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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핵심일주] 천상고원 티벳 청장열차 9일
작성일 2023.08.08
작성자 조*숙
상품/지역
문화역사탐방티벳/부탄/파키스탄
나의 티벳여행기~
새벽에 일찍 인천공항에 도착해 혜초여행 미팅장소에서!~
이번여행 함께할 15명의 여행객들과 여리여리해 보이는
인솔자(박현아 대리)를 만났다.

아주 오래전부터 오지여행에 대한 관심이 있어 혜초에 들락날락 검색만 주구장창 했었다.
금액대가 다른 여행사에 비해 조금은 비싼편이어서... 망설이길 여러번. 일정과 옵션의 비교보다는
그때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을 나이였기에...
이번 여행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미 본전은 다 뽑아버렸다는걸 깨달았다.

드뎌!! 나도 혜초에 생애 첫 발을 들여놓고 말았다.
고산병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이 있기는 하였으나, 혜초에서 예방약을 챙겨와 나눠주시는 세심한배려
덕분에 몇몇분이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기는 하셨지만 대체적으로 하루이틀 지나니 괜찮아지셨다.

티벳 라싸에 들어가면서부터 내내 마음이 많이 아려왔다.
중국이 점령하고있는 아름다운 라싸는 이미 문명의 손길을 뿌리치지 못해
개발 이전의 티벳을 제대로 볼수없어서 아쉬웠다. 내가 너무 늦게 찾아갔나보다.
상점 하나하나 마다 그리고, 살고있는 집집마다 오성기가 걸려있어 너무너무 화가났다.
힘없는 민족의 비애랄까... 그러나,
그들은 그들이 섬기는 신 앞에 순종하고 순응하며 꿋꿋이 살아가고 있었다.
끝끝내 독립을 이루지는 못할듯하여 눈물이났다

티벳에서는 박향옥 가이드님이 알고있는 지식들을 우리에게 전해주려고 열심이었는데
내 그릇이 작아 다 담아오질 못해 내내 아쉬워 귀국후 다시금 티벳을 공부하는 중이다.
첫인상이 약간 까칠해보이고 목소리가 거칠어서 살짝 거부감이 들었으나,
며칠을 지내다보니 참 좋은사람이구나...자신의 일에 열정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감동이었다
청장열차를 타고 우리를 배웅하고 다시금 돌아가는 뒷모습을보며
나랑 박현아 대리는 서운해서 눈물을 훔쳤다

서안에서의 이춘일 가이드분도 너무 열심을다해 일하시느라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그래도 아랑곳 하지않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많은 감명 받았다

꼭 타고싶었던 청장열차, 많이 힘들겠구나 생각했는데 티벳에 가려는 여행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이는 설산도 웅장하고 감동스러웠지만 청장열차도 죽기전 꼭 한번은 타봐야한다
그 멋진 풍경들의 어우러짐 지루할틈이 없었다 더 길게 타고싶었다 내리고 싶지않았다.
10년후, 한번더 청장열차를 타고 티벳을 찾아가려한다.

남쵸를 보는순간 가슴이 벅차고 심장이 멎는것만 같았다 감동이 밀려와 주체할 수가 없었다
남쵸가 혜초여행의 신의한 수 였었던듯하다
들에 핀 작은 야생화들이 우리도 이런 척박한 땅에서 발버둥치며 잘 살아내고 있다고
티벳인들을 향해 절망하지 말라며 외치는 듯했다

여행기간 내내 숙박시설도 빈틈없이 너무 좋았고, 기본적인 식사도 매번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특히, 혜초에서 비싼상추, 오이, 깻잎, 쌈장, 수박, 커피, 김치 등등 넘치도록 대우받고
중간중간 간식도 계속 챙겨주시고 남쵸 오르는날은 심지어 라면도 끓여주시고
마지막날은 만찬을 베풀어 주셨다
오지여행을 이렇게 편하게 다녀와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이번여행에서 처음보는 일행들과 진짜 가족같은 분위기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마지막은 너무나 아쉬웠다
멋진 사진작가 룸메언니, 사랑스럽고 귀였웠던 언니분들.. 그리고, 든든한 오빠분들, 자매분,
막내건우 다들 다른여행지에서 다시한번 뭉치고 싶네요. 벌써 너무 보고싶어요.

그리고, 여리여리해 보이던 인솔자 박현아 대리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어떤건지 잘 보여주셨답니다
여행객들 챙겨주려고 바리바리 싸들고 오느라 캐리어가 무지막지 크고 무거웠다는거...
나중에야 알았네요.
여행기간 내내 한결같이 밝은표정으로 혹시,낙오자가 생기지않을까 마지막 한사람까지 다 챙겨주시고
또한, 귀국길 서안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우리에게 다가와 다정하게
우리의 다음 여행지도 혜초와 함께했음 좋겠다며 엷은 미소를...
꾸밈없는 그 모습이 아직도 인상깊게 뇌리에 남아있답니다
소외감 느낄까봐 다른 여행객들에게도 일일이 다가가서 세심하게 말걸어주는 배려의 그 뒷모습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어린 동생이지만 박대리한테 많이 배우고 돌아왔네요.
박현아 대리와 함께라면 어느 오지 여행이라도 두려움없이 다녀올수 있을듯합니다.

다음여행지!! 스리랑카,파키스탄,라다크도 혜초와 함께할 생각이랍니다.
이번여행 혜초덕분에 너무너무 감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마약같은 혜초여행사...화이팅!!!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성*진
작성일 2023.08.10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티벳 담당자 성유진 과장입니다.

먼저 무사히 티벳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쉽지 않은 여행이지만 그만큼 뜻깊은 여행이기도 하지요.

장문의 상품평과 함께 멋진 사진도 함께 남겨주셨네요.

인솔자 칭찬하신 부분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욱 더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중한 우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또 꼭 다시 뵙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혜초포인트 15,000점 적립해 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혜초여행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