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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혜초 실크로드 7편] 코카서스 3개국 15일(EK)
작성일 2022.11.06
작성자 허*숙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유럽
코카서스3개국여행 -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사회적으로 나에게 부여된 정체성이 때로 감옥처럼 느껴지는 순간 -내가 누구인지를 잠시 잊어버리려 여행을 떠난다.
일상으로 돌아온 난 여전히 바쁘고 분주하다. 그러다 문득 그 꿈길 같던 코카서스에서의 15일을 생각한다. 두바이를 거쳐 처음 아제르바이젠 바쿠에 도착했을 때의 그 따뜻하고 행복해지는 느낌! 되돌아보니 어느 한순간도 감동이 아닌 시간들이 있었을까?
특히 14세기에 지어진 카즈베키산 아래 게르게티 삼위일체 성당은 2170m의 언덕 높이에 우뚝 솟아있어 더욱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또한 카즈베키산과 게르게티 삼위일체 성당을 눈과 가슴에 온전히 담아올 수 있었던 rooms hotel에서의 1박도 가슴뛰는 감동으로 남는다.
노아의 방주가 머물렀다는 5137m 아라라트 산은 현재 터키 영토 내에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아르메니아 민족의 영산이다. 아라라트 산을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아르메니아인들의 아픔이 전해진다. 강인한 민족성과 학살의 상처를 가진 우리와 닮은나라 아르메니아. 아르메니아 학살 추모공원 기념탑 불꽃은 지금도 꺼지지 않고 타고 있었다. 100여년 전 피비린내 나는 불합리한 분노의 물결에 그들의 고귀한 생명을 던지고 또한 강압의 역사적 현실 속에서 유명을 달리한 아르메니아인들에게 이제는 안식이 있기를------

바투미 해변에서의 짧은 일정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 날 저녁 바투미야경을 즐기며 흑해산 생선구이와(지금까지 그런 생선구이 상차림은 본적이 없다 ) 와인을 곁들인 식사는 그야말로 브라보!!!

메스티아 스바네티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험준한 산악지형의 지대를 8시간 이동하여 도착했다. 오랫동안 고립되어 있던 마을이기에 중세시대의 그 순수함과 고즈넉함을 충분히 간직하고 있어서 평화로웠다.1박2일의 일정은 좀 아쉽다. 마을을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는 자유일정이 하루 더 추가된다면 더 좋을 것같다. 최근에 open했다는 GISTOLA HOTEL MESTIA는 여행기간 내 숙소 중 가장 깨끗하고 넓어서 편안한 쉼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그러나 이 모든 일정의 완성에는 블라디미르 박 가이드님의 코카서스 3개국을 향한 깊은 애정과, 여행자들을 위한 숨은 열정과 헌신, 박학다식한 설명과 섬세한 진행이었음에 감사를 드린다. 또한 여행일정 내내 밝은 미소와 세심한 배려로 편안함을 더해준 정새봄 인솔자님의 수고에도 감사를 드린다.

그 누군가가 나에게 그러했듯이, 나 또한 코카서스 3개국을 강추한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김*지
작성일 2022.11.07

안녕하세요 선생님

혜초여행 김이지입니다. 

 

올려주신 사진 속 코카서스의 가을 정취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손수 올려주신 상품평에 작은 성의로 혜초포인트 15,000 포인트 적립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이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