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돌로미테, 뚜르드몽블랑 트레킹을 혜초와 함께 다녀온 후 혜초를 너무나 사랑하게 된 1인입니다. 가이드,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믿음이 갔기 때문입니다. 연휴가 4~5일 생기면 어느 나라 트레킹을 다녀오면 좋을까, 혜초 홈페이지에서 날짜 중심으로 트레킹을 검색해보곤 합니다. 그래서 6월 연휴에는 일본 가미코지 트레킹을 3박 4일 다녀왔고, 9월 연휴에는 몽골 트레킹을 4박5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9월 중순의 몽골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모습을 아주 예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몽골 상품은 보통 체체궁산과 흡수골을 함께 다녀오는 5박 6일 상품만 봤었는데, 이번 추석 연휴 기간동안에는 3가지 트레킹을 할 수 있는 테를지+복드칸 상품이 있더라구요. 짧은 5일동안 몽골에서 트레킹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몽골 트레킹이라 하면 드넓은 초원이 끝없이 펼쳐지는 장면을 생각하게 됩니다. 트레킹 하는 동안 넓은 초원도 볼 수 있었고, 예쁜 자작나무들, 아기자기한 나무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유럽 알프스인 돌로미테, 몽블랑과는 또다른 몽골트레킹만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대표적인 3가지 트레킹은 엉거츠산 트레킹, 올레3코스 트레킹, 복드칸 트레킹입니다. 이 트레킹들도 나름 특색이 있었구요, 대표적인 3가지 트레킹에는 속하지 않지만, 첫째날 짧게 다녀온 열트산 트레킹에서는 드넓은 초원을 더많이 느낄 수 있어서. 걷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열트산 같은 곳을 매일매일 걷고 싶어요~^^
이런 분들께 몽골 테를지+복드칸 트레킹을 추천합니다.
1. 한국에서 아주 가까운, 3시간 30분만에 갈 수 있는 곳에서의 외국 트레킹을 원하는 분
2. 유럽 알프스쪽 트레킹은 10일 이상 소요되니 짧은 연휴 기간동안에 외국 트레킹을 하고 싶은 분
3. 트레킹을 주로 하지만, 도시 관광도 조금 하고 싶은 분
4. 몽골의 전통 게르도 체험해보고,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도 보고 싶은 분
요런 것들을 준비하면 몽골트레킹 여행이 더 풍성해 집니다.
1. 고기 위주의 식단이니, 고추장, 김치, 깻잎, 칠리 소스, 김가루, 컵라면 등을 가지고 가서 함께 드시면 좋습니다.
2. 몽골은 커피 문화가 아닙니다. 식당에서 커피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니, 숙소에서 커피를 드시고 싶으실 때는 스틱 커피를 많이 준비하시고, 각자 보온병을 준비하고, 온수는 식당에서 보온병에 받아가시면 됩니다
3. 아침 저녁과 해가 있는 낮의 기온차가 심하니, 패딩 등 다양한 자켓을 꼭 준비하세요
4. 게르에서 쉬는 시간에 들을 음악, 넷플릭스에서 다운 받아둔 영화 등을 보면 좋더라구요. 게르에서는 와이파이가 되지 않고, 데이터도 잘 안터지니, 미리 음악, 영화를 다운받아 가면 좋습니다. 물론, 이런 것들 없이 일행과 대화를 나누거나, 푹 주무셔도 좋겠습니다.
5. 게르 숙소에는 드라이기가 없었고, 공용샤워장에는 드라이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짧은 머리라 드라이기 필수라서, 아주 작은 드라이기를 가지고 가서 요긴하게 썼어요. 게르에 콘센트 갯수가 적으니, 멀티어뎁터를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6. 게르 공용샤워실에서 사용할 샴푸, 린스,, 바디워시 꼭 가지고 가세요.
7.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소매치기를 조심하시고, 게르 내에서 도난 사고가 있을 수 있으니 문단속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알게해주시려 노력해주시고 13명을 인솔하시느라 수고하신 버기 가이드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버기 가이드님 덕분에 몽골 곳곳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몽골 트레킹 가실 분들.... 부럽습니다.^^ 꿈같은 몽골 트레킹~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