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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뉴질랜드 밀포드트랙 + 남북섬 트레킹 13일
작성일 2020.02.17
작성자 금*탁
상품/지역
트레킹뉴질랜드/호주
2월3일에 인천을 출발하여 13일간 밀포드, 루트번, 그리고 뉴질랜드 남북섬을 트래킹하는 해초의 상품을 마치고 무사히(?) 귀국하였다.
사실 떠날 때 뉴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해외여행을 적극적으로 만류하는 분위기라 여행을 취소할 까 많이 망설였다. 출발 3일 전에 해초에 취소를 문의하니 여행 경비의 80%정도를 포기하여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내 나의 거의 70세고, 다시 밀포드 여행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출발 당일 여행진행 여부를 해초에 확인한 후 작심하고 비싼 마스크를 쓰고 여행에 나섰다.
그런데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도착하고 국내선으로 환승하려는데 환승가이드 한 대표가 귀뜸해 준다. 밀포드에 비가 너무 많이 와 코스가 망가져 전날 출발팀이 출발을 못했단다. 그러나 우리는 괜찮을 거란다. 좀 당황스러웠지만 우리팀은 괜찮길 바래며 퀸스타운에 도착했다. 반가히 맞아 주는 강 가이드의 밀포드 트레킹 준비 및 소개를 듣고 우리팀 전부는 들뜬 맘으로 밤새 짐을 꾸렸다. 이틋날 아침 출발할 시간에 강 가이드가 청천병력 같은 소식을 전한다. 밀포드 트레킹 못간다고. 이때부터 팀원들의 원망이 터졌다.
(1) 이런 상황에서 해초는 우리한테 한마디 말도 없이 뉴질랜드로 왜 출발 시켰나? 이런 사태를 미리 알고도 우리를 출발 시킬 수 있나?
(2) 우리는 지금부터 어떻게 4박5일 간의 밀포드 트레킹 공백의 시간을 보내나? 이렇게 맨붕할려고 다른 트레킹 회사의 상품가 보다 크게는 2배가량되는 해초의 상품을 선택했는가?
이 때까지만 해도 루트번 트래킹 부터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말에 나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위안이었다.
(3) 전날 밤에 강 가이드가 받은 이메일을 우리팀에게 통보해 주었으면 짐싸는 고통은 없었을 텐데...
이런 종류의 불만을 토하며 우리는 주위에 있는 호수주위를 오전에 산책했다. 오후에는 4시간가량동안 퀸스타운 호수가를 삼삼오오 트레킹하며 뉴질랜드 이틋날을 보냈다.
이후는 급조된 여정으로 밀포드와 루트번 트레킹 대신 Te Papa Maubai 유람과 고속보트 탑승, Kepler 트레킹, 그리고 마운틴존 트레킹하여 분노한 맘을 달랬다.
이후의 여정은 본스케쥴에 따라 만족스럽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다.
여기서 우리 여행팀은 해초에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고 싶다.

첫째로, 출발 전에 해초는 우리에게 아무런 귀뜸도 없이 진정 인천공항을 출발시킬 수 있었나? 밀포드 입산금지를 몰랐어도 문제다. 여행진행을 책임지고 있는 주무회사가 전날 이미 밀포드 진행이 안되고 있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둘째로, 밀포드와 루트번 트래킹에 대한 PLAN B가 없었다는 것이다. 다른 트레킹은 대체 코스가 있는데 주코스의 대체안은 없었다. 이 또한 여행객의 무시로 본다. 왜냐하면 대체안 역시 상품의 내용이기 때문이다.

셋째로, 처음 4박5일간에 해초와 소통은 없었다. 한국과의 시간차가 있었다 하더라도 이와 같은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해초의 대응은 안이했다. 오클랜드와 퀸스타운의 지사에 위임하여 진행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우리는 해초와 이야기하고 계약을 맺고 여행을 떠난 것을 해초는 알아야 할 것이다.

넷째로, 현지에서의 한두끼의 식사진행도 매끄럽지 못했다. 삼겹살을 먹지 않는 나와 같은 경우에게 대체 식사가 주워지지 않았다. 항상 소수의 편식자에게도 선택의 여유를 베푸는 아량을 기대해 본다.

현지에서 수고하신 가이드님들께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은데 막상 글을 쓰니 불만만 토해진다. 99가지 잘해도 1가지 실수하면 100가지가 다 잘못한 것으로 인식되는 현실에, 해초와 같은 대형 여행사는 좀 더 세심한 준비로 고객들에 응대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럴 것이다.
평점 3.6점 / 5점 일정1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3 식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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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제
작성일 2020.02.17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대양주담당자 나영제입니다.

 

갑작스러운 천재지변으로 인해 일정에 차질이 있던 점 담당자로써 굉장히 유감스럽고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충분히 오해하실 상황이시지만 저희는 여행 출발전에 밀포드 주관사로부터 2월 5일부터 시작하는팀은 정상 진행이 가능하다고 확인을 받았으며,

도착 후 이튿날 오후 갑작스럽게 밀포드 트레킹이 불가능하다는 메일을 수신했습니다.

 

당시 시간당 1,100mm의 폭우로 남선 전체에 재난상황이 발생하였고 밀포드,루트번 트랙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트랙이 유실되어 선생님이 만족하실 만한 Plan B를 제공해드리지 못한 점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지 소장님 및 일행 대표님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연락 중에 있었으나 현지에 계신 손님 13분 모든 분들과 유선상으로 연결이 힘들었던 점 양해 부탁드리며,
전반적인 여행에 관하여 유선상으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상품평 남겨주셔서 감사드리며 적지만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