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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라다크] 인도히말라야 마카밸리(5,150m) 트레킹 8일
작성일 2022.08.03
작성자 유*열
상품/지역
트레킹티벳/인도/파키스탄
집 앞에 바로 보이는 "초록 초록"한 지리산 서북 능선의 산행만을 즐기다 낯선 "라다크 지역"의 생명력 1도 없어 보이는 황량함은 너무나도 "비현실"세계이다. 트레킹의 첫 출발지로 가는 내내 --야! 여긴 다신 안 와 ! --몇 번이나 다짐한다.

첫날의 혜초 트레커들과 동행할 말들과 많은 현지인스테프가 눈에 띄며, 그들과 동행하는 것만이 극한의 오지에서 살아 남아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을 깨달을 쯤 "다시는 이 곳에 오지 않겠다"던 다짐은 무너져 가고 있었고, 나름의 묘한 매력 속에 트레킹을 즐기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트레킹 첫날 좋은 출발
스키우에서 (그곳 지명 sata-pa)함루자 (11.3km) 걷는 속도가 턱없이 느림을 알 때 쯤 현지 안내인의 어긋난 커뮤니케이션은 오히려 선두에서 말 무리를 뒤따르며 나름의 스피드로 트레킹도 묘미를 더할 수 있었다.
내내 현지 스테프와 말들의 움직이는 모습은 매우 흥미로웠다.
~~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한 것에~~ 드디어 첫 날 밤? 은하수의 나선팔도 보이고 하는 잔뜩 기대했던 "상상의 은하수는" ~~ㅠㅠ 날씨 탓인지 집에서 보던 정도라니!! 못내 아쉽다.

둘째날은
함루자에서 한카이다. 20.7km정도이다. 아무튼 운동은 무엇이든 빡세게가 "motto"인 나로서 트레커의 뒤에서 먼지만 마시고 걷기에는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
무엇이든 "생각한대로 이루는" 나에게 젊은 현지인과 빡세게 걸을 기회가 주어진다.
오늘의 거리 중 약 절반을 평속 5km~로 마무리 했다. 다행이 개인적으로 고산증상은 보이지 않는다. 저녁때 한카 야영지로 들어오는 트레커들의 체력과 고산증세가 드러난다.

니말링
니말링전 이미 말리그 몇은 무시하고 주방팀과 빡센 선두로 나선다. 빙산 녹은 물로 강을 이루는 기암들, 역시나 비현실적인 지형임에도 오를수록 푸르름이 더해지는 모습에 매료된다. 년 중 거의 만날 수 없는 비도 맞고, 강도 건너고, 하지만 니말링의 야영, 죽음의 문턱으로 이끄려 든다. 여기서 자다 죽은 사람있을까? 누울 수도 없고 별별 생각을 다해 본다. 새벽 외부 온도는 8도, 고도는 4869m를 찍고 있었고 가장 염려했던 저산소 호흡 곤란의 증세이다.

말로는 증상을 표현할 수 없다. 일상 생활 중에도 호흡 곤란으로 깨는 일이 다반사였지만 "니말링" 이 곳은 차원이 다르다. 자연스런 인간의 자율신경의 호흡은 거의 불가능이다. 그저 깨어서 의식적으로 숨을 쉬는 방법 밖에 없다. 차라리 미리 계획하여, "콩마루라" 고개까지 야간 산행이라도 할 껄 강한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튼 그렇게 힘든 밤을 지새고 살기 위해 빨리 움직여 몸을 데워야만 한다. 콩마루라 언덕까지 약 2.3km이다. "nonstop"코스이다. 방법은 하나! 부지런히 걸으며 바쁜 호흡으로 폐의 내분비물도 빼내 "起死回生" 구간이다.
가방(스*)을 하나를 더 들쳐 메니 빡쎈만큼 더 만족스런 구간이었다.

그렇게 다시 살아나 니말링에서 촉도(10.3km)까지 하산, 3박 4일의 트레일을 마감한다.
난이도와 거리에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엔 14~일 짜리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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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할 점}
이상혁대리 묵묵히 말없이 정말 정말 수고했네요. -진심으로 칭찬^^ 진심-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준 현지 스테프 /// 그리고 포기하지 않은 함께한 혜초 7월21일 출발 팀 모두

{바라는 점}.(피드백)
1. 트래커의 체력에 따라 선두와 후미 그룹을 나누어야 한다. 안전을 이유로 들지만 사실 앞 사람 발만 보며 먼지 속을 느리고 답답하게 걷다 보면 " ~ 뭐 하러 여기 왔지?~ 지금 뭐 하는 거지?"라는 생각만 든다.
그런 속도라면 두 번 다시 오고 싶지 않다.

2. 상품 설명의 각각 일자별 km와 위치와 지명을 수정, 니말링~ (10.3km)촉도/
3. 하마터면 첫 야영지를 지나쳐 미아가 되어 황무지에서 미이라가 될 뻔한 13km라던 함루자 / 그곳엔 함루자 지명은 없었고 SARA-TA뿐 거리도 11.3km, 반대로 상품 설명에는 SARA-TA는 없었다.

{배운 점}
1. 해외 여행 특히 산행은 횟수를 더 할수록 힘들어진단다. ~~미련함으로 경험한 것 위에 하나를 더~~보태려는 특성 때문이다. 역시나 30회 가까이 해외 여행은 배낭엔 씰데 없는 씨레기들이었다.
오히려 속세의 것들을 다 내려 놓고 가야 하는 것 아닌가!!!

2. 智異는 다름과 차이를 알고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라 했단다. 그래서 산이 좋기 때문에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고 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는 이름을 붙여지고 지리산 7년차 아직 멀고도 먼길ㅋㅋ 결국"사람은 고쳐지지 않지만 덕은 쌓을 수 있다 했거늘, "즐거움, 기쁨을 나눴더니 질투가 되고 "열매"인 인격을 맺기보단 시들어도 "꽃"으로 자존심을 세우려 들고. 배경의 과시는 얼마나 더 높은 곳을 올라가야 사라지나.

{마치면서}
사람들이 물어보면 도시락 싸들고 말려야 된다 생각했다. 그러나 간사한 마음은 변하여 "돌아오는 날부터 혜초의 다른 상품을 검색하고 있었으며, "라다크 트레킹" 여행 이야기 나누는 사람마다
꼭~꼭~꼭~ ! ! 한 번 가봐라! 갈 만한 곳이다. 강력 추천 중이다.

날짜가 맞는다면 다시 가고 싶음. 단, 선두와 후미그룹 나눈다면... 그리고 이 시점에서 혜초의 [안나푸르나] 토롱패스 5416m 트레킹 [14일] 버킷리스트 ~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현*섭
작성일 2022.08.05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인도 트레킹팀입니다.

 

멋진 사진과 소중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산 트레킹임에도 여행을 잘 즐기고 오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좋은점과 피드백에 대한 의견도 잘 수렴하여 더 좋은 트레킹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지 스텝진과 인솔자님에 대한 칭찬내용도 진심을 담아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혜초 포인트 15,000점 적립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