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안나푸르나] 푼힐/베이스캠프 12일/헬기하산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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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1.15 |
작성자 | 이*호 |
상품/지역 | 트레킹네팔 히말라야 |
지금 제목을 보니 헬기하산 상품도 생겼나봅니다. ㅋㅋ 총평은,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힘들었다' 항상 고산병으로 인한 두통, 불면으로 고통을 받았었지만, 이번 Trekking은 Poon Hill을 거치고,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산에서 뛰어다녀야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습성 상 답답할 정도로 천천히 고도를 높힘으로써, 충분한 적응기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 주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추가로 처음으로 약을 먹기는 했지만, 그보다는 적응이 큰 효과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먼 길이지만, 천천히 고도를 높혔기 때문에 산에 좀 다녀본 분이시라면 근육통도 생기지 않을 정도로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첫날 부터 시작된 비가 고도를 높히면서 눈으로 바뀌었고, 기온까지 많이 내려가 예상했던 푸르름보다는, 거의 아이젠을 착용한 상태로 평생 겪을 눈 산행을 일주일만에 했다는 점이, 이색적이면서도 힘들었습니다. 비와 눈을 맞으면서 걷는 것도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롯지에 도착해서부터의 추위로 인해 많이 괴롭고 힘들었습니다. Deurali, ABC에서의 숙박 시의 추위만 대비했었는데, 첫날부터 비를 맞고 롯지에 들어가게 되면서 산행 내내 밤에 추위에 떨어야 했었습니다. 롯지는 난방이 없기 때문에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이라, 기온은 외부와 동일하다는 것을 내 입김이 눈에 보이면서 체감했었죠. 11월과는 판이하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핫팩이라도 많이 챙겼어야 했는데, 무게 감안해서 이틀 밤만 생각하고 아껴써야 했었습니다. 기온이 실내도 영하인 날이 많아 날진물병 효과는 3~4시간도 안되었습니다. 동계에는 이점 고려하여 준비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롯지에서의 추위를 제외한다면, 황제 Trekking이었습니다. Trekker 3명에 Guide1명, Porter 2명, Cook 1명, 보조 2명. 일반적으로 말이 안되는 구성이었죠. 특히, 식사는 혜초에서 장담한대로 한식위주로 제공되었는데, 그 고생하고도 살이 쪄서 내려왔다는 비밀이... 주변의 서양 Trekker들이 엄청 부러워하더군요. 올라가는 길이 고되기는 했지만,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Poon Hill과 ABC에서의 일출을 볼 수 있는 행운이 따라줬습니다. 혜초를 이용하게되면 항상 그렇지만, 돈 쓸일이 없습니다. 특히, 저는 식사외에는 군것질을 안하기 때문에 더욱 그랬습니다. 하산 한 뒤 식사 시 술값정도. 그래서 나머지 처리를 위해 Kathmandu의 Tamel 거리에서 평생 안하던 선물을 사기도 했죠.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마지막 불교 사원보다는 왕궁 박물관을 들리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최초 예정했던 11월에 갔으면 겪지 못했을 겨울 왕국을 만끽하다 못해 뼈져리게 체험하고 왔고요, 개인적으로 추운것을 무척 싫어해서, 만약 다음에 다시 간다면 가을이나 봄을 선택할 것입니다. 참, 추울 때 DSLR이나 Mirrorless는 가져가지 마세요. 당연히 엄청 큰 짐이될 뿐만 아니라, 노출하면 바로 Battery 방전됩니다. 저는 감수하고 가져갔는데요, 광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Phone Ca.로도 잘 나옵니다. 단지, 별 사진 찍으시려면 필요하겠지만, 달이 없을 때만 의미가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세요. 그 추운데 새벽마다 나왔지만, 달빛에 별빛들이 다 죽어서... 그점이 아쉬웠네요.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저처럼 추위 타시는 분들, 동절기에는 핫팩을 충분하게... 3000m 이상에서 하루 2개씩은 필요합니다. 아! 그리고, Guide... Nepal의 몽골 계통이어서 친숙한 외모에 한국어 유창했고요, 그리고 순수하고 착하고, 그리고 유능했습니다. 대장이라고만 불렀더니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아! 그리고, 동절기라 그런지, Pokhara 공항 기상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오전 중에 안개가 많아 기본 2~3시간 연착이니, 마음 미리 내려 놓으세요.
평점
4.6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3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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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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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1.16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김기환 사원입니다.
안나푸르나의 멋진 설산 사진과 함께 상품평 남겨주셨네요!
전반적으로 이번 여행이 만족스러우신것 같아 담당자로서 기쁘네요.
말씀해주신 카트만두 관광일정 의견은 잘 수렴하여 앞으로의 상품운영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혜초여행을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작지만 정성을 담아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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