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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히말라야 안나프루나 트레킹을 다녀와서
작성자 김*한
작성일 2017.09.30


처음 신청하려 할때 내나이에 무사이 다녀올 수 있을까하여 망서리기를 한참하다가 용기를 내어 신청을 하였다.(내나이 72살)

왕년에는 백두대간도 종주하고 여러산을 다녀본 터라 내심 자신도 하였지만 혼자 가자니 겁이 나기도 했다. 하여튼 다녀와 생각하니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든다. 혹 나 같은 이가 또 있어 떠나기 망서리는 분이 계시면 용기를 내시라고 후기를 해본다.

첫째 여행사의 트래킹구간 설정이 적절하여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처음 계단을 오를 때에는 심장이 터질지경으로 어려웠으나 두시간 정도 지나고 나니 적응되어 트레킹을 계속할 수 있었다, 안내자가 적당한 시간에 휴식시간을 가지게 하였고, 적절한 속도를 유지하여 트레킹을 계속할 수 있었다.

둘째 현지인들의 식사 스텝들의 음식만드는 솜씨가 일품이었다. 트레킹 내내 직접가지고 다니며 식사때마다 내어오는 우리음식은 트레킹으로 힘든 트레커들의 입맛을 돋우었고 힘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비를 맛으며 걷다가 먹는 잔칫국수는 잊지 할 환상의 밥상이었다.

셋째 회사에서 세심한 배려가 트레커들의 트레킹을 편하게 해주었고, 기뿜을 주었다. 포터들의 민첩한 동작으로 카고백을 트레커가 신경을 쓰지 않고도 편히 사용할 수 있게 하였으며, 트레킹이 끝난뒤 포카라에서 혜초지사 정원에서의 너무 훌륭한 만찬, 카투만두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시간에 회사에서 제작하여 나누어준 안나푸르나 트레킹성공 패는, 모양도 예쁘고 새겨진 내용도 좋아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다.  평생 살면서 여러곳에서 받은 패가 여럿있는데 이번 트레킹에서 받은 패가 가장 돋보였다. 길이 간직하고 싶다.

끝으로 같이 해준 혜초직원 박지선님,젊고 아리따운 모습이로 힘들 때 화이팅을 외쳐주시던 모습 눈에 선합니다. 그외의 여러가지 선처도 고마웠습니다,  쿠말씨, 쿸커 종부라이, 썬딥씨 모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