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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나푸르나] 푼힐/베이스캠프 12일/헬기하산 10일
작성일 2020.01.29
작성자 방*원
상품/지역
트레킹네팔 히말라야
구정 연휴를 끼고 네팔 트레킹을 다녀 왔다. 다른 곳은 몇 군데 다녀 왔지만 네팔은 처음인지라 그래도 가장 믿음이 가는 혜초를 선택하였다. 동계시즌이라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안내를 듣고 떠나기로 했다. 처음이고 집사람의 체력도 고려해서 그래도 가장 쉽다는 ABC를 도전하기로 하였다. 나름 필요한 장비도 구입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떠났다.
그런데 카트만두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다. 원래 건기인데 웬 비? 조금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공항 입구에서 현지 가이드인 키라를 만나서 일행을 기다리면서 어제부터 비가 꽤 많이 내렸다는 얘기를 들었다. 원래는 비가 잘 오지 않는 시기인데 조금은 예외적인 상황이라고 한다. 그런데 저녁에 호텔에 들어가니 안타푸르나 지역 눈사태 사고 얘기를 듣게 되었고 키라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별 문제 없을거라고 한다. 그 말을 믿기로 했다. 그런데 의외로 눈사태가 컸고 인명사고도 있어서 쉽게 복구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얘기도 들렸다.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기원한다.
예상대로 우리가 계획했던 ABC는 갈 수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고 다른 코스로 트래킹을 진행하기로 했다. 원래 계획되었던 푼힐 전망대 일정은 잘 진행이 되었다. 오랫만에 눈 구경도 실컷하고 추운 새벽에 안나푸르나와 다우나기리를 배경으로 멋있게 떠 오르는 일출도 구경하였다.
ABC를 못갔다는 아쉬움은 남지만 나름 대체 코스인 마르디히말과 오스트랄리안 캠프에서의 일정도 좋았다. 100%는 아니지만 99%는 충족한 듯하다.
처음가는 네팔 트레킹, 아쉬움도 남지만 네팔과 히말라야의 자연을 충분히 느끼고 실컷 걷기도 하고 12일간의 일정을 충분히 즐기고 온 것 같다. 이걸 계기로 다음에는 못 가본 ABC도 가 보고 EBC와 안타푸르나 서킷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용기를 내서 도전해 봐야 겠다.
그리고 일정 동안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그렇지만 히말라야의 속살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가이드 키라와 셀파 텐징, 프리디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일정 내내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준 세프 무디와 그의 동료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다. 트래킹 마지막 날 염소 수육의 맛은 정말 잊을 수가 없다. 너무 맛있었다.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가장 감사드리는 분들은 우리들의 무거운 짐을 열심히 날라다 준 포터들이다. 그들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가장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이고 이분들이 없다면 과연 일정을 제대로 소화해 낼 수 있을까? 다시 한 번 모든 스탭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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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희
작성일 2020.02.03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네팔 트레킹 담당 이경희대리입니다.

갑작스러운 폭설로 ABC루트가 통제가 됨에따라 푼힐전망대 + 마르디히말(대체코스)로 다녀오셨음에도

현지 상황과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에 잘 따라주시고 이해해주셔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는 비록 가지는 못하셨지만 말씀하신데로 EBC, 안나푸르나 서킷(토롱패스)는 또다른 네팔의 설산을 볼수 있는 코스입니다.

조만간 또 다시 네팔에서 뵙길 기대하겠습니다.

소중한 상품평 남겨주셔서 감사의 말씀드리며 포인트 15,000점 적립 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