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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돌로미테] 알타비아 No.1 트레킹 12일
작성일 2024.09.20
작성자 송*숙
상품/지역
트레킹유럽

# 총평
함께 가기로 한 동생이 트레킹이 처음이라 비교적 쉬운 코스라하여 돌로미테 알타비아 NO.1을 예약하여 8.29-9.9까지 진성윤 인솔자님과 다녀왔다. 초보자인 동생이 소화한 것으로 보아 평소 산행을 하시는 분이라면 완주가 가능한 코스이다.
여행이 좋았다고 느껴지기 위해서는 우선 여행지가 마음에 들어야 한다. 돌로미테 알타비아 NO.1은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다녀온 지 10일이 지난 지금도 눈에 아른거릴 만큼 마음에 들었다. 다음으로 함께 여행한 멤버가 마음에 들어야 한다. 이번 트레킹을 함께 한 12명의 멤버는 투덜거림 없이 서로 배려하며 여행을 한층 더 행복하게 해주었다. 마지막으로 선택한 여행사의 서비스가 마음에 들어야 한다. 이번 여행은 혜초가 혜초했다 할 만했다. 트레킹은 원래 힘든 것을 전제로 하는 여행이기에 많이 고되고 힘들었지만 혜초여행사와 진성윤 인솔자님이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하는 것이 느껴져서 덜 힘들게 느껴졌던 것 같다. 입에 딱딱 붙지 않아서 지명이 잘 외워지지 않는다고 했더니 재치 있게 퀴즈도 내 주시고 관련이야기도 많이 들려주셔서 알찬 여행이 되었다. 그래도 지명을 외우지 못하자 진성윤 인솔자님께서 파일로 정리해서 단톡방에 올려주셨다. 그 외에도 돌로미테에 자생하는 야생화와 선물하기 좋은 것들에 대해서도 일목요연 하게 파일로 정리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인솔자님 감사해요~~암튼 세 박자가 잘 맞았던 성공적인 트레킹이었다.
처음 트레킹을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고 이 글을 마무리하겠다.

# 산장 팁
산에 한 번 오르면 마을로 내려오지 않고 산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다행히 두 군데 정도의 산장을 제외하고는 그리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산장은 호텔이 아니라 대피소의 개념이므로 너무 좋은 시설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산장은 잠만 잘 수 있게 만들어진 곳이므로 협소하다. 산장까지 가지고 가는 배낭은 되도록 간단하게 꾸리면 좋다.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스타울란자 산장이 불편했던 것 같다. 다인실이어서 8명이 함께 숙박을 했는데 2층 침대의 1층 침대 높이가 낮아서 자꾸 머리를 부딪혔던 것 같다. 2층 침대는 난간이 없어서 잠버릇이 험한 분은 1층에서 주무시기를 권한다. 그리고 이곳 샤워실은 물이 중간에 나오지 않아서 샤워실 밖에 있는 스위치를 자주 눌러 주어야 하는 게 많이 불편했다.
또 한 군데는 마지막 산장인 티씨 산장이다. 여기는 샤워시설이 매우 열악했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 샤워실은 코인을 사용하는데 몸에 먼저 비누칠을 한 뒤 코인을 넣기를 권한다. 다른 분의 상품평을 읽고 정보를 알고 가서 샤워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 식사 팁
산장 음식은 대체로 많이 짜다. 산행을 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감안해서 짜게 만드는 것인지는 몰라도 너무 짜서 먹기 힘든 경우가 있었다. 그럴 때는 다음날 산행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와인이나 맥주를 곁들여 먹으면 도움이 된다. 음주를 과하게 하면 다음날 산행이 매우 힘들다.
4일째부터는 한국음식이 간절히 생각나기 때문에 컵라면 2개 정도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우비 팁
산 위에서는 날씨가 변화무쌍하다. 맑았다가도 갑자기 비가 세차게 퍼붓기도 한다. 그래서 우비가 필수품인데 동생이 트레킹이 처음이라 판초형 우비를 준비해왔다. 배낭까지 뒤집어 씌울 수 있어서 좋긴 한데 바람에 펄럭거려서 발 밑이 안 보여 자칫하면 돌에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우비는 판초형은 비추다.

# 마무리
산행은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서 산행 뒤 우리에게 허락된 풍경은 산에 오르지 않은 사람은 볼 수 없는 천상의 풍경이었다. 처음이라 망설이는 이가 있다면 용기 내어 도전해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완주한 뒤 혜초여행사에서 주는 완주 수료증을 받을 때에는 남모를 뿌듯함이 올라오기도 한다. 그대들도 그 뿌듯함을 느껴보시라!!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이*영
작성일 2024.09.23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돌로미테 팀입니다.

 

멋진 사진들과 함께 정성스런 후기 남겨주셔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번 돌로미테 알타비아 여행을 잘 즐기고 오신 것 같아 담당자로서 뿌듯하네요.

저희 혜초여행과 인솔자 진성윤 대리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고 해주셔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지에서 또 만나뵐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상품평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포인트 적립 도와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