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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획,남미5개국]대장정 트레킹 31일
작성일 2020.03.11
작성자 이*섭
상품/지역
트레킹중남미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남미여행. 그러나 쉽게 떠나기는 어려운 곳.
은퇴를 앞두고 주어진 공로연수 기회에 큰 맘먹고 한달 간의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부푼 기대를 안고 떠난여행이 최악의 여행이 될줄이야.
페루와 볼리비아 일주를 마치고 칠레로 넘어와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산티아고에 머무는 이틀은 그동안의 고산지역 여행에 지친 몸을 추스르는 시간이라고 볼 수 있었다.
두번째날 느지막이 10시반에 출발하여 태평양에 연해있는 발파라이소라는 곳을 갔는데 가는 도중 와이너리를 들러서 거의 12시에 도착하여 벽화로 유명한 거리를 두시간쯤 돌아다니다가 2시가 넘어 레스토랑에 들러 음식을 주문하고 있는사이 의자에 걸어 놓았던 가방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현지가이드가 산티아고에 소매치기가 많다고 미리 주의를 주었기에 거리를 다닐때는 가방을 앞으로 매고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쓴 편이데 설마 식당내에서 도난을 당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기에 너무나 황당하고 기가막힐 뿐이었다.
여행상품이 38끼를 자유식으로 각자 해결하는 거라서 넉넉하게 3000불 이상을 환전해 왔고 그동안 쓰고 남은 돈 2500불을 고스란히 날린데다 무엇보다 여권까지 도둑을 맞고보니 멘붕에 빠지는 느낌이었다.
다행히 서둘러 산티아고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연락하여 퇴근을 보류시킨채 남은 일정을 생략하고 달려가 임시여권을 만들 수 있었다.
그리하여 다음날 푸에르토 나탈레스로 출발할 수 있었고 나머지 일정을 진행하긴 했다.
그러나 분하기도 하고 생각할수록 울화통이 치밀어 여행하는 맛이 싹 달아나고 공항마다 제동이 걸려 짜증스럽기 이를 데 없었다.
더군다나 돈이 한푼도 없어서 그야말로 상거지 신세인데다 초라하기 이를 데 없었다,
일행중에 한분이 선뜻 500달러를 빌려주었으나 오기로 한푼도 안쓰고 여행말미에 고스란히 돌려 드렸다.
그러잖았으면 즐거운 여행이 되었을 것인데 모든게 귀찮고 빨리 여행이 끝났으면 하는 생각밖에 나질않았다.
이찌보면 그만하길 다행이라고 할 수도 있었는데 좁은 소견머리 때문에 여러사람 불편하게한 것 같아 죄송스럽긴하다.
이제와 한가지 궁금한 겻은 그날 그 도시에 도착하여 바로 식사를 하지않고 2시가념어 그것도 당초 계획된 해물특식이 아닌 레스토랑을 간이유를 모르겠다.
어쨌든 운이 없어 당할래니까 식당까지 노리고 따라 온 놈한테 도둑을 맞은 걸테니 탓해 무엇하랴.
부디 남미 여행 가시는 분들 각별히 조심하시길...
평점 3.6점 / 5점 일정3 가이드5 이동수단3 숙박4 식사3
정보
작성자 윤*희
작성일 2020.03.12

그렇지 않아도 길고 힘든 일정인데

여권과 현금을 도둑맞아서 많이 힘드셨죠

이 여행이 부디 끔찍한 경험으로만 기억되지 않고,

좋았던 추억들만 간직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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