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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제목 | 태안군 기름 제거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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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9.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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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번개모임으로 기름제거팀을 모집하여 총 25명의 참여가 있었습니다.
혜초여행사 회원이신 노영원님과 태안군청의 이준구과장님이 태안군 대표로 적극적인 안내와 준비를 해주신 덕분에 비록 투표로 인한 반나절의 시간밖에 안되었지만 오지지역에 들어가서 열심히 기름제거하고 왔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아직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많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라서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험한 바닷가 바윗돌 사이 사이의 바닥속 깊이 까지 기름덩어리가 배어나와 타르덩어리 째로 걷어낸게 4시간동안 20개 양동이에 부직포로 30개 포대가 됩니다. 같이 작업한 경찰병력도 부산서 와서 3일째 매일 이런 작업을 해야 한다니 참으로 힘들겠다 생각했습니다. 구멍마다 후벼파고 했더니 손가락과 팔목이 시큰거리고 감기몸살에 오늘 출근이 꿈만 같아도 다들 마음은 뿌듯합니다. 적어도 한군데는 우리의 노력으로 분명 어제보다 나아졌을 거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건 돈을 후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입니다. 직접 가서 사람이 일일이 작업을 해야지만 되는 미세한 작업들입니다. 하면 할수록 분명히 나아지는 일이니까 많이들 가셨으면 하고 바랍니다. 물론 지금 자원봉사자들이 넘치면서 안내등에 미숙함이 나타나고 푸대접도 받을수 있겠지만 말그대로 자원봉사이니 준비물 스스로 챙겨가고 묵묵히만 하신다면 서해안의 억울한 생물들의 죽음이나 주민들의 피해 만큼은 멈추거나 줄일수 있을 테니 힘내서 계속 이런 자원봉사자들의 물결이 이어졌으면 합니다.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태안 군청의 이준구 과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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