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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솔자동행] 40일완주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작성일 2021.11.12
작성자 이*흥
상품/지역
산티아고/도보여행산티아고/세계의 길

출발직전까지 고민했었습니다. 척추디스크,협착,전방전위증까지 허리에 문제가 있는 내가 과연 800km를 완주할수 있을까? 결과는 대만족이었고 자신감을 얻게되는 커다란 성과가 있었습니다.
순려길 여행에 대한 느낌은 내가 매일 정리해둔 마지막날 기록으로 가름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서른세번째날(마지막날),콤포스텔라 입성>
800km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이 모두 끝났다. 오늘 Santiago de compostela에 입성했다. 당초에는 내일로 계획하고 있었으나 하루를 앞당겨 순례여정을 모두 마쳤다. 오늘은 무려 40km나 걸었다.
아침부터 간헐적으로 내리는 비때문에 많이 힘들었지만 이를 축복으로 받아들이면서 그냥 걸었다. 마침내 산티아고 대성당이 내 눈앞에 신기루처럼 나타났다. 그제서야 두발과 다리가 죽겠다고 아우성이다.
해냈구나 하는 대견함과 기쁨으로 가슴이 뿌듯하지만 한편 스쳐지나가는이 허탈함이 또 뭘까?...
800km여정을 끝까지 잘 견뎌준 나의 두발과 다리에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서 마음으로 응원해준 아내에 대한 감사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순례여정은 우리의 삶과 너무나도 똑같다는 생각이다.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부대끼고 좋은일 나쁜일 성공 실패를 경험하고... 그 모든 것이 순례길 여정 속에 담겨 있는것 같다.
나는 또하나의 짧지만 간추려진 삶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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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희
작성일 2021.11.12

여정 내내 웃음 잃지 않으시고 본인도 힘드실텐데 남들에 대해 배려하시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순례길은 우리네 인생과 어쩜 그리도 똑같으냐는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일상에 복귀하셔서도 늘 건강과 행복과 웃음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감사의 의미로 혜초여행포인트 적립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