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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북서프랑스(노르망디/브르타뉴) 13일(OZ)
작성일 2023.04.15
작성자 이*욱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유럽

노르망디 지방의 독특한 분위기를 따라 간 쥬미에쥬 수도원. 이곳은 지금은 폐허가 되었으나 한때 프랑스 최대의 수도원이었다. 무너진 성당의 벽 사이사이로 마음을 젖게하는 성가가 가슴 무너지게 파고 들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생각 나 거칠거라고 생각했던 곳. 이렇게 멋지고 로맨틱한 곳인줄 몰랐다. 왜 화가와 작가들의 성지인줄 알 것 같다. 역시 예술과 패션의 멋스러움이 좔좔 흐르는 프랑스답다. 가는 곳마다 이야기가 숨겨져 있고 비경을 자랑하는 곳. 여기저기 사과밭에는 주렁주렁 사과가 매달리고, 떨어져 있는 사과들은 풀밭위에서 하트를 그리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노르망디를 벗어나니 레스토랑에서 사라진 샤트르주가 많이 그리웠다.
이곳은 가을이 우리나라보다 2~3배 정도 길다. 올때 가을이었는데 보름이 지났어도 그대로의 가을이다.
브류타뉴는 브리튼의 땅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이곳은 영국의 점령을 많이 당했다는 말도 된다. 땅끝마을이며 모퉁이어서 돌, 바람이 많은 곳이다. 노르망디성을 방어하기 위해 브루타뉴에 푸제르성을 세웠다고 했다. 그래도 산이 많아 활의 나라인 영국이 프랑스와 종교전쟁때는 이겼지만 풀이 많아서 말이 많은 프랑스가 백년 전쟁때는 이겼다.
수천개의 화강석이 늘어서 있는 거석지대. 학창시대때 배웠던 선돌을 보고 아악~ 우리의 세계유산인 강화도 고창 화순의 고인돌이 생각났다.
모네와 고흐 폴고갱의 작품 모델이 된 곳을 따라가며 공부도 하고 힐링도 하는 여유있는 여행이었다.
미식의 나라답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그 경치를 그린 화가들을 생각하며 지낸 11일이 꿈처럼 그립다. 다음 여행을 신청하며, 작년 가을에 갔던 북서프랑스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으면 하고 이 글을 올려본다. 아울러 인솔했던 김성희가이드의 조용하고 잔잔한 미소가 프랑스의 여백을 채워준 것처럼 가슴속에 오래 남아 있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김*희
작성일 2023.04.17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유럽 담당 김성희 대리입니다.

함께 프랑스에 다녀왔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해가 지나 다시 날이 따뜻해지고 있네요 ~

잘 지내고 계시죠?

선생님의 글과 사진을 보니 저도 지난 가을의 기억들이 되살아나네요 !

 

혜초와 함께한 북서프랑스에서 많은 것을 얻으셨다고 하시니 뿌듯합니다.

이번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더욱 더 오래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멋진 사진들과 함께 북서프랑스 여행의 기억을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리며,

감사의 의미로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혜초여행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