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돌로미테] 하이라이트 트레킹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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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8.09 |
작성자 | 임*옥 |
상품/지역 | 트레킹유럽 |
그간 사진작업을 해서 단톡방에 올리느라 일행들과의 소통이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라며 날마다 눈앞에 펼쳐지던 장관들이 영상으로 TV를 통해 일행들이 TV 주인공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알프스3대미봉 트레킹을 시작으로 로키트레킹, 산티아고트레킹을 다녀온 후론 자신은 혜초여행사 홍보요원이 되어 있다 재작년 밀포드트레킹 출발 전날 마악 짐을 싸자마자 취소연락을 받았던 터라 이번에도 일치감치 로키트레킹팀이랑 신청은 해두었어도 반신반의 했었다. 막상 출발이 결정되자 "꿈이란 꿈꾸는 자의 몫"이라며 호쾌한 출발을 하게 되었다. 첫날은 맛뵈기로 4시간 정도의 가벼운 세체다 트레킹을 시작으로 지상낙원인 알페 디 시우시 트레킹도 일행들 모두를 황홀하게 했 다. 3일째 '사스 포르도이'는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던 전날의 화사함과 달리 황량함과 쓸쓸함이 묻어나기도 하는 장쾌함에 황홀하게까지 했던 곳이다.어디선가 어린 왕자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지만 씁쓸한 에스프레소 한 잔으로 대신해야만 했지만--- 4일째 파소포르도이에서 출발한 마르몰라다 트레킹은 가는 길에 얼마전 빙하붕괴 사고난 곳을 지나게 되었는데 마음 속으로나마 그들의 명복을 빌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생임을 실감하였다. 5일째 라가주오이와 친퀘도리 트레킹이었는데 비가 중간중간 와 주어서 우비로 인해 일행사진이 모처럼 칼라풀해졌다. 들길을 따라 걷던 우리는 누군가의 제안으로 족욕을 했었는데 비온 후라후텁지근하던 차에 등욕한만큼이나 시원함을 안겨주었다. 친퀘토리로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기다리던 중 누군가 센스있게 아이스케키를 나눠주어 더위를 잊을 수 있었던 것도 '신의 한수'였다. 6일째도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트레킹은 마지막 보물이라도 숨겨둔 듯 대미를 장식하며 마지막날의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누군가가 세심하게 잘 짠 프로그램에 감탄을 하면서 마지막 날 pcr검사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특히나 이번 호텔들은 훌륭한 사우나시설을 갖추고 있어 트레킹 후 그날의 피로를 한방에 날릴 수 있었는데 대부분 이용을 하지 않아 아까울 정도였다. 그날 파로를 푼 후 식사 후엔 동네 산책을 하기도 하고 와인파티를 하기도 했는데 특히나 호텔 야외테이블에 차려준 와인테이블은 가히 대저택에 초대받은 느낌을 들게 하고도 남았다. 매니저의 과일 서비스는 물론이고 종업원들의 친절한 특별 서비스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호텔식사도 맛있고 산장에서 먹는 점심과 맥주맛을 잊을 수 없다. 이경희대리님의 노련함이 묻어나는 순간들이기도 했는데 중간에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도 최선을 다해 일행들을 챙기는 모습은 전문가의 포스가 역력했다. 무엇보다 서로서로 챙기는 일행들의 훈훈함도 좋았고 특히나 로카델리 산장에서 식사 후 내려와 한굴로 "혜초"를 써놓자고 제안하자 모두들 돌멩이를 주어와 열심히 "혜"자를 만들던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했다. 시간상 "초"자를 완성하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누군가 "혜"자를 보고 나머지도 완성해 주리라 믿는다. 한가지 더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로카델리 산장 뒷쪽에 동굴이 있어 트레치메가 온전히 보이는 동굴사진을 찍어오지 못해 다시한번 가야 되나 싶을 정도다. 우리 일행들은 합성사진으로 대치하고 말았지만 다음번 팀들에겐 그런 기회가 주어지길 건의해 본다. 벌써부터 디음번엔 어디를 갈지 행복한 고민 중이다. 아말피해안이 눈에 삼삼하기도 하고 북유럽 피요르드도 간절하고~~~ 여행도 중독이란 말이 맞는 듯하다. 기꺼이 중독에 빠지고 싶지만 좀체 코로나가 물러설 생각이 없나보다.ㅠㅠ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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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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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8.10 |
안녕하세요. 헤초여행 이경희대리입니다. 여행이 끝났지만 아직도 서로 연락하며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현지에서 날씨도 좋았지만 우리 팀 모두가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여행에 임해주셔서 늘 즐거웠던 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소중한 상품평 남겨주셔서 감사의 말씀드리며 포인트 적립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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