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1일~8월5일(16일간) 알프스 트레킹 대장정에 나섰습니다.
꿈에 그리기만 하던 알프스 걸어보았나? 만져보았나? 맡아보았나?
문화탐방으로 잠깐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걱정반 기대반으로 저지르고 말았던 트레킹 신청에 등산이라면 두려움부터 갖고 있는 터라 떠날 시간이 다가올수록 복잡한 감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알프스의 그 장엄한 빙하와 바위들의 압도적인 모습을 반드시 보고야 말겠다는 집념이 공항으로 이끌었고 남형윤 차장님은 떠나기 전 사전 준비물이며 전에 다녀온 사진도 올려주면서 준비물의 공포를 일단락 시켜줄 만큼 철저하고 자상했습니다.
공항에서 받은 인쇄물에는 바코드까지 넣어 열기만 하면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얼마나 든든했는지요.
지금 돌아와 보니 남형윤 차장님은 참으로 자상한 분이시구나 합니다. 다음날 날씨며 입을 옷차림, 먹을 음식까지 비행기 탑승때의 메뉴까지 챙겨주시는 분은 살다살다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인솔자님이 부족하다는 뜻은 아니구요. 그만큼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기시는 분은 정말 없으리라 여깁니다.
또한 혜초니까 숙소를 우리에게 가장 적절한 도시 한 복판에,,그것도 케이블카,마트, 산보를 언제든 나갈 수 있도록 안전한 곳에 비치해 주셨다는 말씀대로 단 하루도 불편하지 않았고 참으로 저로써는 편리성을 무엇보다 고려해 주신 혜초, 그리고 다음날 예상 날씨에 따라 변경할 수 밖에 없다는 인솔자 남형윤 차장님의 마음 깊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길치이기도 한데 저도 밖에 나왔다가 호텔을 편히 찬을 수 있다는 것은 어떤 여행자도 다 할 수 있으리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여행 일정은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프랑스까지 물 흐르듯이 잘 짜여 있었고 버스를 이용할 경우엔 가장 최상급을 배치 시켜 주신 것 또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가는 곳 마다 감동을 갖지 않은 곳이 없었지만 들꽃을 많이 보고 싶어 신청하는 계기가 된 돌로미티를 가슴 뻥 뚫리게 걸어보고 냄새맡고 만져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한 트레킹이었습니다.
만일 저처럼 겁을 먹고 할까? 말까? 망설이신다면 과감히 신청해 보심을 추천합니다. 자연의 대장정이었고 자연이 이리 아름다운것을 볼 수 있도록 허락하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했으며 또한 일행분들의 따뜻한 배려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처음에 혼자와서 좀 쑥스럽고 쭈뼛댓으나 따뜻하게 함께 어울려 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셔서 감사하게도 멋진 추억의 장을 만들고 왔습니다.
남형윤 차장님! 다음주에 또 일정이 있으시다고 했는데 건강 잘 챙기시고 지금처럼만 하신다면 차장님은 모든 사람이 감사함을 갖는 인솔자가 되시리라 여깁니다. 수고 많으셨구요.
함께한 16명 모든 분께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해서 다음에도 만날 수 있는 행운이 있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찐 펜으로써 혜초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