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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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12.13 |
작성자 | 김*환 |
상품/지역 | 트레킹네팔 히말라야 |
퇴직기념으로 나에게 선물을 주기로 하고, 더 나이 들어 힘빠지기 전에 시도해야지 하고, EBC 트레킹을 결정하였습니다. 출발하기 2달 반 전부터 주 1-2회 산행하는 등 잘 할 수 있을까 꽤 고민을 했는데, 결론은 같이 간 일행들이 대부분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고 아무도 중도하차 없이 완주한 것을 보면 조금 걱정이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물론 힘은 드는데(좀 많이) 미리 조금만 준비하면, 매일 기운찬 고산준봉 사이를 거니는 행복한 트래킹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제는 고산증인데,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다들 조금씩 고생하는데, 적절하게 고도 적응하면서 진행하니 그것으로 산행을 중도 포기한 분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가 있어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체질보다 의지의 문제에 조금 더 가까운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풍경들이 너무 비현실적이라, 고통스러운 만큼 보상은 엄청나고 자신감도 개인적으로 많이 생겼습니다. 모두들 체력 이상의 신비한 힘이 나온다고 얘기하곤 했습니다. 일정상 12일, 140km 정도 트레킹하는데, 따로 또 같이 산행하면서 자신과 마주할 시간이 무지하게 많은 점도 참 좋았습니다. 오롯이 자신에 대한 몰두, 신령한 히말라야 산군들과의 말없는 대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살아온 날들은 그렇다 치고,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강력한 히말라야 정기에 묻여 버리고, 그냥 자연스럽게 모든 것을 받아드리라는 나름 소중한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함께한 일행분 모두에게 큰 가화를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혜초에서 같이 동행한 *대리님 너무 수고많으셨고, 또 다른 트레킹에서 같이 동행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이드팀, 식사주방팀, 짐을 옮겨주시는 팀 등 운영진 분 모두에게 큰 신세를 졌습니다. 더 이상 요구할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많이 많이 감사드립니다.^^*
평점
4.8점 / 5점
일정4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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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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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12.14 |
안녕하세요, 혜초여행 네팔 팀입니다^^
퇴직 기념 여행을 저희 혜초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여행을 하고 오신 것 같아 담당자로서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추억 잘 간직하시어 퇴직 이후의 삶도 잘 꾸려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멋진 사진 감사드리며 혜초 포인트 적립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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