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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나푸르나] 푼힐/베이스캠프 트레킹 11일
작성일 2023.12.10
작성자 김*헌
상품/지역
트레킹네팔 히말라야

난생 처음 가는 단체 해외트레킹인데다 행선지가 히말라야이다 보니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가게 되었는데 한마디로 하면 "시간되면 걱정말고 가서 즐기면 된다"이다. 혜초의 내공이 보통이 아니다. 인솔자도 없었지만 태도와 준비 교육이 잘 된 가이드 들이 있었고 세세한 부분까지 모든 것들이 잘 짜여져 있었다. 13명 일행 들이 모두 "힘들다, 힘들다" 말하는 얼굴엔 행복이 가득했고 항상 약속시간보다 일찍 준비 들을 마치고 가이드의 출발신호를 기다렸다.
내가 착하게 살아 왔는지 아니면 히말라야에서 다들 좋은 사람이 되었는지 일행 모두 서로 배려하는 마음 들이 극진했고 남녀노소 불문 서로 그리고 현지인 들에게 예의 바른 언행을 하셔서 사람 때문에 찌푸리는 일도 없었다. 날씨 운까지 좋아서 계속 청명하다가 ABC오르는 마지막 날은 눈이 제법 와줘서 기분좋게 눈길 행진을 하게 하더니 밤새 그치고 다시 맑아져서 그야말로 온통 눈 세상에서 ABC 주변 만년설산 파노라마와 완벽한 일출 장관을 직관할 수 있었다.
첫날 3,000미터까지 오르는데 약간 어지러움을 느끼면서 고산병 고생하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쿡 팀이 매일 준비해 생강차, 마늘스프 덕분인지 더 이상 문제는 없었다. 일행 중 한 분이 가이드의 페이스로 움직이지 않고 한국에서의 산행처럼 숨차고 땀나게 움직인 영향으로 심한 두통, 식욕부진 등 고산증이 심했는데 본인의 정신력, 가이드의 세심한 배려와 일행 들의 따뜻한 격려 덕분에 완주에 성공했다. 히말라야에서는 천천히, 천천히가 절대 답이다.
모두의 고민이었던 '길고 긴 밤', 난방 시설이나 조명을 갖춘 휴게시설이 없어 10시간 가까이 침낭에 누워 있어야 했는데 고산지역이라 잠을 자도 이상하게 시간은 늦게 흐르는 것이었다. 꼭, 보조배터리를 챙기고 전자책이나 영화를 다운받아 가져갈 일이다.
현지인 들이나 트레킹 내내 접하게 되는 강아지 들에게 줄게 아니라면 간식은 전혀 가져갈 필요가 없다. 그만큼 매끼 식사가 맛있고 든든하며 휴식 시간도 주로 코스 여기저기 산재한 롯지 들에서 음료와 간식을 얼마든지 사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땀을 흘려도 고산지역에서는 이상하게 옷에서 냄새가 안난다. 내의, 양말을 여러 날 입어도 불쾌감이 없다는 뜻이다.
일행 들이 고민했던 것 중의 하나는 '살쪄가는거 아니냐'였다. 모두 스물일곱끼를 같이 먹었는데 같은 메뉴가 한 번도 없었다. 나물, 부침, 계란, 젓갈, 김, 김치류, 누룽지, 과일 후식, 식후 커피 등등 도대체가 집밥 호사 이상이니 걱정이 당연하였다.
완주 후 첫날 호텔 아침식사 자리에서 부부, 친구 들, 남녀 솔로 들... 각자 얼굴에서 뿌듯한 행복감 그리고 서로를 바라보는 얼굴이 정말 따뜻했다. Bravo my life, bravo your life 였으리라. 명품백이나 명품옷보다 명품여행을 택한 우리 멋진 일행 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평점 5.0점 / 5점 일정5 가이드5 이동수단5 숙박5 식사5
정보
작성자 이*엽
작성일 2023.12.11

안녕하세요. 혜초트레킹 이종엽 사원입니다.

 

히말라야로의 여정, 첫 단체 트레킹 여행에 혜초를 믿고 선택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남겨주신 현지 스태프에 대한 칭찬 또한 담당자들과 공유하여 

더 좋은 여행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멋진 사진과 함께 유익한 상품평 남겨주셔서 감사드리며, 

소정의 포인트 15,000P 적립해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혜초여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