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계획했던 후지산 트레킹
코로나로 인해 가지 못하고 이번에 다녀왔다
3일내내 날씨가 화창해 하늘뷰가 다한 것 같다

첫끼 점심메뉴는 일본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첫날 5합목 주차장에 일정보다 다소 늦게 도착하여 저녁 7시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8시30분쯤 고라이코산장에 도착해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도시락으로 저녁을 챙겨주어 오히려 카레덮밥보다 좋았다고 생각한다

산장에서 계속 얘기하는 외국인으로 인해 뒤척였지만 계획대로 준비하고 오전 1시에 출발할때의 하늘은 별총총하여 일출의 기대를 한껏 복돋아 주었다
산장부터 1000m를 계속 치고 올라가야 하니 생각보다 경사가 급하였고 고산병까지 고려해야 했다
합목마다 쉬고 물을 마시고 간식까지 잘 챙기며 천천히 올라가니 붉은 여명이 반긴다

5시쯤 일출이 올라오고 그 광경에 와~~멋지다를 외치며 감상을 하고 분화구를 환종주를 한다.
발아래 깔려있는 운해도 멋지고 후지산 그림자도 멋졌다.
정상비는 인증하려는 사람들과 긴줄이 만들어져 있어 옆에서 살짝 찍고 하산을 시작했다
꼭 정상비에서 제대로 찍으려면 분화구 환종주전에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려오는 길은 경사가 급하니 다리에 많은 힘이 들어간다. 스틱을 잘 사용하여 내려가야 했고 작은 화산석으로 인해 미끄러웠다. 태풍으로 인한 비로 마르지 않아 화산재가 날리지 않아 좋았다
그렇게 7합목까지 와서 규동으로 간단히 식사를 하고
6합목에서 맥주한잔 하산주 드링킹.
내려오는 내내 하늘뷰는 너무 좋았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하산길에 많은 사람들이 올라온다
10시 30분쯤 5합목 주차장 도착하여 1시간 이동 후 온천욕을 하니 개운하다.

점심식사 후 다시 나고야로 가는 도중 좋은 날씨에 하늘을 자꾸보게 된다
호텔에서 짐을 풀고 다시 모여 나고야 시내를 구경하며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하여 샤브샤브와 생맥주 한잔과 사케를 참석하신분이 베풀어주시어 감사하게 먹었다. 배부르고 맛있게 먹은 저녁이었다

다음날 조식은 나름 괜찮았고 나고야에서 공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는것도 경험삼아 좋았다
30분정도 제주항공이 지연되긴 했지만 무사히 2박3일의 후지산 트레킹 일정을 마쳤다
한번은 꼭 가봐야 할 산이고 정상에 올라갔다면 분화구 환종주는 한번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후지산 트레킹은 개인적인 일정보다 경험많은 여행사를 이용해서 가는것이 좋을 것같다. 온전히 산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말이다
고산병에다 생각보다 난이도 있는 경사라 신경을 써야한다
여정내내 함께 한 혜초의 김해운 담당자의 설명에 감사드리고 함께하신 분들도 다 좋으시어 기억에 남는 후지산 트레킹었다

나고야에서 후지산까지 왕복 8시간 이동시간을 단축한다면 올라갈때 좀 더 일찍 올라가 휴식시간을 가지고 날씨가 좋다면 일몰도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산 후 여유시간이 생기면 기념품 살수 있는 시간도 확보할수 있어 좋을것 같다.
그리고 항공기 예약번호를 미리 알려주어 좋은 자리를 확보한다면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