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남알프스 종주 + 후지산 등정 6일 |
|---|---|
| 출발일 | 2024.08.03 |
| 작성일 | 2025.10.29 |
| 작성자 | 정*환 |
| 상품/지역 | 트레킹일본 |
|
일본 남알프스 그리고 후지산 일본 제1,2,3봉을 오른다는 것은 단순히 해외등반을 넘어 시간, 비용, 체력, 인내심 등 많을 것들을 필요로 하는 내인생 최대 이벤트였다. 등산경력이 많지 않은 그러나 그 누구보다도 등산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찼던 나에게 해외 원정산행은 큰 모험이었으며 또 언제 올지 모르는 마음속 울림이었다. 국내 명산들을 수도없이 다니며 3천미터 급의 산행에 대한 목마름은 어쩌면 당연한 순리일지도 몰랐을터 홈페이지를 여는 순간부터 이미 내 마음은 일본 남알프스를 오르는 상상을 하고 있었다. 국내산행과는 급이 다른 시간, 체력, 비용이 필요했지만 기꺼이 예약버튼을 누르며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던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그때의 쿵쾅거리는 심장박동이 생생하다. 5박6일간을 버티기 위한 짐을 베낭에 넣어 짊어 졌을때의 무게감은 내욕심이 자초한 내인생의 무게라는 생각에 완등에 대한 자신감 마져 불투명 했다. 두려움과 설레임을 가지고 도착한 일본남알프스 우리나라 국립공원과는 다른 일본의 산행문화는 적지않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2일차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산행은 국내산행에서 느끼는 깔딱고개라는 단어를 산전체가 깔딱산이라는 표현으로도 바꿔도 무방했다. 고도를 올릴수록 작아지는 수목과 험난해지는 등산로. 가쁜 호흡과 끝없이 흘러내리는 땀만로도 충분히 산세와 규모를 짐작케했다. 3천미터급에서 느껴지는 장대한 능선과 아련히 보여지는 산그리메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그저 감탄스럽다라는 말 외엔 대체할 만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기타다케, 아이노다케, 후지산 그 외에도 끝이 없었던 높은 봉우리들 일본 남부알프스 39km의 산행루트를 29시간 동안 종주 한다는건 단순 수치로는 표현할 수 없는 희비의 연속이었으며 후지산에서 처음 느껴본 고산증세는 산을 바라보는 마음을 다시금 생각케한 시간이었다. 밀림같은 숲길, 벼랑끝 너덜길, 구름속 능선을 타는 내내 장거리 산행의 피곤함에도 내 근육은 강해지고 마음은 점점 편해져감을 느낀다. 장거리 산행의 큰 변수인 산행 멤버는 다양한 관점과 경험의 산악인들을 알게된 계기였다. 오랜 원정산행으로 국가대표급 장단지를 보유한 울산누님, 산행내내 많은 이야기거리를 추억할 수 있게 해주신 하이탑, 광신 산악회 여러분, 그리고 솔로4인이 모여 팀을 이룬 형님, 누님, 아우님께 이번 산행은 여러분들과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고 전하고 싶다. 또한 나의 우주를 위한 프라이빗 이벤트를 응원해 주심에 무한히 감사드린다. 6일간의 종주! 아름답고, 장대하며, 위험하고, 경외로운 이번 산행에 엄청난 경험과 연륜으로 17명의 남알프스 원정대를 무사히 이끌어주신 니콜라스 대장님께(박이사님) 특별히 감사드린다. 익스트림용 스마트폰케이스 링크주소 보내드리기로 하곤 밀린 일처리에 이제야서야 숙제하듯 보내드리려 한다. 이 글을 쓰는 지금. 히말라야 11박 안내문을 보며, 한걸음 더 산에게 위로를 받고 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
|
| 작성자 | 정*환 |
|---|---|
| 작성일 | 2025.10.29 |
|
안녕하세요. 혜초 트레킹 일본 담당자 정준환 사원입니다. 일본 제1, 2, 3봉을 모두 오른 경이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등산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찼던 고객님께 이번 5박 6일간의 남알프스 및 후지산 종주는 단순히 산행을 넘어 '인생 최대 이벤트'였으리라 생각합니다. 홈페이지를 여는 순간부터 쿵쾅거리는 심장박동을 느끼셨던 그 설렘과, 짐을 짊어졌을 때 '인생의 무게'를 느끼며 완등에 대한 자신감이 불투명했던 두려움까지, 고객님의 솔직한 심경 변화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29시간 동안 39km의 산행 루트를 완주하며 경험하신 장대한 능선, 산그리메, 밀림 같은 숲길, 벼랑 끝 너덜길은 한국 산행과는 급이 다른 규모였을 것입니다. 끝없는 깔딱고개 같은 산세와 후지산에서 처음 느껴본 고산증세까지, 이 모든 것이 고객님의 근육을 강하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귀한 경험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다양한 경험과 관점을 가진 울산 누님, 하이탑 및 광신 산악회, 그리고 솔로 팀원들과 함께 희비의 연속을 이겨내신 끈끈한 동행에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나의 우주를 위한 프라이빗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하신 점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히말라야 11박 안내문을 보며 다음 도전을 준비하시는 고객님의 끝없는 열정을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의 소중한 후기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15,000 혜초 포인트를 적립해드릴 예정입니다. 다음번 더 큰 울림이 있는 트레킹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이전글 |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9일 |
|---|---|
| 다음글 | 모로코 왕국 완전일주 11일 (E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