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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서부 그랜드 서클 5 <모뉴먼트 밸리>
작성자 서*도
작성일 2017.11.02


 

 

아리조나 주의 앤털로프캐년에서 2시간 30분 거리의 유타 주의 모뉴먼트 밸리로 간다

유타주의 시각이 아리조나 주보다 1시간 빠르니 시각을 맞추기 위해 스마트폰 전원을 껏다 다시 켠다

이런 사실을 잘 알지 못하면 예약 시간을 놓쳐 난처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겠다

 

모뉴먼트 밸리는 아리조나 주와 유타 주의 경계에 위치했다

나바호어로 `Tse Bii Ndzisgii`로 바위의 계곡(valley of rocks)이란 의미이다

공식명칭은 Monument Valley Navajo Trival Park 이다

 

방대한 규모의 사암 뷰트(Butte)들이 특징적인 곳으로

과거 존 포드 감독의 영화 역마차, 황야의 결투 등의 영화 배경지가 되면서

미서부 영화팬들에게 미서부하면 연상되는 지역이다

그외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건맨, 백투더퓨처3, 미션 임파서블2, 포레스트 검프, 트랜스포머4 등

수많은 영화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콜로라도 고원지대여서 평균고도는 1,500~1,800 m 이다

옛날 계곡 바닥에 쌓인 침적토(siltstone) 지역으로 흙의 색깔이 붉은 것은 흙속에 포함된 산화철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나미비아의 나미브사막에서 보았던 붉은 색보다는 조금 덜해 보이지만....

 

 

 

굴딩식당(Goulding`s Dining Room),

모뉴먼트 밸리의 조망이 멋진 곳에 위치한 식당이다

 

 

 

식당 내부에서의 조망,

 

 

 

중식으로 나바호 타코(Navajo Taco)를 먹었는데 향이 비위에 거슬려 몇점 먹다 그만두었다

어디를 가나 까다로운 식성이 문제란 걸 알지만 고쳐지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

 

 

 

1920년대 이곳에 살던 굴딩은 존포드 감독에게 모뉴먼트 밸리를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서부영화의 촬영 장소로 권했고 그렇게 되면 이곳 인디언의 삶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간청했다

이렇게 촬영된 영화가 1939년 존웨인 주연의 `역마차(Stagecoach)`였고 당시 많은 인디언이 엑스트라로 출연했다

 

 

 

서부 영화의 고전적 영웅 이미지 존 웨인(John Wayne)

 

 

< 스테이지 왜건 >

 

< 세 개의 뷰트,  서 벙어리장갑(West Mitten Butte), 동 벙어리장갑(East Mitten Butte), 메릭 뷰트(Merick Butte) >

 

평평한 테이블 모양은 메사(Mesa), 기둥처럼 생긴 건 뷰트(Butte)라고 부른다

메사는 스페인어로 테이블이란 의미이다

애초 평평한 고원지역이었는데 침식이 진행되어 메사가 되었고 메사의 침식이 계속되어 뷰트가 만들어졌다

 

 

 

영화 `역마치`의 1939년 당시 모습,

동,서 벙어리장갑과 메릭 뷰트를 동시에 캡쳐해보려 했지만 영화 화면 상에 세 개가 동시에 잘 나오지 않아

동 벙어리 장갑과 메릭 뷰트 두 개만 캡쳐되었다는데 현재 모습과 차이가 없어 보인다

 

 

 

 

모뉴먼트 밸리는 나바호족 인디언의 성지이다

1860년 나바호족이 미국에 패한 뒤 미국이 제안한 3곳, 농사짓기 좋은 동부 지역, 뉴멕시코 인근의 땅, 조상이 살던 땅 중

나바호족은 이곳 척박하고 황량하지만 조상의 영혼이 머무는 땅을 주저없이 선택했다

 

 

 

사암의 고원지역이었는데 오랜 세월 동안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약한 암석은 깍여 나가고

단단한 부분만 남아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Sentinel Mesa

 

 

 

 방문자센터 주변

 

 

 

현지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진행되는 4륜짚차 `밸리 드라이브` 투어가 있다

2시간, 반나절, 하루 등의 종류가 있는데 시간 관계상 투어를 하지 못했다

다음 기회에 방문하게 되면 꼭 해봐야할 투어로 남겨둘 수밖에....

 

 

 

 

호간(Hogan),

나바호 인디언의 전통가옥으로 왼쪽 남성용, 우측 여성용

 

 

< 포리스검프 포인트(Forrest Gump Point) >

 

 

 

1994년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포레스트는 3년 2개월 14일 16시간 동안 미국 전역을 달리다 이곳에서 멈추어

" 너무 피곤해, 집으로 돌아가야겠어 " 라고 말한다

 

 

 

모뉴먼트 밸리를 본 후 다음 일정을 위해 2시간의 이동거리에 위치한 모압(Moab)으로 향한다

 

 

 

 

< Mexican Hat >

 

< Moab Diner >

 

outdoor activity의 천국인 모압에 도착해 식당 Moab Diner에서 석식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고 했다

나의 주식 취향과는  거리가 꽤 멀지만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ㅠㅠ

여행은 언제나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다......

 

< 숙소 Holiday Inn Express >

 

모압에서 이틀 머물 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