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알프스] 뚜르 드 몽블랑(TMB)트레킹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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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8.22 |
작성자 | 윤*호 |
상품/지역 | 트레킹유럽 |
플러스 : 맛있는 저녁식사, 혜초여행사의 잘 준비된 여행계획표
마이너스 : 현지 프랑스인 가이드 한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준비부족과 불성실 (2024/08/06-08/17) 혜초여행사에 기대가 너무 컸는지, 다소 실망스러웠고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는다. 현지가이드의 역할로 여행안내, 트레킹 안전 및 편의제공이라고 상식적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외국 산장 등 업소 관계자들을 우선한다는 것이 여럿 관찰되었다. 첫째, 준비부족, 대응부족 등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트레킹시간을 압축하여 에너지 소모량을 늘리고, 부상위험을 높여 트레킹을 어렵게 했다. TMB 1일차/2일차/5일차/6일차에 모두 1시간 정도씩 늦추고, 빠르게 코스를 완주했고, 그 과정에서 체력소모량이 크게 늘었다. [TMB 1일차] 일반버스 출발시간을 알아보지 않아 30분이상 웨이팅하고, 코스시작 위치의 케이블카 시작점에서 케이블카 예약을 위해 30분을 소비했다. 케이블카 사용은 9-11일차이므로 예약은 하모니 복귀후 해도 되고 전날 해도 되었다. 결국 트레킹 하산속도를 빠르게 당겨 시간을 맞추었다. [TMB 2일차] 산장중식을 할 때 1시간 동안이나 후식을 기다리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마찬가지로 하산시간을 빠르게 당겨 시간을 맞추었다. 후식이 안나오는데 별다른 항의도 하지 않고, 우리가 음식을 남겨 요리사가 화가 났다는 둥 우리를 가르치려 하고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결국 애플파이 1인분을 가져와 16등분해서 다 먹으면 후식을 준다는 모욕적인 언행을 했고, 시간만 낭비하고 후식은 거기서 끝냈다. 후식이 중요한게 아니라 소중한 시간을 버리고, 그 시간을 만회하느라 트레킹 피로도를 높이고 부상위험도만 높였다. [TMB 5일차] 점심이 행동식이었는데 산장식으로 바꾸었다. 행동식으로 바꾼 것은 현지가이드가 제안하고 참가자들의 의견이 갈리며 결정을 못 내리다 결국은 변경하게 되었다<4일차 저녁에 5/6일차 모두 변경예약함>. 그 결과 산장을 가기위한 추가 이동 30분, 산장 휴게시간으로 웨이팅 30분, 결국 1시간이 늦추어졌고, 하산 트레킹을 1시간 당겼다. 가이드가 음식남기는 것을 싫어해서, 배식방식을 바꾸어 음식을 배분하느라 먹는 시간보다 다른 시간이 많이 소모되었다. [TMB 6일차] 점심이 행동식이었는데 산장식으로 바꾸었다. 11:35 산장 도착. 휴게시간 등으로 13:35에야 출발하였고, 결국 식사에 1시간 이상 더 걸렸다. 마찬가지로 하산 트레킹을 1시간 이상 당겼다. 트레킹 멤버분들 중에는 산행을 꽤 하신 분들이 있음에도 트레킹이 힘들었고, TMB 1일/2일/5일/6일차가 힘들었던 주요 이유는 하산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5시간 코스를 4시간에 주파한다면 속도가 1.25배가 되고 운동에너지는 (1.25)의 제곱은 1.56배가 되고, 시간이 줄어들어 결국 총 에너지 사용량이 1.25배(1.25x1.25x(4/5)=1.25)가 된다. (하산 속도증가로 인해 순간충격량은 1.56배가 되므로 부상위험이 1.56배가 된다.)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나는데 반해, 트레킹에서의 식사는 짠 음식이 많고, 단백질이 나올 때도 있고 안 나올때도 있어서 에너지 공급량은 오히려 떨어졌다. 참가자들에게 음식을 남기지 말라거나 적게 받으라고 얘기할 게 아니라, 어떻게 점심식사를 구성할까를 고민해야 할텐데, 답답했다. 행동식으로 일정표가 작성된 것은 혜초여행사에서 여행일정을 고려해서 잘 구성한 것이었는데 그 일정을 변경하면서까지 참가자를 힘들고 위험하게 한 부분은 사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둘째, TMB 6일차에 산행을 마치고 무료셔틀을 이용해 호텔로 갔을 때입니다. 일정이 지체된 상황이어서 마지막 셔틀을 못타면 1시간을 걸어가야 한다는 안내를 받고 모두 부지런히 걸었습니다 (셔틀 시간도 모른채, 가서 확인해야 한다고 했음). 현지 가이드는 도착 후에 마찬가지로 셔틀시간을 조사하지 않았고, 가이드 쉬고 있을 때 참가자가 200m떨어진 버스정류장에 직접 가서 숨겨진 버스일정표를 확인하여, 뒤늦게 온 가이드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 버스를 놓쳤다면 폭우속에서 30여분을 더 기다려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준비가 부족했습니다. 셋째, TMB 6일차 호텔에 들어갈 때, 비가 왔고 호텔은 선의로 신발이 젖었으면 보일러실에 말려주겠다고 제의했습니다. 그래서 신발을 슬리퍼로 교체하고 2층에 올라갈 때, 현지 가이드는 신발신고 올라가면 안된다고 소리쳤습니다. 슬리퍼임에도 불구하고 보지도 않고 소리지른 것은 현지가이드의 편견을 보여줍니다. 한국인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슬리퍼를 보지도 않고 흙묻은 신발을 신고 올라갔을 것이라고 믿은 것입니다. 넷째, 현지 가이드가 첫날 영어 할 줄 아는 사람을 손들어 보라고 했고, 소수가 손을 든 것에 대해 영어를 못한다는 것에 이상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동양의 겸손한 문화란 설명을 했음에도 상대에 대해 배우려는 자세가 부족해 보였고, 일정 내내 배우려는 자세보다는 가르치려는 자세와 본인이 옳다는 태도가 관찰되었습니다. [혜초여행사에 대한 제안] 1. 여행일정표 상에 트래킹 시간 외에, 오전 트레킹시간, 오후 트레킹 시간을 세분화하여 기재하고, 특히 행동식인 경우 시간상의 어려움과 하산 시간을 당기는 것의 위험성과 에너지 소모도 등을 안내하면 좋을 듯 합니다. 현재는 전체 트레킹 시간만 나와 구간별 시간에 대해 참가자가 숙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시락을 배낭에 넣더라도 900g 이하면 60kg인 참가자의 전체 에너지 소모량이 2% 이하로 늘게 되는데 반해, 하산시간을 당길 때는 25% 이상 늘 수 있음도 안내하면 좋을 듯 합니다. 2. 현지 가이드에서 프랑스인 가이드의 비율을 줄이고 이탈리아 가이드를 늘렸으면 합니다. 보나티 신장 가기 1시간 전 쯤에 만난 중국팀의 가이드는 이탈리아 인었는데, 구간 중에 유일한 그늘이 있는 위치에서 팀이 쉬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휴식은 계획없이 대충이었는데, 이탈리아 가이드의 팀은 잘 계획된 위치에서 쉬고 있었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특히 지치기 전에 쉬는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특히 프랑스는 1인당 GDP가 42,300$, 이탈리아는 33,700$로 이탈리아 가이드는 구조적으로 가이드일에 더 만족하고 감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더 준비하고 성실해 보입니다. 3. 미국 여행시 인솔가이드가 식당에 금액을 지불하면, 현지가이드가 바로가서 15% 정도의 리베이트를 받는 관행을 본적이 있습니다. 종종 현지가이드가 식당을 바꾸어 20% 이상 리베이트 받을 때, 참가자들의 항의가 많았던 기억입니다. TMB에선 어떤지 혜초여행사에서 점검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평점
3.8점 / 5점
일정5
가이드2
이동수단4
숙박5
식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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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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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8.23 |
안녕하십니까? 윤상호 선생님? 좀 전에 유선으로 전화드렸던 혜초여행 TMB 담당자 김상협 대리입니다.
선생님께서 써주신 상품평을 읽고 기대했던 여행에서 많은 실망을 하신 것 같아서 위로차 전화드렸는데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을 잘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던 부분들 잘 새겨들었습니다. 산장에서 겪으셨던 인종차별, 안내 부족 등 여행에서 겪고 싶지 않았던 일들을 많이 겪고 오셨네요.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작성해주신 내용과 유선상으로 통화했던 내용들 바탕으로 상품을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상품평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혜초포인트 적립 도와드렸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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