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목 일본 최대 고산습지 오제&닛코 4일/5일
작성일 2023.06.23
작성자 황*희
상품/지역
트레킹일본
6월5일6일 7일,,샌드위치 데이를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모두 년차 휴가를 사용하라는 계획이 연초에 발표되었다...어디를 갈까? 골프여행 가자는 친구들을 뿌리치고 말로만 듣던 화산 활동으로 생겼다는 습지 트래킹을 가기로 했다...이미 혜초 여행사를 통해 모든 오지 여행을 해 본 분과 한팀으로 일본 오제 닛코 5일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그 일자가 그즈음 가장 비싸다..살짝 망설이다..그래도 연휴끼면 하루만 연차 당겨 사용하면 회사 업무에 지장이 없을것 같아..감행하기로 하고 예약을 하였다...예약을 하고 하루에도 시간날때마다 혹시 인원이 부족하여 취소 되지 않나...때아닌 가슴조림의 시간도 있었고...역시 여행은 가기전 설렘을 즐기는 것이라고 누군가의 뒤에서 하는 말도 들으면서...이러니 저러니 시간이 흘러 드디어 출발...긴장되어 너무 일찍 일어나 인천 공항으로 가는 데 공항 버스 정류장에서 희미한 여명아래 조금 무서운 감도 있었지만 무사히 공항에 도착해보니 내가 1순위 도착이다...으흐흐...옆에서 티켓을 받고 어떤 분이 오시나하고 눈여겨 보았지만....그때는 몰랐다...돌아올땐 잘 보이던 얼굴들이....
드뎌 나리타 도착하고 비가 갠 청명한 하늘을 보면서 닛코에 도착하여 일본 여인처럼 유카타를 입고 보폭 좁게 걸으니 내가 진짜 일본 여인 같은 착각이 들었다...ㅎㅎㅎ 그리고 유카타 입은 사진을 가족들에게 보냈더니..나의 반쪽은 어이가 없다는 듯 "아이고~“라는 신음소리가 톡으로 올라왔다..그러거나 말거나... 온천물에 뜻뜻하게 몸 담그고 무한 리필 음료수 마시고...아사히 맥주를 공짜라고 서너잔 마셨더니...가이드님이 보기 어려우니 꼭 보라는 불꽃 놀이도 못보고....쿨쿨~~맥주이 힘은 위대...
다음날 니코 트레킹을 하는데..출발지점의 난타이산(이름이 웃기 남체산)이 분화하면서 만든 주젠지 호수가는 오직 우리만이 걸을 뿐 사위가 고요하다.혜초에서 개발한 트레킹 길이라고 한다..그래서 그런가 한국사람도 우리뿐이다.. 날은 더웠지만 약간 우리나라와는 다른 호수 풍경,, 강태공이 잡은 고기를 다시 놓아주는 훈훈함에...폭포의 시원함에..두루두루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하고....다시 군마현 전통 요칸으로 이동..와우 호수가 빙 둘러싼 전통 요칸은 작가들이 숨어서 글을 쓴다고 할만큼 조용하고 운치가 있고...넓은 호수와 큰 산이 어우려진 달력 그림 전경이었다...멋있는 호수가를 산책하는데..초여름인데도 한기가 들 정도였다...그래도 물에 하반신을 담그로 낚시를 즐기는 호태공들은 춥지도 않은지.....
전형적인 일본 전통 요칸에서 가이세키 요리를 즐기고 한숨 푹 자고..드뎌 오제 고산 습지를 향해서 출발..산장에서 묶는다고 해서 속옷 한벌 저녁에 별 보러 밖에 있자는 의견을 등 뒤로 듣고 패딩 잠바하나 쑤셔 넣고..서울에서 가져간 컵 라면 구석에 하나 박아서 배낭을 메고 출발하였다...눈앞에 한없이 펼쳐지는 초원(물이라지만 곡 풀밭처럼 보였다)을 목도에 의지해서 걷는다..앞으로 이 고산 습지를 만들어 낸 하우치 가다케 중 시부츠 산이 꼭대기에 눈을 얹고 떡 버티고 서있다...마치 종착역인냥 그를 향해서 1열 종대로 걸어가는 모습 그 자체도 한 폭의 풍경화였다..자연이 아름답지만 그속에서 그를 즐기는 사람들이 한번 더 어우러 질 때 진짜 멋이 있나보다...
산장에 짐을 풀고 오후에 달려~달려서 산죠폭포를 보고 오는 데..폭포가 마치 금방 비가 왔던 것처럼 우렁차게 3단으로 꺾이면서 떨어지는 게.. 해발 1000미터가 넘는다는데...내 고향 제주는 대부분 화산으로 인해 생긴 폭포는 바닷가에 직접 떨어지는 데..여긴 산속에 거대하게 물웅덩이 하나 만들지 않고 떨어져 내린다..오제가하라 습지 산장 테라스에 앉아 지침 몸을 고희 한 잔과 습지의 물 묻은 바람에 털어내고....잠을 청한다..다인실이라 여기저기 수군거리는 소리에 잠이 오질 않는다..에라 아예 밖에 나가 떨어지는 별이나 잡을까....헉,,별이 보이지 않는다..별이 없다..그런데 북두칠성은 선명하게 보인다..이상하네 별은 없는데 북극성을 담은 북두칠성만 선명하게 보이는 이유는...나중에 서울에 가서 네이버에게 물어 보기로 하고...잠을 청하고...새벽이 되어 수군거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물안개가 저멀ㄹ 산장을 행해서 걸어온다..천천히..와우....산장 유리창 밖으로 퍼져 오는 물안개와 그속에 들어있는 사람들 형상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든다..새벽과 낮의 온도차가 심하면 나타난다는 물안개...까지 보고 마지막 오제가하라 트레킹 코스로 출발한다..내일은 서울 가는 날이고 오늘은 마지막 트레킹이라 아쉬움을 남기지 않으려고 열심히 주위를 마음에, 휴대폰에 열심히 담았다...2일차 트레킹의 백미는 호수를 도는 묵돌르 걷는것이었다.
해발 1700m에 있다는 이 오제누마 호수는 하우치가다케 분화때 만들어 진것이라 했는데....둘레를 찬찬히 걸으면서 물에 비친 화산을 보고 있노라면 천상이 여기일까 싶었다...이제 1500m이상 고지대에서 트레킹을 마무리하고 내려오는 길은 좀 밋밋하고 군데군데 평범한 공사장이 있는 산길 들길을 따라 2시간정도 내려오니 그동안 보지 못했던 전세버스 운전기사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다..
시간을 달려 도쿄에 우애노 호텔에서 동경의 밤거리를 즐기고 서울로 돌아왔다..
오제가하라에 처음 들어서면서 보이기 시작한 물파초는 끝나는 지점까지 그우아한 자태를 뽐내 주었다..그리고 이름모를 작은 꽃들이 목도 아래 가지런히 혹은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은 세상의 바람에도 살아내는 그네들의 생명력을 순식간에 느끼게 헤주었고 자연의 조건에 맞게 살아가는 식물들 역시 함께 습지의 일부로 세상의 일부인 사람과 눈을 맞추고 있었다...
평점 4.8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4
정보
작성자 김*운
작성일 2023.06.23

안녕하십니까? 혜초여행사 일본 트레킹 담당자 김해운입니다.

 

이번 여행에 있어 좋은 추억이 된 거 같아 담당자로서도 기쁜 마음입니다. 

 

너무나도 정성스러운 상품평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표현과, 사진들을 보니 당시 풍경들이 보지 않아도 눈에 떠오르는 듯 합니다.

 

멋진 상품평에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뵐 수 있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혜초포인트 15,000 점 적립해 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혜초여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