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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스탕] 완전일주 트레킹 15일
작성일 2020.02.24
작성자 송*영
상품/지역
트레킹네팔 히말라야

너무 늦었을까? 상품평을 작성하기에는. 하지만 나는 지금도 여행 중에 최고의 여행을 꼽으라면 무스탕을 꼽는다. 그러니 늦었대도 어쩔 수 없다.
무스탕을 가기 전에 배낭으로 첫 네팔 여행을 다녀왔다. 랑탕이었다. 좋았다. 그것도.
하지만 무스탕은 비교 불가였다. 폭풍우가 없다면 절경도 없다는 말이 있다. 이를 생각하면 사서하는 고생의 끝에 어떤 절경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해도 좋다. 무엇보다 고생을 사서 하고 싶다면 최고의 여행이다. 힘들다. 걷고, 걷고, 걷는다. 여행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나는 밥하기 싫은 여자다. 여행을 떠나면 부엌으로부터 해방되니 그것만으로 대만족이다. 무스탕은?
걸으며 사유하게 한다. 걷고 걸으며 자유로워진다. 생활에서 벗어나고 시간에서 벗어나고 공간에서 벗어나게 된다. 종교가 없어도 사람이 성스러워진다.
척박하지만 평화로운 그들의 삶. 삶이 불가능할 것 같은 곳에서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 자연을 극복하고자 벌이는 그곳 사람들의 성실한 노력은 풍요와 낭비에 익숙한 자신을, 작은 불편도 못견디는 일상을 돌아보기에 좋은 스승들이다.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강을 건너는 순간의 애씀은 가이드도 여행객도 자연앞에 겸허해지는 순간이다.
눈을 들면 설산. 마당에는 언제나 작은 들꽃들. 때로 가도가도 황막한 붉고, 누렇고, 회색빛의 대지.
이 세상 같지 않은 풍광을 누리다 돌아오면 오래도록 그 세상을 잊을 수 없다.
다시 가고 싶다.
마침내 그 누구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일정을 마쳤을 때 모두의 가슴에 같은 별이 떠오르리라.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김*우
작성일 2020.02.26

안녕하세요. 무스탕 담당자 김진우 대리입니다.

 

저 또한 무스탕을 걸으면서 그 순간들을 감사해하며 걸었습니다.

무스탕에서 느끼셨던 감동 오랫동안 간직하길 바라겠습니다.

소중한 상품평 남겨주셔서 혜초포인트 적립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