남겨주셔서 혜초 포인트 15,000점 적립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