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시칠리아 일주+몰타 11일(OZ) |
---|---|
작성일 | 2023.07.12 |
작성자 | 심*섭 |
상품/지역 | 문화역사탐방유럽 |
많은 여행지 중에 시칠리아를 택한 것은 역사, 문화, 유적, 자연, 음식, 일정 등등을 모두 고려한 것인데, 결과적으로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로마를 거쳐 시칠리아에 도착하여 찾아간 호텔은 그야말로 팔레르모의 중심가에 위치하여 걸어서 도시의 정취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었다. 다양한 역사의 흔적과 건축양식이 남아있는 아름다운 몬레알 대성당, 노르만 궁전과 팔라티나 카펠라, 대부3에서 알 파치노가 총에 맞은 딸 메리를 끌어안고 절규하며 명연기를 펼치던 마시모극장 등 모든 곳이 설레었고, 밤거리의 문화를 현지인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은 너무나 좋았다. 천공의 도시 에리체, 세게스타의 유적들, 어린 토토가 지금도 뛰어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체팔루, 대부의 촬영지 사보카의 아름다운 풍경과 마이클이 아폴로니아에게 반해 찾아간 바 비텔리, 지금도 눈앞에 아른거리는 타오르미나의 멋진 광경... 쾌청한 날씨에 기대를 안고 올라간 에트나 산에서 엄청난 눈보라와 태풍급 바람을 맞고 정신없이 돌아와서는 그럼에도 신나하던 기억들!! 고대 번영과 영광의 도시에서 쇠락의 길로 떨어져간 역사의 현장 시라쿠사는 그럼에도 말레나가 사람들의 편견의 시선을 꿋꿋이 견뎌내며 하이힐을 신고 당당히 걸어가던 아름다운 광장을 여전히 품고있다. 라구사에서 미슐랭 식당의 정찬은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이어진 몰타 여행도 정말 좋았고. 로마로 돌아와서 출국전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로마 시내와 보르게세 미술관, 판테온 관람은 정말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수많은 이민족의 외침속에서 생겨난 다양한 문화유산들, 험난한 역사의 질곡위에서 자신들을 지키기위해 생겨난 마피아가 범죄조직이 되어가는 과정들, 그 모든 역사의 부침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시칠리아는 직접 보고 듣지 않고는 정의할 수 없었다. 일정상의 식당과 음식은 현지의 맛집 레스토랑이 대부분이어서 정말 좋았는데, 단 하나 아쉬운 부분은 라구사에서 미슐랭 정찬후에 몰타행 배를 타는 항구 근처로 가서 이른 저녁으로 피자를 먹었는데, 그때는 그 맛있는 점심의 여운이 아직 가시기 전이었고, 배도 안고픈데다가 피자 맛도 별로라 이건 아니다 싶었다. 차라리 라구사에서 아름다운 골목길을 좀더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저녁은 몰타가는 페리에서 간편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된다.(일행 대부분이 그렇게 동의함) 그 외에는 정말 모든 것이 좋았다. 이 모든 여행의 완성은 최고의 가이드 레이첼 김희진님과 인솔자 정새봄님의 열과 성을 다한 노력과 합심이 이루어낸 결과라 생각된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함께 여행을 즐기며 무사히 일정을 마무리한 훌륭한 일행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렇게 좋은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혜초여행과 다시 또 함께 할 날을 기대해본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
작성자 | 진*수 |
---|---|
작성일 | 2023.07.12 |
안녕하세요 선생님. 혜초여행 유럽팀 진영수 사원입니다. 먼저 사진과 함께 소중한 상품평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적어주신 상품평에서 왜 시칠리아를 방문해야하는지가 녹아있는거 같습니다. 여러 민족들의 침입으로 인해 복잡하게 얽힌 문화들과 옛날의 영화속에서 나온 장면들, 아름다운 자연경관. 실타래처럼 얽힌 지역을 방문하면서 스스로를 고찰하는 여행이 이곳 시칠리아일거라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그렇기에 문명의 손이 닿은 대부분의 지역들이 흥망성쇄의 역사를 가지고있지만, 시칠리아는 그 무언가 다른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제안해주신 부분은 내부적으로 잘 검토하여 보다 좋은 상품이 될 수 있도록 갈무리하겠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해 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혜초 문화탐방 상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전글 | [키르키즈] 알틴아라샨 아라콜패스 트레킹 9일 |
---|---|
다음글 | [피레네산맥] 3대 국립공원 트레킹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