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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차마고도 1편] 봄,사랑,행복의 운남성 핵심일주 9일
출발일 2025.10.17
작성일 2025.10.29
작성자 최*선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중국
20년만에 다시 간 운남성 여행, 혜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다.
개인여행으로 다니다가 처음 혜초와 만난 인연이 얼마나 감사한지! 공항에서 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일정을 꼼꼼하게 뒤에서 지켜봐 준 우리의 수호천사 나소영과장님^^"너무나 감사합니다." 언제고 돌아보면 묵묵한 눈빛으로 가는 길을 알려 줘서, 험한 지역일수록 가이드가 필수라는 생각을 여러번 하게 됐다. 중국여행은 늘 불안과 초초함으로 해맸는데 덕분에 일정 걱정없이 편안히 다닐 수 있었다. 물론 매순간 시간을 칼같이 지켜야 하는 단체의 운명!이긴 하지만.

리장 꾸청은 옛날에 비해 화려해져서 고성의 느낌이 덜했지만, 오매불망 소망하던 만고루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시간에 쫓겨 다른 출구로 나와 빛의 속도로 뛰어 내려오던 기억은 지금도 진땀이 난다. (들어가지 말고 만고루 근처에서 사진만 찍으라고 했건만). 나시족의 오랜 거주지 옥호촌은 탐험가 조셉 락이 27년간 살았던, 작고 소박한 마을로 예쁜 카페들이 많았다. 커피향까지 좋았던 마을. 물론 빈 손으로 가는 남편 옆에서 등짐을 지고가는 나시족 여인의 휘어진 어깨가 무거워 보였던 동네이기도 하다. '카프카'의 사진위로 짧은 생애를 살다간 중국 현대시인 '하이즈'의 사진이 걸려 있던 무인 책방이 반갑기도 했다.

따리의 사시마을은 아직은 상업성을 비껴나 고즈넉한 분위기를 품고 있었고, 비오는 옥천교도 예뻤고 ,분위기 있는 고성의 찻집에서 따뜻한 보이차를 마시며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던 기억도 아련하다. 차 안에서 한번씩 되새김질 하듯 늘 지나온 장소를 정리해 주던 현지 가이드님! 쎄쎄^^ 샹그릴라역에서 쿤밍 기차역까지 짐 걱정 안하고 편히 올 수 있게 해 준 것 두고두고 감사했다. 역이 인산인해라 사람구경 실컷했지만, 그곳을 캐리어를 끌고 다녔으면 어땠을지. "선견지명 있으셨어요 ㅎㅎ"

백미는 역시 호도협과 중도객잔에서 관음폭포로 가던 길! 지구가 견뎌온 오랜 시간을 따라 걸었다.
차마고도의 시작점인 이곳은 사람과 말이 견뎌온 시간 위로 한 세기 한 세기가 겹쳐져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이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대로 이삼일 더 걸어가고 싶었다. 옥룡설산의 장엄한 풍광 아래 펼쳐지던 '인상, 리장' 공연도, 마지막 기도의 장면에서 옥룡설산의 자태가 드러나 감동 그 자체였다. 모든 생명을 위한 간절한 기도를 올린다.

가을의 호도협은 호랑이의 '어흥'이 느껴질만큼 힘찬 물살과 어우러져 활기차고 기개가 넘쳤다. 숙소인 산미객잔의 한밤중, 별 총총 아래 함께 노래 부르며 별똥별을 바라 보던 멋진 추억~ 뙤약볕아래 나시족 의상을 입고 어여쁜 가족과 어우러져 가무를 즐겼던 추억도 있다. 혜초와 함께 한, 대자연 앞에 작고 작은 나의 존재를 수없이 돌아보게 한 여행이었다. 언젠가 호도협과 중도객잔을 거쳐 다시한번 트레킹에 도전할 날을 기대해본다. 귀한 음식을 나눠준 분들과 김치를 챙겨 준 조명해 가이드님, 끝까지 안전한 여행을 만들어 준 나소영 인솔자님께 감사드린다.
평점 4.8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4
정보
작성자 지*영
작성일 2025.10.29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중국팀 지가영 사원입니다.

여행을 다녀오신 후, 잊지 않고 소중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혜초이기에 가능한 알찬 일정이 즐겁고 만족스러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인솔자와 가이드의 세심한 안내를 바탕으로 일정 하나 하나 풍부하게 즐겨주신 것 같아 저희 중국팀도 큰 보람을 느낍니다.

 

좋은 여행으로 기억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멋진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지만, 감사의 뜻으로 혜초포인트 적립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