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몽골] 체체궁산+테를지 트레킹 5일
작성일 2022.10.08
작성자 조*래
상품/지역
트레킹몽골/중앙아시아/바이칼
비움 과 낭만이 있었던 몽골 트래킹


오랫만에 코로나로 가지 못했던 해외.
게르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저절로 힐링이 돨것 같은 몽골 트레킹을 다녀왔다.

몽골 별 이라는 어릴적 동네에서 보았던 총총한 별빛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감성여행이자
징기스칸의 힘찬 기운을 느끼게 하는 트레킹 까지할 수 있는 여행

새 까만 하늘에 총총한 몽골 별을 볼려고 그믐에 맞춰 일정을 잡았건만...

비록 , 어릴적 보았던 은하수 가득하고 , 어둠속에서 반짝 반짝 빛났던 별을 보지는 못했지만
한밤에 게르위로 떨어지는 너무나 낭만적이 였던 굵은 빗방울 소리도 들었고 ,
청아하고 맑은 공기 , 먼산 먼곳까지 보이는 맑은 시야 , 함께한 좋은 혜초 여행분들이 있어서
참 좋았던 여행이였던것 같다.

첫날부터 , 이틑날 ,셋째날 , 넷째날까지 이루어지는 트레킹 코스는 같은것 같으면서도
매번 다른 느낌의 희열과 감성을 주는 트레킹 코스 였던것 같다.

온통 노란 빛으로 물든 늦가을 의 풍경도 실컷 느껴보고 , 낙옆이 쌓여 푹신 푹신한 오솔길도 걸어보고, 트래킹 들판에서 간간히 보았던 자유롭게 노닐던 말, 염소, 소 들의 여유로움도 느꼈다.

수십 마리가 힘차게 달려가는 말떼들의 무리도 보았고 , 독수리도 보았고 , 어릴적에나 들었던 동네에서 한밤에 울부짖던 개 울음소리도 바람마저 쉬어가는 조용한 한밤에 들어 보았다. 오랫만에 어릴적 감성에 너무나 정겨웠었는듯...

몽골에서 첫눈도 맞이해보고 ,
첫눈과 더불어 눈꽃 산행까지 하게 되면서 하얀 설원 위에서 또 다른 기쁨과 감동을 받았던 여행.

숙소부터 음식 , 이동수단, 일정까지 어느하나 불편함이 없이 잘 짜놓은 혜초 덕분에
어릴적 숨은 감성도 살금 살금 찾아내서 떠올려보고 , 참 편안하고 여유로운 트래킹을 보낸듯 하다.

힘들면 쉬어가지!!! 힘들면 잠깐 쉬어가면 되지!!!
이번 여행은 그동안 바쁘게 살아야만 했던 일상생활에 대한 쉼이 있는 여행 이였던것 같다.

잘 짜여진 적당한 트레킹 코스와 시간으로 여유도 있었고 ,
인솔자 였던 현영섭 가이드님의 많은 산 경험 과
관록의 배려와 함께 때뭇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과 맑고도 선 했던 바람이 어우려져 보는것만으로도 편안하고 여유로움이 떠오르게 하는
한폭의 혜초 그림을 그리고 온듯하다.

짧은시간 지나고 나니
게르에서 뜨거운 물이 안나와서 얼음 같았던 찬물로 샤워했던 기억도 추억으로 새롭고 , 트래킹 중간 한마리의 덩치 큰 너무나 순했던 하얀색 개와 함께한 것도 새롭고 , 꼼짝 못하는 소 앞발에 걸린 줄을 풀어 주시던 현지 가이드님의 능숙한 솜씨도 새롭고 , 승마를 하면서 짧고 낮은 목소리로 추이~ 추이~ 를 왜 치던 몽골 어린 마부님 의 해맑은 미소도 새롭고 , 커피숖에서 끙끙대며 30분 넘게 커피를 기다리고 하였던 일도 추억으로 새롭다.
자연 그대로의 날것 같은 비포장길을 버스로 덜컹대며 오고 가고 했던 길도 추억으로 새롭고
특히나 , 평소 고기를 즐겨하지 않는 내가 몽골 트레킹 내내 고기가 들어있는 밥을 먹을줄은...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던 , 몽골 전통음악 공연장에서
아리랑 노래를 들으며 가슴 한켠이 촉촉해짐을 느꼈었고,
몽골전통음악인 "흐미" 를 들으면서는 넓은 초원위에서 있는듯한 붇바쳐 오르는 감동과 진한여운 을 받았던 것 같다.


트레킹 과 더불어 힐링 , 감성까지 있었던 참 좋았던 여행이였는듯...

어찌보면 순수했고 어떻게보면 너무나 거짓이 없었던
현지 가이드님과 소통 문제로
조금 아주조금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기는 있었는데...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를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래도 그만하면 되었다.
그래도 그만하면 충분하지 않았는가.
하고 되뇌이어 본다.


PS
1. 추위에 너무 겁먹지 마세요 (겨울옷 준비해갔었는데... 캐리어만 무거웠었는듯)
2. 한국 밑반찬을 따로 준비해가실 필요는 없는듯 합니다.
3. 환전은 달러만 하면 될것 같습니다. (몽골 돈 환전은 필요 없을듯)
4. 스틱 과 비 막을 옷은 "꼭" 준비해가심이 좋을듯 합니다.(날씨 변화가 있습니다)
5. 핫팩은 가져가시면 좋을듯 합니다. (손 녹일때 및 버스 이동시 좋아요)
6. 후렛쉬등 은 필요가 없는듯 합니다. (게르에서도 전기 잘 들어 옵니다)
7. 보온병도 있으면 좋을듯 합니다. (뜨거운 물 받아가서 트레킹 하시면서 먹을수 있어요)
8. 게르 숙박시 바닥에 전기 난방을 해줘서 뜨끈뜨끈 합니다. (안 추워요)
9. 너무 이것 저것 기대하지 마시고 , 너무 완벽하게 준비해서 가지 마세요.
(조금의 불편함이 또 다른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 좋은경치 , 맑은공기 심폐기능 혈액순환 등 오늘 트레킹 산행 한번이 , 보약 한채보다 낫습니다 *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현*섭
작성일 2022.10.11

안녕하세요.

 

몽골트레킹 여정에 동행했던 현영섭 사원입니다.

 

멋진 사진과 소중한 여행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몽골여행을 하는동안 아내분을 살뜰히 챙겨주시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가득했던 조상래 선생님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후기 마지막에 남겨주신 명언처럼

 

앞으로도 트레킹 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혜초여행이 선생님의 트레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