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킬리만자로] 마랑구루트(산장) 등반 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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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8.30 |
작성자 | 김*숙 |
상품/지역 | 트레킹아프리카/피크등반 |
8월12일출발 8월20일도착 트래킹 식구입니다. 사색이 가능했던 6일의 여정과 극한의 인내를 요구했던 킬리의 여정은 막을 내렸습니다. 극한의 하루가 6일의 여정을 다 잡아먹을 정도였다고 토로했을때 여수에서 오신 점잖으신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또한 아름다이 기억 될 것입니다." 벌써 그리되어 가는 것 같아요. 트래킹 식구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며 용기를 돋구어 주며 무탈하게 대장정(?, 적어도 우리에게는)의 막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인솔자 박장순이사님의 카리스마가 한 몫 했습니다. 낙오자 없이 정상에 세우려는 대장의 열정은 쉼 없이 우리에게 심호흡을 요구했고 어떻게든 멕여서 정상으로 데려 갔습니다. 대장의 열정이 아니었으면, 트래킹 식구들의 격려가 없었다면, 또 '엄지척'이 없었다면 아주, 더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킬리 여정이 끝나고 늦은 밤, 몸은 말 할 수 없이 피곤하였으나 정작 잠은 한 숨도 잘 수는 없었습니다. 본인이야 가보고 싶은 길이었으나 정작 그곳에서 마주한 킬리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은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첫날 만다라산장에서의 스텝들 환영식은 감동적이면서도 전율을 느꼈는데, 그 전율을 슬픔에 해당하는 것이었습니다. 산장 숙소로 돌아가는 길, 잠깐 스님께서 그 흥겨움속의 속살을 말씀하셨습니다. 구도자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가져야하는 인류애를... 야만의 식민제국 역사를 가진 국민으로서 너무나도 평가절하된 노동의 가치로 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리 살아야하는 그곳 사람들 때문에... 이번 여정의 사진에 유난히 등짐진 그곳 사람들의 뒷모습이 많은 까닭도.... 탄자니아의 미래를 위하여, 탄자니아의 어린이를 위하여 타인능해(他人能解)의 방안을 모색해 봅니다. 처음 트래킹을 상담해 주셨던 김상협 대리님, 박준형 대리님 카리스마와 열정이 넘치는 박장순이사님. 우리의 탈거리, 먹을거리, 잘거리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우리의 여정을 위하여 음양의 덕을 베풀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킬리의 여정에 함께 하였던 용기있는 분들, 무언의 눈길로 격려하여주셨던 분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어느날, 사색이 가능한 길에서 우연한, 조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스텝이였던 눈매 선한 테이블 웨이터, 조지! 잠----보!
평점
4.8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4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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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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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8.31 |
안녕하세요? 트레킹1사업부 아프리카팀 김상협 사원입니다.
작성하신 글과 올려주신 사진을 보니 정말 즐겁게 잘 다녀온 것 같아서 담당자로써 기쁩니다. 정말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셨네요:)
인솔자 박장순 이사님께도 상품평 내용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의 의미로 혜초 포인트 적립 도와드렸습니다. 다음에도 저희 혜초를 통해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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